전세계 관광객을 유치하여 수입을 올려보겠다는 전략이 치열한 가운데, 지난 1일, 세계관광기구의 프란세스코 이사는 앞으로 20년 후면 중국이 프랑스를 앞질러 관광유치 1위국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자신이 프랑스인이기 때문에 현재 관광객 유치 1위국인 프랑스를 중국이 대신한다는 것은 인정하고 싶지 않은 일이지만, 중국이 가지고 있는 천혜의 자연과 여러 가지 매력 때문에 세계의 관광객들이 중국으로 몰려갈 것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국인 관광객 수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프란세스코 씨는 또한, 아시아 경제위기가 세계 관광산업에 미친 악영향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그러나 아시아 경제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관광산업도 되살아 날 것이라고 말하면서, 특히 관광산업 쪽에 주력하고 있는 홍콩이 그 중에서 가장 돋보이게 부상할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현재 지난해 말 홍콩의 관광객 유치 순위는 세계 18위였으나 2020년에 가면 세계 5위로 관광객을 유치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 세계관광기구의 전망이다.
현재 관광객유치 1위 프랑스를 뒤따르고 있는 나라는 스페인, 미국, 이탈리아, 영국, 중국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