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홍콩, 사상 최대 피싱 사기 피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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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홍콩, 사상 최대 피싱 사기 피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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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7,800명 이상의 홍콩 시민이 지난해 온라인 피싱 사기의 피해를 입었다. 이는 지난 5년간 가장 높은 수치로, 홍콩 컴퓨터비상대응센터(Hong Kong Computer Emergency Response Team Coordination Centre)가 20일 발표했다.


디지털 전환을 담당하는 생산성 위원회(Productivity Council)의 알렉스 찬 총괄 매니저는 기자회견에서 "범죄자들이 인터넷 의존도가 높아진 시민들을 겨냥해 다양한 경로로 사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찬 총괄 매니저는 지난해 홍콩에서 피싱과 악성 소프트웨어가 가장 큰 사이버 보안 사건으로, 해당 센터가 처리한 피싱 관련 링크가 48,000건을 넘으며 2023년보다 1.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범죄자들이 인공지능(AI)과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저비용으로 더 진짜처럼 보이는 피싱 이메일을 작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찬 총괄 매니저는 피싱 공격이 주로 은행, 금융 및 전자 결제 산업을 목표로 하며, 그 뒤로 소셜 미디어, 인스턴트 메시징 소프트웨어, 전자상거래, 기술 기업 및 공공 서비스가 뒤따른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민들이 AI 강화 사이버 공격 및 딥페이크와 같은 사기를 당할 경우, 상대방과의 확인을 위해 먼저 전화 통화를 하거나 기존의 AI 도구를 사용해 이미지와 소리가 AI에 의해 변경되었는지를 점검할 것을 권장했다.


또한 찬 총괄 매니저는 시민들이 드론 및 스마트 홈 기기와 같은 사물인터넷(IoT) 장치를 제조사 요구 사항에 따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해커 공격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를 신속하게 변경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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