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의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산업 시장 규모가 AI 기술의 진전과 생방송 음악, 영화 산업의 회복세에 힘입어 오는 2030년 150억 미국달러(한화 약 20조 7,3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PwC 홍콩이 발표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전망 2026-2030: 홍콩' 보고서에 따르면, 홍콩 엔터 미디어 시장은 2025년 130억 미국달러(한화 약 17조 9,660억 원)에서 2030년 150억 미국달러(한화 약 20조 7,300억 원)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됐다. 동 기간 홍콩의 연평균 복합 성장률(CAGR)은 3.7%로, 세계 평균 예측치인 3.4%를 상회했다.
보고서는 생성형 AI가 영화, 음악, 라디오 및 팟캐스트, 인터넷 광고, OTT 비디오 등 전 분야에서 콘텐츠 제작과 유통, 수익 창출 방식을 변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AI를 활용한 더빙 및 자막 작업이 제작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기술 혁신과 인간의 스토리텔링을 융합하는 기업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분야별로는 OTT 비디오 시장이 연평균 6.8% 성장해 2030년 4.79억 미국달러(한화 약 6,620억 원) 규모에 이르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현지 업체 간 경쟁과 주문형 비디오(SVOD) 수요 확대가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나우 TV(Now TV)가 2030/31 시즌까지 프리미어리그 및 FA컵 독점 중계권을 확보한 가운데, 넷플릭스(Netflix), 디즈니플러스(Disney+), 프라임 비디오(Prime Video), 애플 TV+(Apple TV+), HBO 등 글로벌 OTT 플랫폼들이 현지 서비스인 비우(Viu), 마이TV 슈퍼(myTV SUPER)와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넷플릭스는 2026년 홍콩 요금제 가격을 7~11% 인상했다.
음악 산업은 연평균 5.8% 성장해 2030년 매출 3.8억 미국달러(한화 약 5,252억 원)를 기록할 전망이다. 정부가 세계적인 A급 아티스트를 적극 유치하면서 라이브 음악 시장이 크게 활성화됐다. 유튜버 및 현지 음악 시장도 부활해 MC 장천(MC Cheung), 가레스 T(Gareth. T), 강토(Keung To) 등 현지 가수가 2025년 유튜브 홍콩 최고 인기 음악 비디오 상위권을 차지했다.
Copyright @2026 홍콩수요저널.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