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뉴스] 필리핀서 26년 억울한 옥살이 마치고 고국 돌아온 홍콩인

[홍콩뉴스] 필리핀서 26년 억울한 옥살이 마치고 고국 돌아온 홍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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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마약 혐의로 약 26년간 복역하던 홍콩 주민 탕룡와이(Tang Lung-wai)가 형기를 마치고 화요일 홍콩으로 돌아와 공항에서 형제와 재회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탕(Tang) 씨는 운전면허를 취득하고 운전기사나 배달원으로 일자리를 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7월 말 형기가 만료된 등 씨는 마닐라발 항공편으로 이민교섭국 관리들과 동행하여 귀국했다.


그는 먼저 휴식을 취한 뒤 부모님과 조부모님의 묘소를 찾고 가족들과 식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형제와 함께 지낼 예정이며 단신용 공공임대주택을 배정받기를 희망하고 있다. 정착이 완료되면 일을 통해 삶을 다시 재건하고자 한다.


필리핀을 떠나기 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탕 씨는 자신의 마음 상태를 "고요한 물과 같다"고 표현했다. 그는 뉴빌리비드 교도소(New Bilibid Prison)에서 점호를 위해 하루 네 번 축구장에 무릎을 꿇고 앉아 지나가는 비행기를 바라보며 언제쯤 홍콩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 탈 수 있을지 생각했던 때를 떠올렸다. 그는 "이제 드디어 이 비행기에 탔다"고 말했다.


그는 주황색 죄수복을 벗고 자신의 옷을 입었을 때 진정한 미소가 나왔다고 전했다. 그는 희망이 남아있다고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되뇌며 그 세월을 견뎌냈다. 그는 절대적으로 좋거나 나쁜 것은 없으며 비는 항상 그친다고 강조하며 이러한 마음가짐을 자신만의 자기위안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탕 씨는 2000년 약 8kg의 메타암페타민이 관련된 마약 사건으로 체포됐다. 약 11년간의 구금 끝에 그는 2011년 마약 밀매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그는 무죄를 계속 주장했으나 대법원에 낸 최종 항소는 기각됐다.


2024년 말 필리핀이 모범수 감형 계산 방식을 개정하면서 21.5년 이상 복역한 무기수도 출소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이후 법원은 등 씨의 형기가 올해 7월 30일 자로 만료되었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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