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부패조사위원회(염정공서 ICAC)가 전자담배를 불법으로 판매하는 정교한 밀매 조직을 적발하며, 8명이 기소됐다.
기소된 3명의 피고는 41세의 제리 정으로, 전자담배를 판매하는 온라인 상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의 아내인 38세의 찬메이관, 그리고 37세의 창고 관리자인 소윙싱이다.
또한, 나머지 피고 5명은 현직 SF 익스프레스 직원들로, 매장 관리자 1명과 4명의 일선 직원들이다.
ICAC의 조사에 따르면, SF 매장 관리자는 물품 검사를 우회하기 위해 물류 직원에게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SF 측은 택배 접수 시에 모든 제품에 대해 금지 품목이 있는지 검사하고 있는데, 이를 피하기 위해 공모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SF 매장 관리자와 직원들은 전자담배 제품이 포함된 배송 주문을 처리하기 위해 약 25만 홍콩달러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택배원들도 유사한 위반으로 약 12만 홍콩달러를 수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리 정과 SF 직원 5명은 뇌물 방지 조례 및 범죄 조례를 위반한 혐의로 두 건의 공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대체 흡연 제품 판매 공모와 독성 물질을 판매하는 공모 혐의로 추가 기소되었다.
2025년 4월 단속에서 ICAC는 약 200,000개의 전자담배 기기와 카트리지를 압수했으며, 이들은 약 2천만 홍콩달러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자담배 금지 이후 가장 큰 압수 사건으로 기록되었다.
보건부와 SF 익스프레스는 조사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모든 피고는 보석으로 석방되었으며, 10월 14일 동부 치안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다. 사건은 지방 법원으로 이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