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필자는 홍콩이야기(香港故事, 三聯書店有限公司)라는 책을 재미있게 읽고 있다. 중국 신화사통신 기자가 홍콩을 취재하며 쓴 것을 책으로 출판한 것이다. 이중 필자의 흥미를 끈 것이 홍콩의 옥상 문화인데 이 내용을 독자들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홍콩을 ‘옥상의 도시’라고 부를 정도로 건물의 가장 높은 곳에는 이 사회의 여러가지 모습이 담겨져 있다. 홍콩 옥상 문화의 시작은 1950년대로 거슬로 올라간다. 이를 언급하기 전에 그 당시 주택 상황을 잠시 살펴보자. 제 2차 세계대전 종료 후, 그리고 중국 대륙이 혼란을 겪으며 ...
명예훼손의 기본적인 요건은 누군가를 특정하여 그 대상자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내용을 서면(Libel), 구두(Slander) 혹은 인터넷 매체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제3자에게 전달하였을 때 성립한다. 명예를 훼손하였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가해자의 언행으로 인해 대상자(피해자)가 아래 중 최소 한가지 이상을 겪었는지 여부를 검토하게 된다...
지난 칼럼에서 홍콩이 세계 1위 장수 국가라는 사실을 언급하고 그 비결에 대해 다루었었다. 칼럼에는 빠져있었지만 어떤 홍콩 사람들은 평소에 즐겨 마시는 량차(涼茶)를 장수의 비결로 꼽기도 했다. 홍콩의 길거리를 지나다 보면 한약처럼 생긴 탕을 작은 사발에 담아 가판대에 진열한 상점들이 종종 눈에 띈다. 이것이 량차인데 2006년 홍콩의 무형 문화 ...
여러분들은 홍콩이 전세계에서 평균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나라라는 것을 알고 있는가. 2016년 UN 보고서에 따르면 홍콩 여성의 평균 기대수명은 87.3세, 남성은 83.3세로 세계 장수 국가인 일본보다 위에 있다. 빽빽하게 들어선 고층 빌딩, 엄청난 인구 밀도를 고려한다면 이해하기 힘든 결과이다. 어떻게 이런 예상 외의 결과가 나온 것일까. 이와 관련하여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여러 전문가의 말을 빌려 몇가지 답을 내놓았다. 우선, 빽빽한 도시 환경 속에서도 공원과 녹지, 스포츠 시설등이 잘 갖춰져 사람...
“프랑스 최고부자 루이비통 회장의 벨기에 귀화”, “미국의 해외 금융계좌 신고법(Foreign Account Tax Compliance Act) 발효 이후 미국시민권 포기자 수 증가”.. 이렇듯 사람들은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국적을 포기하는 것도 불사합니다. 대부분의 국가는 납세자를 ‘거주자’와 ‘비거주자’로 구분하여, 거주자에게는 포괄적인...
독해 능력을 키우는 독서 지도 할 시간 SAT-ACT 고득점도 독해능력 바탕 돼야 중국 베이징에 있는 모 국제학교는 한국 학생들을 베이징으로 불러들이지 않고, 경기도 소재 모 기업 연수원에서 2학기 수업을 하기로 했다. 중국 산동성에 있는 어떤 국제학교는 곧 개학을 하고 한국 학생들의 경우 2주간 격리 후 수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베트남 호...
사업이 개시하기 전에 발생하는 비용은 사업준비 비용으로 수익창출에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것으로 간주되어서 사업개시 이후의 수익에서 공제되는 비용으로 인정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사업 개시 이후에 발생하였다면 비용으로 공제되는 성격의 비용은 실무상으로는 첫번째 과세기간에 비용으로 인정되고 있으므로, Sun restaurant 이 실제로...
필자가 홍콩에 16년 거주하면서 이곳 사람들에게 느낀 인상은 다음의 한 문장으로 요약해 볼 수 있다 – ‘온순하지만 정(情)이 부족하다’. 이 말에 내가 아는 교민들도 대체로 동의하는 편이다. 반대로 한국 사람들은? ‘거칠지만 정이 많다’.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 한국 사람과 홍콩 사람의 특징이었다. 내 눈에 비친 두 지역 사람들의 성격은 이렇게 반대되는 요소를 갖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 우한 폐렴 사태를 겪으면서 나의 인식에 조금씩 변화가 생기고 있다. 이전에 자주 경험하지 못했던 이곳 사람들의 온정이 조금씩 나에게 스며...
홍콩의 자영업자들은 요즘 그야말로 죽을 맛이다. 작년 8월부터 시작된 시위의 영향으로 힘든 시간들을 보냈는데 상황이 잠잠해지려니 더 큰 것이 터졌기 때문이다. 바로 그 끝을 예측하기 힘든 우한 폐렴 사태이다. 불행은 한꺼번에 닥친다고 했던가. 엊그제, 홍콩 정부는 결국 서비스 업종과 저소득층을 위해 250억 홍콩 달러를 지원한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홍콩의 업체들뿐만 아니라 사업을 하는 교민들 역시 힘들기는 다를 것이 없다. 이미 작년에 장기간의 시위들로 휘청거렸는데 겨우 추스르려고 하니 또 한 방이 강하게 들어온 것이다....
2020년 신년 초부터 중국 우한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2019nCov)가 세상을 공포와 패닉으로 몰고가고 있다. 4차 산업이 생겨나고 신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우주선이 점점 상용화되어가고 있고 더욱더 똑똑해진 AI가 세상을 편하게 만들고 있음에도 현재 우리에게 가장 절실하고 절대적으로 필요한 마스크가 현실에서는 부족한 상태이니 참...
법적으로만 논하자면 계약은 계약이므로 준수해야 할 것이기에 잔여 계약 기간에 해당하는 임차료는 반드시 지급해야 할 의무가 있다. 임차인 입장에서 이런 상황에 처할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는 홍콩이 취하고 있는 "계약의 자유"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공정계약이나 공정거래 등 정부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세계 곳곳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사람들의 모든 관심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맞춰지고 있는 요즘, 오늘(2월 9일) 인터넷 뉴스는 일제히 “우한 폐렴 사망자, 사스 때를 넘었다”를 제목으로 한 기사들로 도배되었다. 최근 이 바이러스로 인해 목숨을 잃은 사람들의 숫자가 800명을 돌파하며 774명의 사망자를 낸 사스 ...
홍콩에서 영화, 음악, TV 방송용 필름 또는 테이프, 이와 관련된 광고물의 전시 및 사용과 관련한 사용료, 특허권, 디자인이나 신안, 상표권, 저작권, 비밀 공식 또는 공정 및 이와 유사한 성격의 자산을 사용하도록 하고 그 사용료를 받는 경우에는 대가를 수취하는 회사가 홍콩법인인 아닌 외국법인이라도 해당 사용료는 홍콩 내에서 과세대상이 된다. ...
필자는 홍콩에 16년 거주하며 총 5번의 이사를 했다. 한 곳에서 평균 3년 좀 넘게 산 셈이다. 오늘은 기억에 남는 홍콩의 집주인들에 대해 얘기해보려 한다. 두번째 거주지의 주인 부부가 우선 떠오른다. 남편에 비해 아내가 무척 까탈스러웠다. 3년 후 집을 비우고 나갈 때 그 안주인은 눈에 현미경을 장착하고 집안 곳곳을 둘러봤다. 우리가 보기엔 별...
여러분들은 홍콩에서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가. 아마 각자에게 주어진 환경과 상황에 따라 다를 것이다. 이로인해 누구에게는 장점으로 느껴지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단점이 되기도 한다. 부부의 경우라도 남편과 아내가 느끼는 장단점이 서로 다를 수 있다. 주재원으로 오는 남편에게는 해외 업무가 하나의 좋은 경력이 된다면 한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던 아내의 입장에서는 홍콩 이주가 경력 단절로 이어지기도 한다. 최근 기업 출장 강의를 가 보면 예전과 달라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아내와 자녀는 한국에 남고 주재원으로 혼자 오는 남...
홍콩의 최대 명절인 설, 즉 춘절이 며칠 남지 않았다. 홍콩의 설 풍습 중 우리나라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것이 있는데 바로 세뱃돈 문화이다. 홍콩을 비롯한 중화권에서는 세뱃돈을 빨간 봉투에 담아 주기 때문에 ‘홍빠오(紅包)’라 부른다. 한국과 홍콩 모두 연장자가 손아랫사람에게 세뱃돈을 주는 것을 보편적인 공통점으로 꼽을 수 있으나 다른 점 또한 적지...
홍콩의 변호사제도는 영국의 시스템에 따른 Solicitor 와 Barrister로 양분하고 있는데 전자는 사무변호사 후자는 법정변호사로 불리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할 것이다. 교육과정: Solicitor와 Barrister는 모두 동일한 Law school 학업과정을 거치게 되며 최종 과정인 PCLL (한국의 연수원과 유사한 법무실무 과정)...
이제 며칠 후면 한국과 홍콩에서 모두 1년중 최대 명절로 꼽는 설을 맞는다. 홍콩 및 중화권에서는 설이 봄의 길목에 있다고 해서 이를 ‘춘절(春節)’이라고 부른다. 홍콩은 또한 한국처럼 3일 연휴이고 중간에 일요일이 끼어 있으면 대체 휴일이 있다. 이로인해 한국과 홍콩은 모두 올해 4일의 설 연휴를 맞게 된다. 반면 우리는 설 전후로 3일을 이어 쉬는 것과 달리 홍콩은 초하루 날부터 음력 3일까지가 공휴일이다. 1년 중 가장 중요한 명절인 설, 즉 춘절을 홍콩 사람들은 어떻게 보내는지 알아보도록 한다. 1. 설 전에 ...
새해가 밝으며 홍콩에서 또 한 해를 맞이하게 되었다. 올해에는 이곳에서 어떤 일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 궁금한데 한편으로는 해마다 반복되는 홍콩의 풍경도 있다. 1년이라는 시간 안에서 때맞춰 모습을 바꾸는 홍콩의 풍경을 미리 칼럼속에 담아 본다. 이제 곧 홍콩 사람들은 설맞이 준비로 점점 분주해질 것이다. 이곳의 설은 봄의 길목에서 맞이한다고해...
홍콩에서의 급여소득세 납부고지서 및 법인세 납부고지서에는 지난해의 이익에 대한 확정세액 뿐만 아니라 아직 종료되지 않은 올해의 추정이익에 대한 잠정세액이 같이 포함되어 있다. 아래와 같은 특정 조건이 만족하는 경우에는 이러한 잠정세액에 대한 납부유예 신청이 가능하다. - 올해의 과세소득이 작년의 90%에 미달하는 경우 - 이월결...
필자는 평일 저녁과 주말에 HKU SPACE(홍콩대학교 전업진수학원)에서 홍콩 사람들과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주로 중,고급반을 담당하고 있는데 2010년부터 수업을 했으니 벌써 10년이 되었다. 수업 시간에 쓰기 숙제와 발표 등의 과제가 부과되는데 그 중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주제 중 하나가 ‘홍콩의 유명인 소개’이다. 이로 인해 홍콩 사람들이 어떤 유명인을 사랑하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된 바, 여러 해 동안 기억 속에 누적되어온 수치로 매겨진 1~5위까지를 정리해 본다. 홍콩 사람들이 사랑하는 홍콩의 유명인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