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정보] 홍콩 건강기능식품 시장, 성분·기능·다양화가 이끄는 변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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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정보] 홍콩 건강기능식품 시장, 성분·기능·다양화가 이끄는 변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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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제품 형태와 맛의 다양화

 

 

홍콩의 치열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기존의 캡슐·정제 형태를 넘어 보다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음료, 파우더, 젤리, 구미캔디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는 제품들은 상큼한 과일 맛이나 디저트 콘셉트를 더해, 건강기능식품 섭취를 약을 복용하는 행위가 아니라 일상 속에서 즐기는 건강 관리 루틴으로 인식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한국 브랜드 티젠(Teazen)은 자몽 맛 드링크 파우더 형태의 WATERMIX Grapefruit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자몽, 녹차·홍차 추출물, 히비스커스, L-카르니틴 등을 함유해 체지방 관리와 포만감 유지에 관심 있는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으로, 상큼한 자몽 맛과 개별 포장으로 물에 타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어 운동 시간 확보가 어려운 홍콩 소비자들의 가벼운 체중 관리용 음료로 자리 잡고 있다. 

 

또 다른 한국 브랜드 글램디바이오(GlamD Bio)는 초콜릿 맛 소화효소 파우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식후 바로 개봉해 물에 타지 않고 그대로 섭취하는 파우더 타입으로, 탄수화물과 지방 분해를 돕는 소화효소에 프로바이오틱스와 식이섬유를 더해 소화 부담을 줄이고 식후 더부룩함 완화를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진하고 달콤한 초콜릿 맛과 개별 포장 덕분에 디저트처럼 즐기면서 소화·체중 관리를 함께 고려하려는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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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관리뿐 아니라 바쁜 일상 속에서 활력을 유지하기 위한에너지 보충용 건강기능식품도 홍콩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Amino Vital의 Active Jelly는 9종 필수 아미노산과 최적의 비율의 BCAA를 함유한 머스캣 포도 맛 젤리 타입 제품으로, 운동 전후나 바쁜 일과 중 간편하게 섭취해 에너지 회복과 체력 유지를 지원하도록 설계된 간식형 건강기능식품이다. 구미 캔디도 건강기능식품의 인기 있는 제형으로 자리 잡고 있다. Unichi Teddi Lab의 Ashwagandha Gummy는 아슈와 간다 추출물과 일부 비타민·미네랄을 함유한 곰 모양 구미로, 스트레스 관리와 수면의 질 개선에 관심 있는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이다. 달콤한 포도 맛과 간식 같은 식감 덕분에 알약에 부담을 느끼는 홍콩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 가볍게 섭취할 수 있는 스트레스 케어 옵션으로 활용되고 있다.

 

 

전문가 인터뷰

 

 

홍콩의 건강기능식품 유통업체 S사 관계자 W씨는 홍콩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홍콩 소비자들의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크게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확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홍콩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주요 소비층은 중장년층과 노년층으로, 뼈 건강·눈 건강·두뇌 건강을 강화하는 기능성 제품이 특히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소화와 흡수가 용이한 액상형 건강기능식품은 복용 편의성과 체감 효과 측면에서 선호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W씨는 한국 건강 기능식품의 홍콩 시장 잠재력도 강조했다. “한국 제품은 체중 관리와 이너뷰티(피부·모발 등) 분야에서 이미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보하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다이어트·뷰티 주스와 같이 맛과 복용 편의성을 강화한 체중 관리 및 뷰티 제품을 개발·출시하는 전략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에서는 액상과 캡슐을 결합한 복합 비타민·미네랄 보충제가 인기를 얻고 있으며, 국내외 인플루언서와 유명인의 사용 사례를 통해 홍콩에서도 인지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이처럼 복용이 간편하면서도 기능성과 트렌드를 동시에 반영한 제품은 향후 홍콩 시장에서 유망한 건강기능식품 유형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시사점

 

 

최근 몇 년간 홍콩의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으며, 중장기적으로도 확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국산 건강기능식품의 홍콩향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며 현지 시장에서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고, 향후 성장 잠재력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홍콩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현지 소비자의 선호에 부합하는 성분·기능과 제형을 갖춘 제품을 출시하고, 제품 패키지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성분과 기능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인구 고령화와 함께 중장년층·노년층이 건강기능식품의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어, 뼈·관절 건강, 심혈관·눈·두뇌 건강, 혈당·콜레스테롤 관리 등을 겨냥한 제품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전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울러 홍콩 소비자들이 K-뷰티·K-다이어트와 연계된 한국 건강기능식품의 품질과 이미지에 우호적이라는 점을 활용해, 체중 관리와 이너뷰티 기능을 동시에 갖추면서 섭취와 소화가 용이한 제품을 선보이는 접근이 유리하다. 특히 액상과 캡슐을 결합한 복합 비타민· 미네랄 보충제와 같이 복용 편의성·기능성·트렌드를 함께 반영한 제품은 홍콩 시장 진출 시 중점적으로 검토할 만한 유망 제품으로 평가된다.

 

이와 더불어 매년 8월 홍콩컨벤션전시센터(HKCEC)에서 열리는 홍콩의 대표 식품 박람회인 HKTDC Food Expo 및 Food Expo PRO에 참가하는 것도 효과적인 시장 진입·홍보 전략이 될 수 있다. 홍콩무역발전국(HKTDC)에 따르면, 2025년 제35회 Food Expo 및 동시 개최된 행사(Food Expo PRO, Beauty & Wellness Expo, Home Delights Expo, Tea Fair 등)는 합산해 총 1890개 기업이 참가하고 5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현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건강·친환경·영양 보충 관련 트렌드에 대한 관심도도 높게 나타났다.

 

또한 뷰티 기능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기업의 경우, 매년 11월에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B2B 국제 뷰티 박람회인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Cosmoprof Asia Hong Kong) 참여를 고려할 수 있다. 주최사 Informa Markets에 따르면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 2025년 행사는 2688개사와 6만4761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스킨케어·헤어케어·이너뷰티·뉴트라코스메틱 등 다양한 뷰티 관련 제품과 바이어가 한자리에 모이는 아시아·글로벌 뷰티 비즈니스 허브로서의 위상을 보여줬다. 우리 기업은 이와 같은 대형 전시회 참가를 통해 홍콩 및 해외 건강기능식품·이너뷰티 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는 동시에, 글로벌 바이어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홍콩을 교두보로 중화권 및 아시아 전역으로의 시장 진출 가능성을 넓혀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자료 : Statista, Global Trade Atlas, Euromonitor, Hong Kong Economic Times, Vita Green, Eu Yan Sang, Centrum, GNC, Adrien Gagnon, Mannings, Watsons, Cosmopolitan HK, HKTDC Food Expo, HKTDC Food Expo PRO, Cosmoprof Asia Hong Kong, KOTRA 홍콩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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