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노동복지부 장관 크리스 선은 9일, 계약 중 해고된 외국인 노동자들이 정부에 의해 블랙리스트에 올라가지 않을 것이라고 명확히 밝혔다. 이는 특정 기관들이 노동자들을 위협하기 위해 사용하는 전술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선 장관은 본토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14개의 승인된 본토 노동 서비스 기업 중 하나에 직접 신청할 것을 권장하며, 이른바 에이전트들과의 접촉을 피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계약 중 해고된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적이 없으며, 이들이 홍콩으로 돌아와 일하는 데 어떠한 제한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선 장관은 기관들이 외국인 노동자들의 급여를 불법으로 공제하거나 관리비로 위장한 임의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사례에 대해 법 집행 기관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권리가 침해된 외국인 노동자들은 자신의 사례를 신고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본토로 돌아갔으나 조사에 협조하기 위해 홍콩으로 여행할 의사가 있는 노동자들에게는 교통비와 숙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