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리틀리그에서 활약중인 코리안엔젤스(감독 변 준)가 최종 결승전에 올라갈 2팀을 가리는 플레이오프전에 진출해 금주 일요일 오전 진검 승부를 겨룬다. 코리안엔젤스는 2010년 10월에 시작된 1차 리그전적에서 11전 7승4패로 총 12개팀(한국1, 일본3, 서양4, 홍콩4)중 5위에 그쳤으나, 바로 이어 벌어진 2차시즌(9-12위 4개팀은 탈락), 상위 8개팀이 각 4개팀 씩 두 그룹으로 나누어 펼쳐 1차시즌 1위팀(야쿠르트스왈로즈)과 3위팀(YKK필리즈)을 연달아 꺽는 파란을 일으켰다. 엔젤스는 ...
지난 2월말 존 창 재무장관이 2011/12년도 예산안을 발표한 이후 반대하는 목소리가 거세지면서 집회로 이어지는 가운데, 예산안을 발표한 후 1주일이 창 재무장관이 대폭 수정한 예산안의 내용을 발표했다. 수정된 예산안에 새롭게 포함된 조치는 ▲홍콩 영주권을 소지한 18세 이상의 시민들에게 6천불 지급하며, 해당 시민들은 필요에 따라 전액 수령 가능 ▲6천불 지급 혜택을 받지 못하지만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을 위한 추가 재원을 준비 ▲임금 소득세의 75퍼센트 환급(6천불 이내) 등이다. 이 가운데 임금 소...
존 창 홍콩 재무장관이 지난달 23일 2011/12년도 정부의 재정예산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번 예산안의 핵심을 인플레이션 억제에 맞추었고, 그 일환으로 홍콩달러 50~100억 불의 인플레이션연계채권(iBond)과 전기요금 보조, 부동산세 감면 등의 조치를 예산안에 포함시켰다. 하지만 홍콩 내 다수 정당과 시민들은 새로운 재정예산안으로는 발 등에 떨어진 불인 인플레이션을 해결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특히 도마에 오른 내용은 퇴직연금제도인 MPF(Mandatory Provident Fund)의 모든 가입자 계좌에 6천불을 지...
홍콩정부는 센트럴과 깜종 지역에 임대하고 있는 사무실 가운데 97퍼센트를 향후 4년 동안 타 지역으로 옮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이 지역의 A급 오피스 빌딩매물의 공급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정부가 이들 지역에서 임대하고 있는 A급 사무용 부동산은 7,900 평방미터로, 이 계획에 따르면 2014년 임대 면적은 230 평방미터로 줄어든다. 정부는 청사를 타 지역으로 재이전할 경우 임대비용 절감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센트럴, 셩완, 코즈웨이베이, 몽...
홍콩 최대 부호 리카싱의 차남 리차드(44세)와 교제하면서 세 명의 아들을 낳은 바 있는 영화배우 이사벨라(22세)가 지난 달 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리차드와 결별했다고 밝히면서 충격을 안겨주었다. 그녀는 페이스북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나는 리차드와 헤어졌다. 우리는 좋은 시간을 가졌고, 우리의 아이는 공동으로 양육하기로 했다. 우리의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이번 발표를 통해 우리에 관한 무성한 추측이 그만 나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2007년 이사벨라가 ...
시티대학 연구진이 최근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조개류 해산물을 수거하여 중금속인 카드뮴의 함유량을 측정한 결과 가리비, 홍합, 조개의 카드뮴 수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뮴을 대량 섭취하게 될 경우 인체의 항체 생성 능력을 떨어뜨리고, 칼슘 흡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임산부의 경우 태아의 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쳐 기형아나 유산을 유발할 수도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인당 1주일 동안 조개류를 10마리 이상 섭취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미국 무역대표부가 최근 전세계 최대 지식재산권 침해 제품을 판매하는 주요 마켓의 리스트를 공개했다. 리스트에는 총 17곳의 이름이 명단에 올랐는데 홍콩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선전의 뤄후상촹(Louhu Market)등 중국 내 5개 마켓과 홍콩의 유명 관광지이기도 한 여인가(Ladies Market)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와 관련, 홍콩 세관은 홍콩 내 주요 모조품 판매 거점은 야우마테, 몽콕, 침사초이 등 인구 밀집 지역에 집중되어 있으며, 주요 판매 대상은 관광객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모조품...
중국 선전 경찰은 공동투자를 미끼로 홍콩인 투자자들을 끌어들여 사기행각을 벌인 중국 기업 14개를 적발했다. 이 회사는 선전 로후에 본사를 두고, 홍콩에도 자회사를 설립하여 홍콩인을 책임자로 고용했다. 회사 홈페이지에 생화학비료업체로 소개하면서 다수의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투자를 유치해왔다. 하지만 중국 경찰당국은 이들 업체의 자금조달이 불법이라는 단서를 포착하여 조사에 착수했고, 업체 본사 등 14개 업체를 수색, 관계자92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젊은 영업사원을 고용하여 홍콩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미드레벨에 소재한 고급주택의 시세가 올해 역대 최고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보렛트 로드(Borrett Road) 21번지, 23번지 및 25번지에 소재한 1.05 헥타드의 부지는 빅토리아항의 전경을 조망할 수 있고, 여러 국제학교와도 가까운 장점을 갖추고 있어, 미드레벨에서 아직 개발되지 않았지만 시장성이 있는 몇 안 되는 대형 부지 가운데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홍콩 토지 감정사들이 6년 전 추정한 이 부지의 감정가는 홍콩달러 70억 1천만 불이었지만, 최근 고급주택의 시세가 계...
그는 거의 매일 외줄을 탄다. 중국 윈난(雲南)성 누장(怒江) 상류의 협곡에서 줄을 탄다. 협곡은 길이 125m의 쇠밧줄로 연결돼 있고 아래에는 세찬 강물이 요동친다. 곡예와 같은 쇠줄타기로 강을 오가기 28년. 그 사이 그에게 '외줄타기 챔피언'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유격대원이나 구조대원의 얘기가 아니다. 윈난성의 시골마을을 돌며 인술을 베풀고 있는 의사 덩첸두이(鄧前堆)의 사연이다. 덩첸두이는 윈난성 푸공(福貢)현 라마디(拉馬底) 마을의 가난한 의사다. 누장 강변에서 자란 그는 19살 되...
신해혁명 100주년(10월 10일)을 앞두고 쑨원(孫文)의 손녀 쑨쑤이팡(孫穗芳.76) 여사가 사재를 털어 전 세계에 쑨원의 동상 100개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인터넷 매체 중국망(中國網)이 5일 보도했다. 쑨 여사는 지난 4일 광둥(廣東)성 허위안(河源)시 쯔진(紫金)현 중산(中山)중학교에서 열린 쑨원 동상 제막식에 참석 "신해 혁명 100주년을 기념하고 할아버지의 혁명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세계 각국에 100개의 쑨원 동상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쑨 여사는 "지난해 3월 태국 중화회관에 처음...
중국 최남단의 섬 하이난다오(海南島)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에서 처음 도입한 세액 환급제가 시행 두 달이 되도록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사는 세액 환급제 시행 두 달째인 지난달 하이난다오 당국이 외국인 관광객에게 환급한 세액은 12건 1만 위안(170만 원)가량이었다고 밝혔다. 시행 첫 달인 지난 1월 환급 세액 역시 129건에 5만 위안(850만 원)에 불과했다. 하이난다오 당국은 외국인 관광객 세액 환급 실적이 저조했던 것은 겨울철 하이난다오관광 외국인의 80퍼센트...
중국을 취재하는 외신기자들이 수난시대를 맞았다. 6일 '3차 재스민 시위'가 예고됐던 상하이 중심 인민광장 근처 쇼핑몰 밖에서 시위를 취재하려던 스페인, 독일, 일본, 홍콩 등 외신기자 15명이 연행돼 3시간 동안 구금됐다가 풀려났다고 홍콩 언론들이 보도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기자는 7일 "'인터뷰만하지 않으면 된다'는 중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듣고 갔으나, 25분 만에 연행돼 지하벙커로 끌려가 심문을 받은 뒤 풀려났다"고 밝혔다. 알자지라 기자도 베이징에서 연행됐다가 석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취재...
중국이 자체 개발 중인 대형 여객기 'C919'의 판매량이 향후 20년간 2천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5일 보도했다. 통신은 C919 제작회사인 중국상용항공기유한책임공사(COMAC)의 우광후이(吳光輝) 부총경리를 인용, 생활수준 향상과 해외 출국자 증가 등으로 머지않아 중국 내 대형 여객기 수요가 2천300-2천700대에 이르고 세계적으로는 2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우 부총경리는 이어 C919가 중국 여객기 시장의 절반가량을 점유하고 세계 각국으로 수출하는 길도 열리게...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행복하다고 느끼는 중국인은 6퍼센트에 불과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지난 4일 차이나닷컴을 인용해 보도했다. 차이나닷컴이 3일과 5일 각각 국정자문회의격의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의회격의 전국인민대표(전인대)를 개막하기 전에 1천350명의 네티즌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또 응답자 가운데 40퍼센트는 행복은 얼마나 부유한 지에 따라 정해진다고 답했고, 27퍼센트는 정신적인 압박 여부가 행복을 정하는 가장 큰 변수라...
중국 부호층 사이에 홍콩 '원정 출산'이 성행하는 가운데 지난해 홍콩에서 출생한 신생아 가운데 47퍼센트가 중국 본토 여성이 출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사는 4일 홍콩 통계처 자료를 인용, 지난해 홍콩에서 태어난 신생아 8만8천 명 가운데 47퍼센트인 4만1천명이 중국 본토 여성이 낳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1년 전인 2009년 홍콩 출생 신생아 가운데 중국 본토 여성이 낳은 아이의 비율이 45퍼센트였던 것에 비해 2퍼센트 포인트 더 증가한 것이다. 본토 여성이 출산...
바가지 검진 관행 때문에 불만을 사는 중국의 병원들이 링거를 투약할 때 이용하는 침상이나 의자에 대해서도 비용을 청구해온 것으로 드러나 원성을 사고 있다. 지난(濟南)의 한 누리꾼이 최근 병원에서 링거를 맞고 청구된 의료비 명세서를 확인하다 3위안(515원)의 의자사용료가 포함된 것을 확인했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뒤 병원의 부당한 의료비 청구 관행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높다고 중국 인민라디오방송 인터넷판인 중광망(中廣網)이 1일 보도했다. 이 누리꾼은 "링거비와 진료비를 모두 납부했는 데 링거를 투약할 ...
중국 베이징시에도 전기택시가 등장했다. 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구이촨 택시회사는 자동차 메이커 푸톈(.Foton)으로부터 전기자동차 미디(迷迪) 모델 50대를 사들여 1일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중국에 상업적 목적의 전기택시가 도입된 것은 작년 5월 광둥성 선전에 이어 두 번째다. 현재 선전 일반택시의 기본요금은 10위안이지만 가스할증료를 승객에게 부담시키고 있어 기본요금은 12위안이나 다름없다. 전기택시는 일반 택시처럼 가스할증료를 받지 않아 추가요금 2위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베이징에서 전기택시...
한 자녀만 허용하는 산아제한 정책과 남아선호사상이 맞물려 남초(男超) 현상이 심각한 중국에서 배우자를 찾기 위해 베트남 원정 맞선에 나서는 남성들이 점차 늘고있다. 5일 인터넷 매체 홍망(紅網)에 따르면 중국 미혼 남성들을 상대로 베트남 원정 맞선을 주선하는 중매업체들이 최근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희망자를 모집, 베트남에서 원정 맞선을 주선하는 한 중매업체는 "입소문이 나면서 베이징과 상하이, 광둥(廣東) 등 중국 전역에서 신청자가 몰려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이 중매업체는 ...
결혼한 후 전업주부로 지내온 장펀(34·가명)이 다시 일을 시작한 것은 아들 왕하오(11)를 영어학원에 보내겠다고 결심한 두 해 전이었다. 남편 월급만으로는 아들 학원비를 감당하기에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후 그는 정수기 판매회사에서 서비스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 파트타임이지만 자신의 힘으로 아들 과외비를 벌고 있다고 생각하면 흐뭇하다. 장씨의 월 수입은 3000위안(51만원) 정도다. 기본급 2000위안(34만원)에 수당이 붙은 액수다. 여행가이드를하는 남편의 수입까지 계산하면 장씨 부부의 월 소득...
홍콩 통계처에 따르면 지난 1월 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3.6 퍼센트에 달하면서 29개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 대변인은 지난 1월 물가 상승률이 추가로 상승했고, 특히 식료품 가격, 개인 임대주택의 인상폭이 컸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종합 물가 상승률은 3.6퍼센트를 기록했는데, 특히 최근 몇 년간 두드러지진 현상은 식료품 등 생활필수품 가격이 대폭 상승하면서 저소득 시민들이 직면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중산층 이상의 시민들에 비해 훨씬 크다는 점이다. 실제로 매월 소비지출액이 홍콩달러 4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