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뉴스] 역대급 엘니뇨 경고… “홍콩 온열질환 경보체계 당장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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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뉴스] 역대급 엘니뇨 경고… “홍콩 온열질환 경보체계 당장 바꿔야”

지구 온난화와 강력한 엘니뇨 현상이 맞물려 홍콩의 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경과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 가운데, 야외 근로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현행 온열질환 경보 체계를 전면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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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치우잉 전 홍콩 기상청(천문대 HKO) 관장은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엘니뇨로 인한 해양 온난화가 폭우와 같은 극단적인 기상 현상을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홍콩에 도달하는 태풍의 수는 줄어들 수 있지만, 일단 상륙하는 태풍의 강도는 훨씬 강력해질 것이며 특히 폭염이 더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개인적으로 평소 에어컨을 켜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람 전 관장은 에어컨을 단순한 일상용품이 아닌 ‘인명 구호 도구’로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건강한 사람이라면 섭씨 35도 환경에서도 선풍기만으로 체온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폭염은 엘니뇨의 지속 여부에 따라 올해를 넘어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 그는 전 지구적 온난화와 엘니뇨가 결합하면서 세계 기온이 역사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3–2024년 주기를 언급하며, 홍콩의 기온 역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쇄하고 이러한 가마솥 더위가 9월이나 가을, 심지어 겨울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람 전 관장은 노동처(Labour Department)의 직장 온열질환 경보 체계(Heat Stress at Work Warning)를 즉각 개편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설계된 현재의 경보 체계는 야외 근로자들이 실제 노출되는 열 스트레스를 정확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야외 작업 환경의 실제 위험도를 가늠할 수 있도록 습구흑구온도지수(WBGT, Wet Bulb Globe Temperature)를 지침의 핵심 기준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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