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뉴스] 홍콩 전력공사, 20년 상징 '라마 윈즈' 철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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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뉴스] 홍콩 전력공사, 20년 상징 '라마 윈즈' 철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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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전력공사(HK Electric)는 풍력 발전기인 라마 윈즈(Lamma Winds)가 20년의 설계 수명 한계에 도달함에 따라 추후 시설을 해체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2006년 라마섬(Lamma Island, 南丫島)에 완공되어 가동을 시작한 이 풍력 발전기는 홍콩 최초의 상업용 규모 풍력 발전 프로젝트였다. 홍콩 전력공사는 라마 윈즈의 특수 부품 및 예비 부품 대부분이 단종됨에 따라 다양한 해결책을 적극적으로 모색했으나, 현재의 시장 공급 상황과 부지 제한으로 인해 교체 가능한 적절한 상업용 풍력 발전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홍콩 전력공사는 풍력 발전보다 태양광 발전 개발이 현지 여건과 필요에 더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라마 발전소(Lamma Power Station)에는 현재 9,000개 이상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되어 있으며, 2025년까지 총 발전 용량이 1.47MW에 달해 홍콩 전력공사의 주요 재생 에너지원이자 홍콩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공사는 공공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라마 윈즈의 퇴역 결정이 신중하고 시기적절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공사 측은 향후 차세대 태양광 패널의 에너지 전환 효율이 개선됨에 따라, 라마 발전소나 다른 지역의 태양광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할 경우 발전 용량을 현재 수준의 최소 3배 이상으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홍콩 전력공사는 재생 에너지 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2050년까지 '넷제로(Net-zero) 발전' 및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의 무탄소 전력 도입 정책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홍콩 전력공사는 그동안 태양 에너지 활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재생 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시장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되사는 '발전 차액 지원 제도(Feed-in Tariff Scheme)'를 통해 지역사회의 재생 에너지 도입을 장려해 왔다.


2025년 말까지 총 750개 고객사의 재생 에너지 시스템이 발전 차액 지원 제도에 참여하여 홍콩 전력공사 전력망에 성공적으로 연결될 예정이며, 이들의 총 발전 용량은 15MW를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라마 윈즈 20대에 해당하는 발전 규모다.


2025년 기준, 홍콩 전력공사 서비스 구역 내 모든 태양광 발전 시스템의 합산 발전 용량은 라마 발전소 발전량의 약 22배에 달했다.


홍콩 전력공사는 라마 윈즈가 가동을 시작한 이래 1,600만 kWh 이상의 전력을 생산했으며, 이는 탄소 배출량을 1,300만 킬로그램 감축한 것과 같다고 언급했다. 이는 나무 56만 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탄소량과 맞먹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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