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문화에서 빼놓은 수 없는 차 차를 마시는 풍습은 홍콩의 주요 문화중 하나다. 홍콩뿐만 아니라 중화권 사람들은 예로부터 차를 즐겨 마셨다. 이들이 차를 즐기기 시작한 역사는 중국 고대 신화에 등장하는 삼황오제 중 삼황의 한 명인 신농의 이야기에도 등장한다. 신농씨가 최초로 차를 발견한 이후 중국인들은 2000년 전 이미 차를 사고팔았다. 중국의 차는 중화권을 벗어나 세계적으로 퍼져나갔다. 유럽 에도 수출되면서 중국의 차는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불어 와 스페인어로 차를 ‘떼’라고 ...
한쪽 변방에 있던 가상자산들이 주류 금융산업쪽으로 영향을 미쳐오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 등의 가상화폐를 바이낸스(Binance), 코인베이스(Coinbase) 등의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사고 팝니다. 작년부터는 NFT의 열기가 뜨거워 졌습니다. 가상화폐의 일종인 스테이블코인(stable coins)은 각국 정부들에서 적절한 법규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것이 보입니다. 홍콩에서는 다른 가상자산은 아직 어떤 규제를 적용할지 방향을 정하지는 않은 것 같은데, 스테이블코인은 방향을 정하고 지침...
홍콩에서 직원을 고용하는 회사 등은 직원들에게 지급한 급여 등 지급금액에 대해서 세무국에 신고를 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대표적인 것은 매년 4월 1일부터 다음해 3월 31일까지 직원들에게 지급한 급여를 다음해 5월 1일까지 신고를 하는 Employer’s Return 이 있다. 대상여부를 결정할 때 홍콩에서의 거주 여부 및 월급, 일급 등 급여의 지급형태는 관계가 없다. 다만, 기본공제 (Basic Allowance) 이하의 급여를 받는 직원들은 신고대상에서 제외가 된다. 2021/2022 과세년도의 경우 기본공...
최근 홍콩에서는 뒤늦게 COVID-19 오미크론 변종감염이 폭발적으로 늘어나 감기약을 사려는 시민들이 약국으로 몰려들었고 저희도 눈코 뜰새없이 바빴습니다. 그 와중에 홍콩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첫 번째 약은 유명 브랜드의 해열진통제/감기약인 Panadol이었고, 두 번째로 많이 찾는 약은 바로 오늘 말씀드릴 連花清瘟膠囊(광동어: 린파쳉완까우롱, 한국어: 연화청온캡슐. 이하 연화청온캡슐)입니다. 연화청온캡슐은 이전에도 공유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2003년 중국에서 SARS의 창궐로 몸살을 앓았을때 이 질병에 대한...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라’ 라는 말이 있듯이 국가∙지역별 고유한 문화 및 특성에 따라 제각각 다른 법규가 있기에 이를 알고 조심할 필요가 있다. 금번 칼럼에서는 홍콩의 독특하고 특별한 법 몇 가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 홍콩 길거리에서 버스킹(busking) 해도 될까?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기 전까지는 홍콩의 몽콕 및 코즈웨이 베이 길거리에서 버스킹을 하는 친구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그러나 Summary Offences Ordinance (Cap. 228)의 4(15)조에...
그동안 대학별 취업률 순위/랭킹은 자주 접할 수 있었다. 그러나 국내 대학별 연봉 랭킹/순위 자료는 쉽게 찾을 수 없었다. 반면 미국 대학들의 경우 페이스케일 닷컴이란 사이트가 매년 이에 대한 자료를 내놓고 있다. 페이스케일 닷컴은 미국 고용 시장에서의 연봉에 대한 각종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그래서 미국 대학들의 연봉 랭킹, 전공별 랭킹 등을 자세히 알 수 있는 자료를 볼 수 있다. 그런데 우연히 국내 대학 연봉 순위에 대한 자료를 찾았다. 에펨코리아 사이트다. (www.fmkorea.com) 그러나 이 사이트가 제공한...
홍콩은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최고조에 달해 있다. 감염자 수치가 꺾이기는 커녕 매일 새로운 기록을 갱신해 가고 있다. (3월초 집필 시기) 백신을 맞지 않은 노년층에서 사망자 수도 증가 중이다. 이로 인해 홍콩의 장례식장 또한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하다. 우리 교민들 중에는 홍콩 지인 가족의 부고를 듣고 적절한 예의를 표해야 하는 상황도 있을 것 같다. 이에 오늘은 홍콩의 장례 문화에 대해 소개한다. 홍콩 장례식의 절차 홍콩 사람들의 장례는 일반적으로 장례장에서 거행된다. 예전에는 가정에서 상을 치르기도 했...
우리가 일류대학에 가려는 이유는 명성 그 자체 때문이기도 하지만 졸업 후 좋은 직장에 취업을 해서 높은 연봉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많은 한국인들은 ‘일류대학 = 성공’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런 등식이 꼭 성립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필자의 글을 읽으면 대학의 명성이 졸업 후 고액 연봉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기업인들은 투자를 할 때 투자수익률(投資收益率, Return of Investment)을 생각한다. 투자 수익률, ROI는 투자 대비 결과물, 즉 투자...
홍콩에서 10달러를 쓰면 1달러는 리카싱의 주머니에 들어간다는 말이 있다. 홍콩 재벌 리카싱 제국은 그만큼 사회 곳곳에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 그런데, 요식업에 있어서만은 이에 필적할 만한 그룹이 있다. 바로 오늘 소개하는 맥심 그룹이다. 맥심그룹 산하의 주요 요식업체들 홍콩 요식업의 거인 맥심 그룹의 역사 맥심 그룹은 광동 타이샨 출신의 우슌더와 우쟌더 형제가1956년에 설립하였다. 홍콩 최대 규모의 요식업체로 영업 이익이 55억 홍콩달러에 달하며 약 1만2천 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810개의 분점...
미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 37개국 가운데 대학 학비가 가장 비싼 나라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가난한 학생이 가장 학비를 저렴하게 내고 다닐 수 있는 나라다. 이것은 미국 대학들이 기부금을 이용해 가난한 학생들에게 Financial Aid라는 제도로 학비를 지원해 주기 때문이다. 이때 지원해주는 돈은 공부를 잘해서 주는 Merit Based Scholarship이 아니라 되 갚을 필요가 없는 Need Based Grant다. 한국말로 보조금이다. 이런 재정보조제도는 주립대학이 아닌 사립대학, 그 가운데서도 명문 사립대학들이...
도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벽처럼 지은 웨이촌 신계 지역을 방문하면 독특한 주택 양식으로 이루어진 마을 몇 곳을 지나게 된다. 집의 담벼락이 마치 작은 성처럼 둘러쌓여 있는 집들이다. 이것은 ‘웨이촌’(圍村, 광동어 발음 ‘와이췬’)이라 불리우는 가옥 형태로, 외부인의 침입을 막고 씨족 문화의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웨이촌은 ‘둘러싸여 있는 마을’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웨이촌은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그 기원을 찾아 거슬러 올라가면 한반도의 고려 시대와 동시대인 남송 말기와 연결된다. ...
주식투자로 발생할 수 있는 소득은 배당소득과 매매에 따른 양도차익이 있다. 그런데 김최고 사장의 경우와 같이 세법상 거주지국과 주식거래소가 소재한 국가가 상이한 경우, 해당 소득에 대한 양쪽 국가의 세법규정을 함께 살펴보아야 한다. 또한, 거주지국과 미국 간에 조세조약이 체결된 경우, 조세조약이 개별국가의 세법규정에 우선하므로 조세조약의 내용도 추가로 살펴봐야 한다. 미국과세당국(IRS)은 주식투자자가 미국시민권자도 아니고 거주자도 아닌 경우(Nonresident alien)에 해당 투자자에게 발생한 배당소득에 대...
최근 급작스런 COVID-19 오미크론(Omicron) 변종감염 폭발로 인해 홍콩이 불안합니다. 노약자들은 당장 안위때문에 걱정이고, 건강한 일반인들도 확진자가 되어 직장 생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주변인들에 피해를 줄까 걱정하게 됩니다. 홍콩 정부에서는 전면적인 봉쇄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감염이 폭발한 지역의 국지적인 봉쇄 우려는 있어 일부 생필품과 의약품 등의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미 중국 정부 연구소에서 코로나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한 連花清瘟膠囊(린파쳉완까우롱)은 2주 전부터, 가장 ...
한국이나 아시아권 음악 대학을 다니다 미국의 줄리어드 등 세계 최고의 음악대학으로 편입을 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종종 있다. 며칠 전 이강렬 박사의 행복한 유학’유튜브를 보고 “저는 서울이 있는 음악 대학을 다니고 있는데 혹시 줄리어드 음대로 편입을 할 수 있을까요?”라는 메일을 보내왔다. 줄리어드 스쿨은 미국 뉴욕 맨하튼 링컨센터 내에 있다. 명실상부하게 세계 최고의 공연 예술 학교로 ‘세계 최고’의 타이틀이 결코 과장이 아니다. ...
한 달 앞으로 다가 온 대통령 선거와 홍콩 행정장관 선거 다음 달이면 한국의 5년을 이끌어 갈 21대 대통령이 탄생한다. 홍콩 역시 5년마다 선출되는 행정장관 선거가 3월에 예정되어 있었지만, 현재의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5월 8일로 연기됐다. 한국은 직접 선거지만 홍콩은 선거인단에 의해 선출되는 간접 선거다. 홍콩에서는 영국이 통치를 시작한 1843년부터 중국에 반환된1997년까지 총 28대의 총독들이 거쳐갔다. 1997년 이후에는 초대 행정장관 퉁치화(1997-2005)를 필두로 도날드 창(200...
그간 “Dynamic Zero”라는 코로나19 방역정책을 추구하던 홍콩도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걷잡을 수 없이 나날이 확산되고 있으며 역대 최다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코로나19와 관련한 인사·노무 문제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데, 그 중에는 코로나 19로 입원·격리된 근로자의 인사처리 그리고 백신을 미접종으로 인한 근로자 해고 등이 있다. 이와 같이 현재 대두되고 있는 사회문제 해결 요구에 부응하듯 홍콩정부는 금번 대책 발표에서 홍콩의 고용조례인 Employment Ordin...
한때 '문송합니다'라는 말이 유행했다. "문과라서 죄송합니다"라는 신조어다. 문과라서 취업이 안 되는 상황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실제로 그런가? 문과 대학에 개설된 전공, 즉 인문학을 하는 학생들은 확실히 공대나 자연과학대학 혹은 상경계 대학 전공자들보다 취업에서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국내에서도 인문학 분야 전공자들은 이공계, 상경계 학생들에 비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서울대, 연고대 입시에서도 이과 학생들이 유리했다는 조사 결과들이 나왔다. 많은 국내외 대학생들이 STEM 전공, 즉 Scie...
전 세계 최고의 인터넷 검색 엔진인 구글에서는 매년 한해를 정리하며 국가별 검색어 Top 10을 공개한다. 이를 통해 1년간 각국에서 어떤 분야에 관심이 많았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필자는 1년 전에도 ‘2020년 구글 홍콩 검색어 1~10위’ 칼럼을 통해 그해 홍콩 사람들의 관심사를 소개한 적이 있다. 당시의 기록을 살펴보면 1위는 ‘미국 대선’이었고, 코로나바이러스가 터지면서 10위권 안에 관련 검색어가 3개나 올라 있었다. 즉, ‘코로나바이러스’, ‘마스크’, ‘줌’이 나란히 4, 5, 6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국 관련...
한국정부의 다주택 규제 강화로 최근 자산가들의 해외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 거주자가 보유한 해외주택은 한국 세금 납부시 보유 주택수에 포함되지 않아 양도소득세 및 종합부동산세 중과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점에서 메리트가 있다. 이를 반영이라도 한 듯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해외직접투자 동향 보고에 따르면 2021년 9월 현재 부동산업 관련 해외투자는 3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5% 대폭 증가하였다. 최근 A씨로부터 해외에 소재한 부동산에는 현지 세법이 적용되므로 한국세법과는 무관...
세계적인 음악 예술가를 꿈꾸며 미국 음대로 유학을 가려고 할 때 대체적으로 선호하는 대학들은 줄리아드, 맨하튼, 커티스, 피바디, 뉴잉글런드 컨서바토리 등이다. 이 대학들은 들어가기도 어렵지만 엄청난 비용이 들어 부자 아빠의 자녀가 아니면 선뜻 유학을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학비, 기숙사비와 보험료, 교재비용 등으로 연간 8-9천만원이 들어간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 학생들에게 이 대학들 상당수가 많은 재정보조(Financial aid)를 준다. 이 재정보조는 성적이나 음악적 재능에 따라 주는 혜택이...
중화권의 설 축제 기간은 음력 1월 1일부터 14일까지다. 그래서 홍콩의 슈퍼마켓을 가면 지금도 설 음식, 선물들이 가득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중국어에는 ‘시에인(諧音)’이라는 것이 있다. 글자는 서로 다르지만 발음이 비슷하거나 같은 한자들을 말한다. 홍콩을 포함한 중화권 사람들의 문화에는 이런 시에인 현상이 매우 깊숙히 침투되어 있어 중요하게 여겨진다. 오늘 소개하는 설 음식들도 이런 시에인 현상과 관계가 있다. 즉, 좋은 의미를 갖는 단어와 발음이 같기에 사람들이 찾는 음식들이다. 1. 생선 (魚)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