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전력(HK Electric)은 다음 달부터 3인 가족 고객이 약 30.8홍콩달러(한화 약 5,500원) 적은 전기요금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9월의 연료 요금이 킬로와트시당 32.9센트로 인하되기 때문이다.
홍콩섬과 람마섬에 전기를 제공하는 홍콩전력은 월요일 발표한 성명에서 9월의 연료 요금(Fuel Clause Charge, FCC)이 8월의 36.7센트에서 32.9센트로 감소한다고 전했다.
이번 조정은 올해 1월의 44.1센트와 비교해 25.4%의 큰 하락을 나타낸다.
이로 인해 기본 요금과 FCC를 합친 평균 전기요금은 155.8센트로 떨어지며, 이는 1월의 167센트에서 11.2센트, 즉 6.7% 감소한 수치다.
회사는 전형적인 3인 가정이 매달 275킬로와트시를 소비하는 사례를 들어 영향을 설명했다.
정부의 전기 보조금을 적용한 9월 총 요금은 281.4홍콩달러로, 1월의 312.2홍콩달러에서 30.8홍콩달러, 즉 9.9% 줄어든다.
긍정적인 흐름에도 불구하고, 홍콩전력 대변인은 지속적인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연말까지 연료 가격이 변동성이 클 수 있다고 경고했다.
회사는 고객에게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연료 비용을 신중하게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