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료] "약값이 비싸서 포기?" 홍콩 병원관리국, 조제 거부 급증설 일축… "환자들 낭비 줄이는 중"

[홍콩의료] "약값이 비싸서 포기?" 홍콩 병원관리국, 조제 거부 급증설 일축… "환자들 낭비 줄이는 중"

홍콩 보건 당국은 올해 초 의료비 인상 이후 공공병원과 클리닉을 방문한 환자들이 약 수령을 대거 포기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금요일 발표했다.


지난 수요일 입법회 회의에서 민용건(DAB) 의장 게리 찬(Gary Chan, 陳克勤)과 보건 관료 출신인 찬호이얀(Chan Hoi-yan, 陳凱欣) 의원 등은 약값을 감당하지 못해 조제를 거부하거나 약 개수를 줄여달라고 요청하는 사례를 많이 접했다고 언급했으나, 병원관리국(HA)은 성명을 통해 이를 부인했다고 RTHK 방송이 보도했다.


병원관리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약을 수령하지 않은 환자 비율은 약 2.4%로, 지난해 전체 평균인 2.2%와 비교해 근소한 차이만을 보였다. 당국은 일선 직원들의 보고와 환자들의 피드백을 인용하여, 수수료 체계 개편 이후 환자들이 가정 내 상비약, 특히 필요할 때만 복용하는 약을 과도하게 쌓아두지 않으려는 인식이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홍콩 병원관리국, 조제 거부 급증설 일축.jpg


의사들은 진료 과정에서 환자의 약물 프로필을 평가하며, 집에 남은 약의 양과 복용 습관 등을 파악한다. 병원관리국은 올해 첫 두 달간 미수령 처방전의 70% 이상이 의사가 환자의 투약 이력을 기록에 남기기 위해 작성한 경우였다고 밝혔다.


병원관리국 1차 및 지역사회 서비스 부문 마리아 렁(Maria Leung, 梁明) 총지배인은 "다음에 환자를 만날 의사가 환자의 특수 약물 정보를 알아야 하므로 처방 기록을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환자가 실제로 약을 가져갈 필요가 없는 경우에도 처방 기록을 생성하는데, 이것이 미수령 범주에 포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국 대변인은 "일부 환자들은 낭비를 피하기 위해 '필요시 복용'하는 약의 처방을 줄여달라고 선제적으로 요청하기도 했다"며 "2026년 1분기 해당 약물의 수요는 2025년 같은 기간보다 약 7% 낮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의사들은 만성 질환 약이나 진통제가 집에 충분히 있는 환자들에게 낭비를 줄이기 위해 약을 다시 수령할 필요가 없음을 안내하고 상담하고 있다. 병원관리국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환자가 없도록 하겠다는 기본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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