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모두 성공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성공의 방법은 모두 다르게 말합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성공하는 원리를 어떻게 말씀하실까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라고 합니다.
나는 모든 일에서 여러분에게 본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힘써 일해서 약한 사람을 도와주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리고 주 예수께서 친히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복이 있다’ 하신 말씀을 반드시 명심해야 합니다.”(사도행전 20장 35절-새번역성경)
예수님이 직접 하신 말씀을 사도 바울이 위험한 여정 앞에서 제자들에게 되새기며 전했습니다. 예수님이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기존의 내용을 뛰어넘는 가르침이었습니다. 종교지도자들은 자신들의 지위가 흔들림을 감지하고, 예수님을 신성모독이라는 죄목으로 처형했습니다. 그들은 예수의 가르침을 전하는 사람들도 죽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바울은 예수의 가르침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가르치는 최고의 지식인이자 학자요, 전도자였습니다. 바울은 죽음의 위험을 알면서도, 그곳에서도 복음을 전하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향합니다. 그가 마지막으로 강조한 말이 바로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는 예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바울은 결국 감옥에 갇히고, 매를 맞기도 하며 여러 고난을 겪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삶과 편지는 신약성경이 되고, 오늘날까지 수많은 사람들을 변화시켰습니다. 그는 주는 삶을 살았고, 그로 인해 시대를 뛰어넘는 영향력을 남겼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실천한 결과입니다.
이상합니다. 주는 것이 더 복이 있다니요? 우리는 보통 ‘성공’하면 ‘더 많이 갖는 것’을 떠올립니다. 부자가 되려면 많이 모아야 하고, 영향력을 가지려면 권력이나 지식, 자원을 쟁취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정 반대로 말씀하십니다. 어떻게 주는데 더 많이 가질 수 있나요? 하지만 이 원리는 신앙의 영역을 넘어, 현실에서도 연구와 통계로 입증되었습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스쿨의 조직심리학 교수인 애덤 그랜트는 그의 저서 “기브앤테이크”(Give and Take, 윤태준 역. 생각연구소)에서 사람을 세 유형으로 나눕니다.
테이커(Taker): 자신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남의 것을 가져오는 데 능숙한 사람
매처(Matcher): 철저히 공정한 거래를 원하며, 내가 준 만큼 돌려받으려 하는 사람
기버(Giver): 남을 먼저 돕고, 베풀며, 기꺼이 나누는 사람
여러분은 어떤 유형에 가깝다고 생각하시나요? 또, 어떤 유형이 가장 성공하고 높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예상하시나요? 많은 사람들은 테이커가 가장 높은 지위와 수입을 올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버는 말 그대로 ‘호구’가 되어 언제나 손해를 보고 이용만 당하리라 예측합니다. 하지만 애덤 그랜트의 광범위한 연구 결과는 놀랍게도 가장 성공적인 사람들은 '기버'라고 말합니다. 나눔은 신뢰라는 자산을 만듭니다. 이 자산이 큰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요.
한 번 생각해보십시오. 여러분이 직장이나 이민 생활에서 큰 어려움에 처했을 때, 누군가 여러분에게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먼저 묻는다면 어떨까요? 그 사람에 대한 감사와 신뢰가 생기지 않을까요? 그가 나중에 도움이 필요하면 여러분도 그를 돕고 싶은 마음이 들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나눔’이 만드는 선순환입니다. 애덤 그랜트는 이렇게 말합니다. “베풂은 위험을 동반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특히 우리가 살고 있는 SNS 시대는 이 원리가 더 빨리 구현됩니다. 한 번의 작은 베풂이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퍼지며, 그 사람의 신뢰 자산이 됩니다. 나눔은 단순한 미덕을 넘어 개인과 조직의 지속 가능한 성공을 위한 ‘현명한 전략’이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천 년 전에 말씀하신 원리는 시대를 앞선 지혜였습니다.
나눔의 원리는 혼자서는 실천하기 쉽지 않습니다. 이기심과 경쟁의 본능이 작용하는 세상에서 ‘주는 삶’을 살려면 함께 하는 동료와 공동체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교회를 만드셨습니다. 초대교회는 정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소수자와 약자들의 모임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서로 나누고, 더 불쌍한 이웃을 돌보았습니다. 그 결과, 적은 무리가 로마 제국을 흔드는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홍콩은 화려하고 빠른 속도의 도시입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 많은 분들이 고립감을 느낍니다. 도움이 필요해도 요청할 곳이 없습니다. 새로운 환경. 언어의 장벽, 경쟁 속에서 ‘내 것 챙기기’의 유혹도 많이 받습니다. 그러나, 혼자서는 어려운 ‘주는 삶’을, 함께라면 수월하게 할 수 있습니다. 홍콩우리교회는 이런 현실을 살아가는 여러분과 함께 ‘나눔의 원리’를 실천하는 공동체가 되고자 합니다. 함께 모여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기도하며 영적인 위로를 받고, 함께 식사하며 기쁨을 나누는 공동체. 혼자 할 수 없는 일을 함께 할 수 있는지 같이 찾아보기 원합니다. 언제나 방문하시는 분을 환영하며 여러분의 홍콩 생활을 응원하는 교회입니다. 이번 한 주도 작은 것이라도 나눔으로, 삶의 의미를 찾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