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뉴스] "폭탄 터지는 줄..." 홍콩 쿼리베이 공사장 발칵 뒤집은 물체의 정체

[홍콩뉴스] "폭탄 터지는 줄..." 홍콩 쿼리베이 공사장 발칵 뒤집은 물체의 정체


폭탄 터지는 줄... 홍콩 쿼리베이 공사장 발칵 뒤집은 물체의 정체.jpeg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대형 폭탄이 또다시 발견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로 홍콩 쿼리베이(Quarry Bay) 주민들을 긴장하게 했던 사건이 목요일 저녁 단순한 대형 돌멩이로 밝혀지면서 해프닝으로 끝났다.


이번 오인 신고는 오후 5시 직전, 과거 '스위스 하우스(Swiss House)' 연립주택 부지였던 킹스로드 인근 판호이스트리트(Pan Hoi Street)의 한 건설 현장에서 발생했다.


길이 약 1.5미터, 지름 약 50센티미터 크기의 원통형 고밀도 물체를 발견한 인부들은 즉시 최악의 상황을 우려해 당국에 신고했다.


해당 부지의 과거 이력을 고려해 경찰과 폭발물처리반(EOD)은 위험을 감수하고 상황을 극도로 엄중하게 다루었다.


전문가들은 안전 구역을 설정하고 소방처 이동 지휘차를 배치했으며, 고압 호스를 사용해 물체를 조심스럽게 세척하고 검사했다.


현장 대응 인력과 지역 인부들이 안도하게도, 정밀 검사 결과 해당 물체에는 폭발물이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단순히 거대한 바위 조각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은 이후 현장 통제를 해제하고 인부들이 건설 크레인을 이용해 돌을 들어 올려 옮기도록 조치했다.


해피엔딩으로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긴급 대응으로 인해 저녁 퇴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 정체가 발생했다.


지난해 9월 19일 동일한 위치에서 굴착 작업 중 인부들은 폭발 위험이 매우 높은 1,000파운드 무게의 미국군 AN-M65 항공 폭탄을 발굴한 바 있다.


해당 장치는 500파운드의 활성 TNT 폭약이 들어있었으며, 이는 2018년 사틴-센트럴 링크(Shatin to Central Link) 철도 프로젝트에서 발견된 모델과 일치했다.


폭탄 폐기 전문가들이 밤샘 마라톤 작업 끝에 무기를 성공적으로 해체하기 전 주변 18개 주거용 건물에서 약 6,000명의 주민을 긴급 대피시켜야 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