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뉴스] "단돈 50불의 유혹" 홍콩 공항 비밀 수면실 화제… 알고 보니 '그림의 떡'?

[홍콩뉴스] "단돈 50불의 유혹" 홍콩 공항 비밀 수면실 화제… 알고 보니 '그림의 떡'?

홍콩 국제공항에서 단돈 50홍콩달러(한화 약 9,350원)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는 비밀 수면 공간이 예산이 한정된 여행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으나, 실제로는 공항 직원 전용 시설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소동은 중국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샤오홍슈(Xiaohongshu)에 한 여행자가 공항 내에서 50홍콩달러짜리 수면용 캡슐이 있는 숨겨진 구역을 발견했다는 게시물을 올리며 시작됐다. 작성자는 이 시설을 두고 "VIP 라운지보다 더 편안하다"고 극찬했다. 게시물에 따르면 해당 시설은 24시간 운영되며 12개의 수면 캡슐을 갖추고 있어, 완전히 누울 수 있는 안락한 공간과 프라이버시를 제공한다. 또한 사용자가 조명 패널을 통해 내부를 조절하고 가장 편안한 수면 각도를 맞출 수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홍콩 공항 비밀 수면실 화제… 알고 보니 '그림의 떡.jpg


특히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이용료가 단돈 50홍콩달러이며, 그 외 시간에는 2시간에 20홍콩달러라는 저렴한 가격이 공개되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조사 결과 해당 휴게 공간은 홍콩 국제공항 직원 클럽하우스 내부에 위치한 곳으로, 온라인 예약을 통해 공항 직원만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시설임이 드러났다. 직원이 아닌 일반인은 반드시 클럽하우스 회원과 동행해야 하며,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 사이의 서비스 시간 동안 안내 데스크에서 직접 예약해야만 이용이 가능하다.


화제가 된 수면 캡슐은 대부분의 여행자가 이용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일부 이용자들은 다음 비행 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항 내 다른 저가 대안들을 공유했다. 


이들은 충전 포트가 인접한 리클라이닝 의자가 마련된 보안 구역 내 휴게 공간을 추천했으며, 헤어드라이어, 샴푸, 바디워시가 구비된 무료 샤워 시설도 이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터미널 곳곳에는 엔터테인먼트, 음식 및 음료, 미용 및 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양한 유료 라운지가 있으며, 특정 신용카드 소지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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