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산 오이스터 소스에 발암물질 들었다' 영국에서 문제 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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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산 오이스터 소스에 발암물질 들었다' 영국에서 문제 삼아

홍콩사람들이 즐겨 먹는 오이스터 소스(Oyster sauce)에 발암물질이 들어있다는 조사 결과에 의해서 영국에서 홍콩산 오이스터 소스 판매를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에서 두 번째로 큰 소스 생산업체인 Amoy사가 오이스터 소스를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향신료 HVP(hydrolysed vegetable protein)가 지방성분과 만나서, 혹은 열을 가하는 과정에서 화학성분을 일으켜 생성시키는 3-MCPD가 발암물질이라는 것이다. 홍콩에서는 아직까지 3-MCPD의 발암성에 대해 발표된 바 없으나 영국,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 등의 유럽에서는 이 물질이 암을 일으킨다는 자료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MCDP를 쥐에게 과다복용 시킨 결과 암이 발병했다는 연구 결과이다. 현재 홍콩에서 만들어지는 소스류에는 VHP를 첨가하는 제품이 많이 있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보도된 제품으로는 리금기(Lee Kum Kee)에서 만드는 Premiun Soy Sauce와 해산물 및 닭요리용 Seasoned Soy Sauce에 VHP가 첨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위생국은 홍콩에서는 아직까지 VHP 사용에 대해 규제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며, VHP에서 생성되는 3-MCPD가 인간에게도 암을 일으킨다는 사실에 대해 아직까지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 유럽에서도 3-MCPD 안전기준치는 참고사항일 뿐이라는 것이다. Amoy사는 2주 이내로 오이스터소스에 VHP를 첨가하지 않을 것이며, 올 연말까지는 모든 소스에 VHP를 넣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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