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문화] 전설적 전위예술가 쿠사마 야요이, 카이탁에 '호박' 조형물 영구 설치

[홍콩문화] 전설적 전위예술가 쿠사마 야요이, 카이탁에 '호박' 조형물 영구 설치


전설적 전위예술가 쿠사마 야요이, 카이탁에 호박 조형물 영구 설치.jpg


일본의 전위예술가 쿠사마 야요이(Yayoi Kusama)가 M+ 박물관 전시회에 이어 카이탁(Kai Tak, 啟德)에 '호박(Pumpkin)' 조형물을 영구 야외 전시하며 홍콩에 깊은 예술적 발자취를 남겼다.


3m 높이의 웅장한 이 조형물은 쿠사마 야요이 특유의 검은 물방울무늬가 들어간 선명한 에메랄드빛 옷을 입고 카이탁의 더 트윈스(The Twins) 타워 1에 위치한 소고(SOGO) 카이탁 백화점 야외 광장을 장식했다. 풍만하고 유려한 형태는 장난스러운 기발함과 엄숙한 품위가 어우러진 매혹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소더비(Sotheby's) 역시 8월 중순까지 '쿠사마 야요이'라는 제목의 대형 회고전을 개최해 수십 년에 걸친 작품 86점을 선보이며 그의 70년 창작 여정을 조명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195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의 엄선된 회화, 종이 작업, 판화 작품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전설적 전위예술가 쿠사마 야요이, 카이탁에 호박 조형물 영구 설치2.jpg


쿠사마 작가의 영향력은 최근 몇 년간 홍콩에서 급격히 확대됐다. 특히 M+ 박물관이 2022년 11월 12년부터 2023년 5월 14일까지 '쿠사마 야요이: 1945년부터 지금까지'라는 특별전을 개최한 이후 더욱 두드러졌다. 200점 이상의 작품을 선보인 이 전시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내 최대 규모의 쿠사마 회고전이었으며, 2021년 말 박물관 개관 이후 열린 첫 주요 특별전이었다.


이 전시는 상호 연결에 대한 열망과 창작의 원동력이 된 존재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전면에 내세우며 작가의 삶과 작품 세계를 다루었고, 28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나아가 그의 1998년 유명 작품인 '호박'은 2012년 1월 홍콩 중등교육학력고사(DSE) 시험 자재에도 등장했다. 홍콩시험평가국(HKEAA)은 시각예술 실기 시험지에 해당 그림을 선정했으며, 수험생들은 5개 작품 군 중 하나를 선택해 평가하고 자신의 창작 영감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포토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