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름값 너무 비싸서..." 캐세이퍼시픽·HK익스프레스 운항 감축, 홍콩 정부 '비상'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로 항공유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홍콩 운송물류국은 업계의 운영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현지 항공사들과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홍콩 최대 항공사인 캐세이퍼시픽 항공이 급등한 항공유 가격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이유로 5월 16일부터 6월 30일 사이 여객 노선의 약 2%를 취소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저비용 항공사인 홍콩 익스프레스 또한 5월 11일부터 6월 30일까지 전체 항공편의 약 6%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에 대응해 운송물류국은 관련 항공사 관계자들을 만나 홍콩 국제공항의 경쟁력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항공사들이 가져야 할 핵심 역할과 사회적 책임을 상기시켰다. 또한 당국은 항공사들이 비행 일정을 조정할 때 승객 불편과 공항 운영 차질을 최소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운송물류국은 홍콩의 항공편 승인 절차가 효율적이고 투명하여 임시 노선 조정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임시 화물 수요를 처리하는 허브로서 공항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캐세이퍼시픽 노선 감축에도 보험사 "나 몰라라" 하는 이유
유가 상승으로 인해 캐세이퍼시픽과 그 자회사인 HK익스프레스가 단거리 노선 운항을 감축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여행자 보험이 이러한 변경 사항을 보장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이번 경고는 캐세이퍼시픽이 5월 16일부터 6월 30일 사이 예정된 여객편의 2%를 취소하고, 저비용 항공사인 HK익스프레스가 5월 11일부터 운항편의 약 6%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이후 제기되었다.
피해를 입은 여행자 중 한 명인 코이 씨는 6월 중순 오사카발 HK익스프레스 귀국편이 취소되어 3시간 뒤 항공편으로 재편성되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좌석 선택을 위해 100홍콩달러(한화 약 1만 9,000원)를 추가로 지불했지만 항공사 측은 아무런 말이 없었다"며, "어떤 부가 서비스가 영향을 받는지 최소한의 안내라도 있어야 했다. 기억하지 못했다면 체크인 때까지 몰랐을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반면 일부 여행사들은 이번 조치의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여행사 WWPKG의 위엔 천닝 전무이사는 5월 예정된 80~100개의 일본 및 한국 단체 관광 상품 중 아직 취소 통보를 받은 것이 없다고 밝히며, 항공사의 감축 규모가 비교적 작아 같은 날 혹은 인근 날짜의 다른 항공편으로 재조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위엔 전무이사는 자유 여행객(FIT)의 경우 더 큰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항공편이 취소되더라도 이미 예약한 호텔, 관광지 입장권, 교통 패스 등을 무료로 변경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운항 일정 변경과 관련하여 국제보험컨설팅협회의 폴 로 회장은 대부분의 표준 여행자 보험이 보상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로 회장은 "기상 악화나 항공기 결함, 기타 운영상의 문제가 아니라 항공사의 단순한 '상업적 결정'에 의한 취소는 보장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 홍콩, 전자담배 전면 금지 및 건설업계 금연 총력전
'담배 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전문가들이 시민들의 금연 지원, 특히 건설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금연 캠페인 지속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번 논의는 전자담배, 가열식 담배, 허브 담배를 포함한 대안 흡연 물질의 공공장소 소지를 엄격히 제한하는 법안이 4월 30일 시행을 앞둔 시점에 나왔다.
홍콩 흡연건강위원회의 헨리 통 위원장은 일요일 오전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전자담배 기기 소지를 전면 금지할 것을 촉구했다. 통 위원장은 전자담배가 '덜 해롭다'는 인식이 오해라고 지적하며, 전자담배에는 일반 담배에 없는 1,000가지 이상의 유해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중 상당수가 암과 호흡기 질환과 관련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현재 법안이 전자담배만 금지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청소년들이 전자담배 기기를 마약 복용에 이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위원회는 전자담배 기기 소지의 완전 금지를 추진하는 동시에, 정부가 담배세를 현재 63%에서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수준인 75%까지 인상할 것을 제안했다.
전 식품위생국 국장이자 현재 홍콩대학교 일차의료아카데미 원장인 소피아 찬 교수는 같은 프로그램에서 홍콩의 흡연율이 10.2%에서 8.5%로 떨어졌다고 보고했다. 찬 교수는 10만 명 이상의 흡연자가 금연을 통해 중증 질환 위험을 낮췄으며, 최소 10만 가구의 건강을 보호하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 홍콩 아파트 수리비 비리 5년 만에 '최악'...가구당 3만 홍콩달러
홍콩 염정공서(ICAC)가 집계한 건물 유지보수 관련 부패 신고가 지난해 약 31% 급증하며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 보수 공사 부문의 입찰 담합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왕푹 코트 화재 사건으로 공론화된 대규모 건물 수리 프로젝트의 부패 문제는 염정공서의 최신 수치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되었다. 염정공서 발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접수된 건물 유지보수 관련 부패 신고는 242건으로, 전년 대비 약 31% 증가했다.
입법회 재무위원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염정공서는 건물 관리와 관련된 전체 부패 신고는 2023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나, 유독 수리 및 보수 관련 신고는 급증했다고 상세히 밝혔다. 특히 이들 사건의 약 30%는 각 가구당 3만 홍콩달러(한화 약 570만 원) 이상의 비용이 드는 대규모 리노베이션 프로젝트와 관련이 있었다.
이에 대응하여 염정공서는 집행 조치를 강화했다. 지난해 당국은 건물 수리 비리와 관련하여 50명을 체포하고 5명을 기소했다. 이러한 조치는 부동산 관리 부문 전체를 대상으로 한 광범위한 단속의 일환이었으며, 해당 부문에서 총 54명이 체포되었다.
염정공서는 건물 관리 및 유지보수 문제가 일반 대중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 부문의 신고는 수년 동안 염정공서가 접수한 전체 민간 부문 부패 신고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해 왔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염정공서는 단순히 신고를 조사하는 것을 넘어 능동적인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여기에는 자체 첩보를 기반으로 한 조사와 기존 조사의 확대를 통해 보고되지 않은 불법 행위를 찾아내는 것이 포함된다. 또한 당국은 '조기 개입' 방식에 집중하여, 계약 입찰 및 공사 과정에서 잠재적인 부패 위험을 부동산 소유주들에게 알리기 위한 시기적절한 집행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 상장 한 달 만에 거래 중단... 홍콩 IPO 신뢰도에 '찬물' 끼얹은 중국 기업
지난달 홍콩 증시에 상장한 중국의 자동차 부품 재사용 포장 기업이 감사인으로부터 7,300만 위안(한화 약 159억 원) 규모의 의심스러운 거래를 지적받아 4월 이전부터 주식 거래가 중단되면서, 홍콩 내 신규 상장(IPO) 품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3월 9일 주식 판매를 통해 2억 2,370만 홍콩달러(한화 약 425억 300만 원)를 조달한 알스코 풀링 서비스(Alsco Pooling Service)는 3월 말 마감일까지 2025년 연간 실적을 발표하지 못했다.
공시에 따르면 감사인인 EY(Ernst & Young)는 회사 측에 지난 2월 24일에서 27일 사이 특정 실체로 이체된 거래에 대해 독립적인 조사를 실시할 것을 요청했다.
별도의 공시에서 해당 기업은 이번 거래의 배경과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우선 모든 독립 비상무 이사들로 구성된 특별 위원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위원회의 조사 수행을 돕기 위해 적절한 경험과 자격 증명을 갖춘 외부 독립 회계 법인을 선임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의 주가는 상장 첫날 43.6% 폭락했으며, 거래가 중단되기 전까지 공모가 대비 약 3분의 2 수준으로 하락했다.
✅ "기소 대신 갱생"... 2019년 시위 가담자들에게 열린 '새로운 기회'
보안국 산하의 ‘특별 갱생 프로젝트’는 2019년 반정부 시위 당시 체포되었으나 아직 기소되지 않은 개인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기소를 피할 수 있도록 허용하며, 자격을 갖춘 모든 희망자의 참여를 환영한다고 크리스 탕 보안국 장관이 일요일 밝혔다.
홍콩 정부는 기소되지 않은 7,000여 명의 시위 체포자들에게 갱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2년 동안 이 ‘특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이전에 발표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에 따라 참가자들은 중국을 방문하게 되며, 국가에 대한 이해를 돕고 경력 계획을 세우도록 지원받아 사회 복귀를 준비하게 된다.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탕 장관은 이 프로젝트의 자격 요건에 ‘가이드라인’이 없으며, 출시 이후 이미 많은 사람에게 연락을 취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언급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들은 담당 사건 조사관에게 연락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불법 집회나 폭동 등 더 심각한 혐의로 체포된 사람들도 기소를 피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탕 장관은 직접적으로 대답하지 않았으나,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언제든 갱생의 기회를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범죄가 너무 심각하거나 기소할 충분한 증거가 있는 경우에는 예외가 적용될 것이라고 명확히 했다.
탕 장관은 이 프로젝트가 단순히 잘못을 인정하도록 요구하기보다는 참가자의 태도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신 본토 방문, 진로 상담, 인턴십 기회 등을 통해 국가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젝트가 초기 2년 동안 비공개로 유지된 이유에 대해 탕 장관은 젊은 참가자들이 괴롭힘이나 신상 털기를 당하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사회적 기반이 안정된 만큼, 더 많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널리 알릴 적기라고 덧붙였다.

✅ "왜 쳐다봐?" 눈 마주쳤다고 로우역 플랫폼서 '난투극'... 남녀 6명 체포
토요일 밤 로우(Lo Wu) MTR 역 승강장에서 남녀 8명이 뒤엉킨 집단 난투극이 발생해 6명이 체포됐다. 영상에는 서로 발로 차고 한 남성이 다른 남성의 목을 눌러 바닥에 제압하는 등 격렬한 싸움 장면이 담겼다.
경찰은 밤 11시경 MTR 직원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하여 '공공장소에서의 싸움' 혐의로 6명을 체포했다. 초기 조사 결과, 이번 싸움은 서로 모르는 사이인 당사자들이 단순히 '눈이 마주친' 문제로 시비가 붙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체포된 이들은 모두 추가 조사를 앞두고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다.
싸움에 연루된 이들 중 3명은 노스 디스트릭트 병원(North District Hospital, 北區醫院)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다.
온라인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빨간 옷을 입은 한 남성이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을 하며 검은색 가방을 멘 남성을 쫓아갔으며, 그 과정에서 검은색 반바지를 입은 여성을 실수로 밀쳐 넘어뜨리기도 했다. 싸움이 격해지자 일행인 여성들이 "싸우지 말라"고 소리치며 직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또한 두 남성이 바닥에서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한 남성이 상대방의 머리를 누르고 목을 제압한 채 반복적으로 주먹질을 하는 장면도 확인됐다.
✅ 환자 정보 SNS에 올린 프린세스 마거릿 병원 인턴, 직무 정지
홍콩 프린세스 마거릿 병원(Princess Margaret Hospital)의 한 의대 실습생(인턴)이 개인 소셜 미디어 계정에 환자 정보가 담긴 사진을 게시한 혐의로 직무가 정지됐다. 이번 사건은 지난 금요일에 접수된 민원을 통해 알려졌으며, 병원 측은 즉각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홍콩 병원관리국(HA) 대변인은 환자 개인정보 보호 위반 의혹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하며, 기밀 정보를 보호하겠다는 당국의 의지를 강조했다.
내과 및 노인과에서 근무하던 해당 실습생은 일요일부터 임시 휴가 조치되었으며,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모든 직무가 정지되었다. 병원관리국은 향후 조치에 대해 해당 실습생의 소속 대학교와 협의 중이다.
병원관리국은 모든 직원과 의대생, 실습생이 임상 관리 시스템에 접속하기 전 반드시 환자 개인정보 보호 교육을 이수하고 기밀 유지 계약서에 서명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조사 결과 규정 위반이 확인될 경우, 병원관리국은 기설정된 인사 절차에 따라 관련 대학 의과대학과 함께 엄격히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필요 시 사건을 의학위원회(Medical Council)에 회부할 방침이다.
✅ "9일간 벌써 4명째"... 샤틴서 죽 먹던 60대 여성 질식사로 홍콩 '술렁'
월요일 새벽 홍콩 샤틴의 자택에서 식사 중이던 65세 여성이 음식이 목에 걸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홍콩에서 불과 9일 만에 발생한 네 번째 질식사 의심 사례라고 홍콩 성도일보가 보도했다.
경찰은 오전 1시 59분경, 워체 에스테이트(Wo Che Estate)의 슌워 하우스(Shun Wo House)의 아파트에서 한 여성이 식사 도중 음식이 목에 걸려 쓰러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 여성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프린스 오브 웨일즈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었으나 이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소식통에 따르면 사건 당시 이 여성은 피단(삭힌 오리알)이 들어간 죽을 먹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홍콩에서는 이와 유사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4월 5일에는 샤우케이완(Shau Kei Wan) 자택에서 88세 남성이 어묵이 목에 걸려 다음 날 사망했다. 이어 6일에는 샤틴 뉴타운 플라자(New Town Plaza)의 한 식당에서 식사하던 77세 여성이 질식으로 병원 이송 직후 사망했으며, 10일에는 사이잉푼(Sai Ying Pun) 자택에서 98세 여성이 식사 중 쓰러져 병원에서 숨졌다.

✅ 퉁충서 시내버스 인도 돌진, 42세 기사 숨져
홍콩 퉁충에서 42세 버스 운전기사가 주행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면서 시티버스(Citybus) 2층 버스가 인도로 돌진해 운전기사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인한 승객이나 보행자의 부상은 없었다.
사고는 일요일 밤 10시 55분경, 차고지로 돌아가던 버스가 퉁충 로드(Tung Chung Road) 방향으로 충얀 로드(Chung Yan Road)를 따라 주행하던 중 발생했다.
제어력을 잃은 버스는 인도로 돌격했다. 운전기사는 차체에 갇혀 구조대에 의해 구조되었으나, 이후 노스 란타우 병원(North Lantau Hospital)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시티버스 측은 직원을 잃은 것에 대해 깊은 슬픔을 표하며 유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회사는 유가족에게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운전기사는 시티버스에서 약 3년 동안 근무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그는 사고 전날 휴무였으며, 사고 당일 밤에 업무에 복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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