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은 쓰레기의 왕국이라 불릴 만큼 일회용 용기들을 많이 쓰는 도시이다. 쓰레기 매립 한계점에 도달해 있는 홍콩정부는 두 개의 쓰레기 소각장을 건설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이 소각장이 완공되면 일년에 홍콩에서 쓰레기를 치우는 비용으로 26억 홍콩달러를 소비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환경국이 밝혔다. 물론 국민 세금으로 충당되는 비용이다.
두 개의 소각장를 짓는데 드는 비용100억 홍콩달러라고 하며, 쓰레기를 운반하여 소각하는 데 들 비용은 4인 기준의 한 가정당 월 $180이다. 정부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오염자 부담(오물세)을 실행할 경우 이 정도의 금액을 각 가정에서 매달 지불해야 되는 것은 물론이다.
홍콩정부는 쓰레기 소각을 이용하여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소각장을 청콴오와 튜엔문에 2007년까지 건설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 홍콩에는 4군데의 쓰레기 매립지가 있는데 오는 2005년과 2015년 사이에 그 한계에 도달할 것으로 보여져 쓰레기 처리 문제가 시급한 상황에 처해있다.
홍콩의 압력단체인 '더 좋은 홍콩 환경'이 발표한 바에 의하면 홍콩에서 한 명이 하루에 배출하는 쓰레기는 1.33킬로그램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