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뉴스] 홍콩 10대, SNS '조건만남' 사기에 덜미

[홍콩뉴스] 홍콩 10대, SNS '조건만남' 사기에 덜미

홍콩 경찰은 최근 10대 청소년이 23만 홍콩달러(한화 약 4,301만 원) 이상의 사기를 당하는 등 온라인 '조건만남'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며 대중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한 주 동안에만 피해자들이 잃은 금액은 82만 홍콩달러(한화 약 1억 5,334만 원)에 달했다.


홍콩 경찰은 안티프러드(사기 방지) 페이스북 페이지인 ‘사이버디펜더(CyberDefender)’를 통해 지난주 20건 이상의 온라인 조건만남 사기 보고를 받았으며, 사건당 평균 피해액은 3만 홍콩달러(한화 약 561만 원)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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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사례를 보면, 한 10대 청소년이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스레드(Threads)에서 "데이트 및 경제적 지원"을 구한다는 게시물에 응답했다가 피해를 보았다. 사기꾼은 해당 청소년을 왓츠앱(WhatsApp)으로 유인해 대화를 이어갔으며, 만남을 주선하기 전에 3만 홍콩달러(한화 약 561만 원)의 '보증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피해자가 초기 금액을 송금하자, 사기꾼은 선택한 상대가 만날 수 없게 되었다거나 일정을 변경해야 한다는 등의 온갖 핑계를 대며 더 많은 돈을 요구했다. 피해자가 의심을 품을 때마다 사기꾼은 나중에 모든 금액을 한꺼번에 환불해 주겠다고 안심시키며, 여러 계좌로 추가 송금을 하도록 유도했다. 이 청소년은 가족과 상의한 뒤에야 사기임을 깨달았으나, 이미 총 피해액은 23만 홍콩달러(한화 약 4,301만 원)를 넘어선 상태였다.


경찰은 사기꾼들이 주로 인터넷에서 매력적인 젊은 여성의 사진을 도용해 가짜 프로필을 만든다고 경고했다. 또한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이 보증금을 요구하거나 게임 포인트 카드, 기프트 카드, 암호화폐 형태의 결제를 요구한다면 사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하며, 사기 위험을 평가할 수 있는 ‘스캐미터(Scameter)’ 앱을 다운로드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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