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일 세계한인민주회의 사무총장대한민국을 떠나 해외에서 사는 한국인들의 숫자와 지역이 늘어나면서 해외 거주 한국인들에 대한 다양한 호칭이 등장한다. 영어로 표현하면 간단할 '코리안'이 교포(僑胞), 동포(同胞), 교민(僑民), 한인(韓人), 한국인(韓國人), 재외국민(在外國民), 재외교포(在外僑胞), 재외동포(在外同胞), 해외동포(海外同胞) 등 다양한 표현으로 사용된다.1990년대 중반부터 미국한인사회에서 "교포라는 표현대신 동포, 한인이라고 씁시다"라는 조용한 캠페인이 언론사 중심으로 전개된 적이 있다. 그 캠페인 때문인지 미주한...
동용승(삼성경제연구소 연구전문위원)미중 정상회담이 개최된 2011년 1월 19일, 세계의 눈은 워싱턴으로 집중됐다. 탈냉전 이후 미국 독주시대에서 미국과 중국의 G2 시대로 접어드는 현장을 보기 위해서였다. 새로운 10년의 시작을 알리는 2011년에 양국간의 안정적 협력관계의 기본 틀을 재정립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중은 공히 안정적·실용적 협력관계 유지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대중 무역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해 2012년 대선을 준비해야 하는 오바마 대통령으로서는 중국과의 실리적 협력관계 유지가...
홍콩 한국국제학교 교무부장인 이민수 교사가 대한체육회 산하 대한검도회가 2010년 선정한 공로상을 수상했다. 본 상은 대한민국 체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추천된 후보자 중 대한 체육회 포상규정에 따라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2010년 해외지부 중에서는 미국, 중국, 홍콩 3개국에서 4명만 수상했다. 이민수 교사는 홍콩에서 검도를 통해 한국 문화와 예절을 보급하는데 공헌한 것으로 인정받아 본 상을 수상하였다. KIS 초등부로 이루어진 검법시연반은 한인회 및 기타행사에서 대한민국 고유의 검법을 시연하며 우리문화를 알리는데 일조하고...
카지노 재벌 스탠리 호 일가의 재산 싸움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이번 사태는 스탠리 호의 변호사 고든 올드햄(Gordon Oldham)이 란스포드(Lanceford)의 지분의 상당수가 스탠리 호의 두번째 부인 루시나 람(Lucina Laam)과 세번째 부인 이나 찬(Ina Chan)의 소유로 넘어갔으나, 이는 스탠리 호가 동의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올드햄은 란스포드에는 스탠리 호의 개인 자산도 상당 부분 포함되어 있으며, 스탠리 호가 당초이를 네 번째 부인인 앤젤 룽(Angel Leung)의 가족에게 균등하게 ...
민건련은 홍콩 내 다수의 발마사지샵들이 당국으로부터 허가증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이점을 악용하여 성매매 등 불법영업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업체의 홍보용 전단지에도 성매매를 연상시키는 문구들이 적혀 있어 시민들이 업체의 서비스 성격을 정확하게 판단하는데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홍콩 오락서비스연합회 관계자는 "현재 발마사지샵에서 실제로 성매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과 관계 없이 점포 내부 인테리어나 선전 문구 등이 성매매 업소와 너무나 유사해서 구분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매매를 겸하고 있는 발마사지샵...
중국 충칭(重慶)과 상하이(上海)에서 부동산 재산세 부과가 28일부터 시작됐다고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가 보도했다.부동산 시장 과열을 차단하기 위해 두 도시에서 먼저 시작된 이 조치는 조만간 베이징(北京) 등의 여타 대도시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황치판(黃奇帆) 충칭시장은 도심의 새로 지은 아파트 및 빌라형 고급주택 가운데 평균가격과 비교할 때 2배 이상 오른 경우 모두 재산세 부과 대상이라고 밝혔다.세율은 거래가격을 기준으로 평균가 대비 2∼3배인 주택은 연간 0.5퍼센트, 3∼4배인 주택은 연간 1퍼센트...
중국 광둥(廣東)성 성도인 광저우(廣州)시의 시민들이 민원 처리를 소홀히 했다는 이유로 시 정부를 법원에 고발했다. 30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에 따르면 광저우 시민 10여명은 지난 28일 42명의 민원인을 대표해 광저우시 중급 인민법원에 민원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시 정부를 비판하는 고발장을 제출했다. 광저우 민원인들의 시 정부 고발은 원자바오 총리가 춘절을 앞둔 지난24일 베이징에 있는 중국 정부의 민원 전담기구인 국가신방국을 직접 찾아 민원인의 목소리를 청취한 직후 이뤄진 것이어서 법원의 처...
대만의 국부로 칭송받고 있는 쑨원(손문)의 유일한 손녀 쑨쑤이펀(손수분·72) 여사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대만 신광병원은 29일 "교통사고로 중태에 빠져있던 쑨 여사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이날 오후 사망했다"고 밝혔다.쑨 여사는 1일 화훼 엑스포 참석차 대만을 찾았다가 홍콩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으로 가던 중 맞은 편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해 교통사고를 당했다.현지 언론들은 "쑨 여사가 교통사고를 당한 1일은 쑨원이 신해혁명을 일으킨지 100주년이 되는 해의 첫번째 날"이라고 안타까워하고 있다.쑨...
중국의 작년 신용카드 사용액이 급증하며 시장질서가 문란해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관영 신화통신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행감독위원회는 작년 중국의 신용카드 사용액이 5조1천억위안(867조원)으로 전년 대비 46퍼센트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중 개인소비금액은 2조7천억위안으로 44퍼센트 뛰었다. 중국의 신용카드 발행량은 작년 말 현재 2억1천만장으로 전년 대비 28퍼센트 늘었다.은감위는 그러나 은행들이 신용카드 발행을 남발하고 감독체제가 미흡해 문제라며 `상업은행 신용카드 업무 감독관리 방법'을 제정, 전날 공포했다. 은감위...
블룸버그 통신은 26일 맥도날드가 상하이에 세운 햄버거 대학이 중국 젊은층 사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햄버거 대학의 입학 경쟁률은 100대 1이 넘는다. 미국 최고 명문대학으로 꼽히는 하버드 대학의 지난해 경쟁률이 15대 1 정도인 것과 비교할 때 대단히 좁은 바늘구멍이다. 이 대학에서는 햄버거나 프렌치프라이 등 음식을 만드는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중국인매니저들이 맥도날드 체인점을 잘 운영할 수 있도록 인사관리, 경영기술, 고객서비스 등을 교육한다.햄버거 대학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
중국인 100명 가운데 64명이 휴대전화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2010년 말을 기준으로 중국 내 휴대전화 이용자는 8억5천900만명으로 집계됐다.작년 한 해 신규 휴대전화 가입자는 1억1천200만명으로 보급률은 백명 당 64.4대였다. 반면 유선전화 사용자는 작년 한 해 1천935만명이 줄어들어 2억9천400만명을 기록했다. 유무선 전화를 합친 중국의 전체 전화 이용자는 11억5천300만명이었다.작년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는 전년보다 7천300만명이 늘어난 4억5천700만명으로 조사...
중국에서 원가를 속이거나 가격표보다 더 높은 값을 받는 등 '가격사기'를 하다 적발된 대형할인점 까르푸와 월마트가 소비자들에게 공개 사과를 했다. 월마트 중국본부는 27일 밤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으로 인해 영향을 받은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까르푸는 지난 26일 낸 성명에서 소비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피해 고객에게 가격표와 실제 가격과의 차이의 5배를 돌려주겠다고 밝혔다.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최근 까르푸와 월마트의 일부 지점이 원가를 허위로 표시하고 낮은 가격을 제시해 손님을 끌어 모은 뒤 실제 소비자...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24일 수많은 톱 여배우들과 섹스스캔들을 몰고 다니던 뤄자오후이(羅兆輝)가 동관에 있는법률사무소에서 심장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47세의 나이로 돌연 세상을 떠났다. '부동산 신동'이란 별명을 가진 뤄자오후이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1`4세의 어린나이에 사회에 진출했다. 처음 그가 일한 곳은 여행사에서 일했다. 그 후 16세에 월급여 900홍콩달러에 매니저로 부동산업에 뛰어들었다. 90년대초 홍콩 부동산 시장이 호황기를 맞으며 그는 젊은 나이에 많은 돈을 벌었다.실례로 1991년 침사추이에 있는 청킹맨션을 ...
지난해 세계경제 회복 등의 여파로 홍콩을 찾은 방문객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홍콩 여유발전국(관광청)은 26일 지난해 홍콩을 찾은 여행객이 총 3천603만331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방문객 수는 지난 2009년에 비해 21.8퍼센트 증가한 것은 물론 역대 신기록이라고 문회보가 27일 보도했다.특히 홍콩 방문객 가운데 중국 본토인이 2천 268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2009년에 비해 26.3퍼센트 늘어난 수치다.지난해 홍콩을 찾은 방문객이 급증한 이유는 세계경제 안정과 주요국 통화의 홍콩달러 대비 가치...
2006년 네티즌과 젊은층의 전폭적인 지지 하에 창당한 '사회민주연선'(League of Social Democrats, 이하 '사민련')이 최대의 분열 위기에 봉착했다. 창당 주석인 레이먼드 웡이 지난 23일 사민련 소속의 입법회 의원 알버트 찬 및 200여 명의 당원과 함께 탈당할 것이며 '가짜 민주파' 격파를 목표로 하는 '피플파워'를 조직하겠다고 밝힌 것이다.사민련은 작년 2월 앤드류 토가 당 주석을 맡은 이후 줄곧 크고 작은 내분이 끊이지 않았는데, 레이먼드 웡은 이번 탈당 결정의 도화선이 된 계기로 구 의회 선거에서 민주...
홍콩의 환경단체인 그리너즈 액션(Greeners Action)은 홍콩 시민들이 연간 180만 장 이상의 홍빠오를 사용하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매년 9,253 그루의 나무가 잘려나가는 것과 같은 것으로, 시민들이 한번 사용하고 난 홍파오를 버리는 것은 친환경적이지 못한 행위라고 말했다.이 같은 시민들의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그리너즈 액션은 지난 23일 몽콕의 행인들에게 한번 쓰고 수거한 홍빠오 1만여 장을 무료로 제공하는 캠페인을 벌였다.그리너즈 액션의 한 관계자는 작년 한 해 사용되고 난 홍빠오를 수거한 양이 12만 개에 달한...
오늘날 가정에서 많은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자란 청소년들이 좌절이나 난관에 부딪혔을 때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길을 가는 경우가 많다.'아동사망원인 검토 선도 프로그램 위원회'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06년과 2007년 발생한 209건의 아동 사망사건을 분석한 결과, 그 가운데 24건이 자살로 인한 사망이었고, 절반 이상이 가정문제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18세 이하의 사망사건 209건 가운데 42퍼센트가 자연사에 속하지 않는 경우였고, 자살은 24건에 달했다. 자살 사례 가운데 70 퍼센트는 15세~17세 청...
런던에 있는 본사를 홍콩으로 이전하겠다며 영국 정부를 압박해 오던 HSBC가 계획을 수정했다.25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스튜어트 걸리버 HSBC 신임 최고경영자는 "본사를 홍콩으로 이전하는 대신 런던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통한 소식통은 "걸리버가 한 달에 2주는 영국에서, 한 주를 홍콩에서, 나머지 한 주는 HSBC 지점이 있는 전 세계 다른 지역에서 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걸리버 CEO는 전 세계적으로 HSBC를 꾸려 가기엔 영국이 가장 효율적인 시간대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유...
중문대학 의학원이 지난 2년간 진행한 연구 결과 신종 인플루엔자A에 감염된 400여 명의 입원환자 가운데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한 환자가 전체의 70 퍼센트에 달하였고, 그 가운데 약 10 퍼센트가 사망했다.중문대는 신종 인플루엔자A로 입원한 환자의 임상기록과 치료 반응 및 바이러스의 특징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고 밝혔다.합병증이 발생한 환자 가운데 대부분이 젊고 건강한 성인 환자로 평균 연령은 47세였다. 전문가들은 젊은 환자들 대부분이 면역력을 가지고 있지 않은 반면, 연령대가 높은 환자들은 과거 유사 바이러스를 ...
ESF(English Schools Foundation)가 올 9월 이후 월 등록금을 최대 4퍼센트 정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홍콩달러 2만5천 불이라는 신규 납입 금액에 추가적으로 인상되는 금액이다.신규 납입금이 2만5천 불로 책정된 것은 적자를 내고 있는 ESF의 독립 운영 사립학교에 드는 비용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SF 이사회는 지난 25일 9월부터 인상을 할 지 여부를 논의하였는데, ESF 운영진은 인플레이션 압력, ESF 학교 교육의 지속적 발전 및 교사 임금의 경쟁력 확보 등을...
"쿵 헤이 팟 초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1년 홍콩 구정 축제가 홍콩 전역에서 펼쳐진다. 설날 당일인 3일에는 홍콩 설 퍼레이드가 열리며, 4일에는 빅토리아 하버를 화려하게 수놓을 불꽃놀이, 5일에는 박진감 넘치는 설 맞이 경마가 열린다. 특히 1996년부터 매년 열리는 설 퍼레이드는 2월3일 저녁 8시부터 침사추이에서 열린다.홍콩 문화센터에서 시작하며 빅토리아 항구를 배경으로 각 국에서 온 공연단의 공연과 펼쳐진다. 빅토리아 항구를 지나 셀리스버리(Salisbury)를 거쳐 구룡 샹그릴라호텔이 있는 무디로드(M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