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교육국(EDB)은 지난해 71명의 교사 등록을 취소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2023년의 47건에 비해 거의 60% 증가한 수치로, 지난 3년간 가장 높은 기록이다.
이번 등록 취소는 절도, 아동 학대, 사기 등 범죄와 학생과의 부적절한 관계 및 신체 접촉 등 심각한 전문 윤리 위반 사례를 포함하고 있다.
교육국은 영향을 받은 대부분의 교사들이 이미 교육 분야를 떠났다고 밝혔으며, 심각한 위반이나 불법 활동에 연루된 교사는 학교에서 근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교육국은 전문 윤리 위반 사건에 대해 엄격히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사건의 성격과 중대성에 따라 교사에게 경고장, 징계장 또는 서면 조언을 발급할 예정이다.
특히 중대한 경우에는 교육 조례에 따라 교사 등록을 취소하며, 전문 윤리 위반에 대해서는 "제로 톨러런스" 정책을 엄격히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지난 3년간 징계장 및 경고장 발급이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2024년에는 38건의 징계장이 발급되어 2023년의 13건에 비해 거의 세 배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69건에 비해 149건의 서면 경고가 발급되었다.
더불어 교육국은 최근 몇 년간 홍콩 국가안전법에 대한 교사 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기본법 및 국가안전법 관련 내용을 포함한 핵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3/24 학년도부터는 모든 공립학교 교사가 승진을 위해 교육국이 주관하는 '승진 교사를 위한 본토 연수'를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