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투자청(InvestHK)은 2024년 외국인 직접 투자(FDI)에서 기록적인 성과를 달성했다고 20일 발표했다. 홍콩투자청은 539개의 해외 및 본토 기업이 홍콩에 사업을 설립하거나 확장하는 것을 지원했으며, 이는 2023년에 비해 41% 증가한 수치다. 이는 홍콩이 지역 내 주요 비즈니스 허브로서의 강력한 매력을 반영한다.
강력한 외국인 직접 투자 성과는 다양한 고부가가치 산업에 대한 투자가 주도했다. 홍콩 경제에 유입된 총 투자액은 677억 홍콩달러를 넘어서며, 이는 또 다른 기록으로 2023년에 비해 거의 10% 증가한 수치이다. 이들 기업은 첫 해에 6,864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23년에 비해 67%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원받은 기업의 출신지 상위 5개 지역은 중국(273), 미국(52), 프랑스(24), 영국(24), 싱가포르(23) 등 유럽 및 아시아 시장이다.
투자청 알파 라우(Alpha Lau) 국장은 2024년의 성과가 해외 및 본토 기업들이 홍콩에 대한 완전한 신뢰를 가지고 있으며, 홍콩을 아시아 지역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거점으로 선택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홍콩은 "슈퍼 커넥터"이자 "슈퍼 가치 추가자"로서의 독특한 기회를 포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InvestHK가 재정 요건 평가를 담당하는 신규 자본 투자자 진입 프로그램(New CIES)은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2024년 말까지 800건 이상의 신청을 받았으며, 이는 약 240억 홍콩달러의 투자를 홍콩에 유치할 예정이다. 올해 3월부터 시행될 프로그램 개선으로 이 숫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라우 국장은 "2024년 복잡하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도 기록적인 수치를 달성했다. 이는 홍콩의 회복력과 적응력을 보여주며, 기업들이 지역 확장을 위한 선호하는 거점으로 홍콩에 대한 강한 신뢰를 나타낸다. 2025년에는 기업들이 판매 및 서비스 외에도 연구 개발, 재무 관리, 조달 및 공급망, 지역 관리 본부, 상장 또는 자금 조달 등 다양한 분야로 홍콩에서의 운영을 확장하도록 장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