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00대 기업에 포함되는 중국 기업이 오는 2015년 100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28일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에 따르면 장원쿠이(張文魁) 국무원발전연구중심 기업연구소 부소장은 최근 `신흥산업과 기업발전'이라는 주제의 포럼에서 중국 제조업이 올해부터 5년간 진행되는 12차5개년 개발계획 기간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 포춘 선정 500대기업에 포함되는 중국 기업이 현재의 54개에서 100개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부소장은 중국의 제조업이 12ᆞ5계획 기간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규...
중국 국유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정계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4일 남방일보(南方日報) 등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푸젠성(福建省)위원회는 지난 2일 대회의를 열고 국영 석유회사 시노펙의 쑤수린(蘇樹林) 사장을 부서기로 임명키로 결정하고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에 보고했다. 쑤 신임 부서기는 1962년 산둥성(山東省) 출신으로 다칭대(大慶大) 석유탐사학과와 하얼빈공대 석사 과정을 졸업한 후 교수와 엔지니어의 길을 걷다 1999년9월 시노펙의 부총재에 임명되며 기업가로 변신했다. 쑤 부서기는 이후 시노펙을 세계적...
지난달 말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동쪽에 있는 샌게이브리얼의 한 주택 단지에 신고를 받은 경찰들이들이닥쳤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고 시끄럽다고 주민들이 지목한 이 집의 부엌에 들어섰을 때 경찰들이 발견한 것은, 갓 태어난 아기들이 담긴, 나란히 줄지어 있는 바구니들이었다. 산후조리원 형태로 운영된 이 곳에는 아기들을 낳은 중국 여성 10명과 이들을 돌봐온 직원들이 머물고 있었다고 뉴욕 타임스는 전했다. "홍콩에 가서 아이를 낳느니 돈을 좀더 들여 미국에서 낳는 게 좋잖아요." 중국 장쑤성 난징의...
중국 산업중심지인 광둥(廣東)성 주장(珠江)삼각주 지역의 농지 가운데 40퍼센트 가량이 중금속에 오염돼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중국 환경부가 최근 발표한 `토양환경 질량상황 심층보고서'에 따르면 주장삼각주 농지의 40퍼센트에서 허용기준치를 초과하는 양의 카드뮴, 수은, 비소, 동 등 각종 중금속이 검출됐다고 홍콩의 문회보가 3일 보도했다. 특히 주장삼각주 농지의 10퍼센트 가량은 중금속 오염 상태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광둥성저우(廣州)시와 `개혁 개방 1번지'인 선전시를 포함...
중국내 명품 브랜드 상품가격이 프랑스보다 70퍼센트나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상무부 야오젠(姚堅) 대변인은 22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에서 명품 상품이 미국보다는 51퍼센트, 프랑스보다는 72퍼센트 비싼 값으로 팔리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시계, 가방,의류, 술, 전자제품 등 5가지 상품군의 20개 개별 상품을 놓고 비교해 본 결과다. 야오 대변인은 시장 여건에 따라 같은 상품에 다른 값이 매겨지고 기업들이 개별 시장에서 각각의 가격 전략을 구사하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일이지만 중국...
전 세계적으로 금연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중국 병사들의 눈물겨운 금연 도전을 담은 사진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최근 중국 커뮤니티 사이트 마오푸 티에티에에 게재된 이 사진은 잔뜩 일그러진 표정의 중국 병사들이 여러 개피의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담고 있다. 사이트에 따르면 사진 속 병사들은 쉽게 떨칠 수 없는 담배의 유혹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고육책'을 택했다. 금연 패치나 약을 복용하는 대신 많은 담배를 한꺼번에 피워 머릿속에서 아예 담배 생각을 지우려는 전략이다. ...
리펑(李鵬) 전 중국 국무원 총리의 딸이 작년도 중국 최고의 여성경제인에 선정됐다. 경화시보(京華時報)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리펑 전 총리의 딸 리샤오린(李小琳) 중국전력투자그룹 부회장 겸 중국전력국제유한공사 회장은 전날 열린 `2010년 중국 여성경제인' 시상식에서 최고의 여성경제인으로 선정됐다. 1961년생인 리 회장은 칭화대 공대에서 학부와 석사과정을 마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유학했다. 그는 이후 국가전력부 국제국 경제무역처장과 국가에너지부 국제국 경제무역처 부처장, 베이징 공전국(供...
한국 정부가 북한의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 전파교란 행위(3.4)에 대해 국제사회의 제재를 가하는 방법을 추진하고 나섰다. 한국 외교통상부는 유엔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북한의 전파교란 행위의 ITU헌장 규정위반 여부를 문의하는 등 對北제재를 위해 법률 검토에 착수했다. 북한도 한국과 함께 ITU에 가입해 있는 만큼 관련 규정들을 위반했다면 응당 제재를 받아야 한다. 한국이 국제사회를 통해 강력 대응하려는 것은 북한의 전파교란 행위가 국제 질서와 규범에 대한 도전일 뿐만 아니라 民·軍구별이 ...
사상 최악의 대지진과 쓰나미 피해로 비탄에 빠져 있는 일본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점차 확산되는 가운데 홍콩한국국제학교가 모금 운동에 나섰다. 홍콩한국국제학교(교장 오희석)는 23일 지진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한국어과정 학생회 임원들이 모금함을 들고 교실과 교무실을 다니면서 십시일반 모은 성금 약 9500HK$를 주홍콩일본총영사관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학생회 주도로 전개된 모금 운동에 교직원들이 참여해 모아졌다. 성금은 일본총영사관을 통해 일본적십자사로 전달될 예정이며, 어려움을...
홍콩한인체육회(회장 문명곤)는 3월 23일 한국식당 고궁에서 홍콩 세븐스 럭비 대회에 참가 차 홍콩을 방문한 7인제 럭비 국가대표팀을 초청하여 격려와 응원 메시지를 전하는 만찬을 마련했다. 이날 만찬에는 이광호 영사와 한재혁 영사, 박광주 영사, 최문욱 한인회 사무국장이 참석했고, 체육회에서는 문명곤 회장, 박경규 부회장, 지한성 감사가 참석하여 비인기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열정과 불굴의 노력으로 럭비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대표팀을 격려했다. 럭비 국가 대표팀은 송노일 감독과 서천오 코치가 이끄는 선수와...
이번엔 '독(毒)돼지' 사건이 중국 소비자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고 있다. 지난 2009년 인체에 해로운 공업용 멜라민을 섞어 만든 '멜라민 분유' 파동에 이어 연초엔 가죽 가루를 섞어 만든 '가죽 우유' 사건이 벌어졌고 이번에는 인체에 해로운 독(毒)성 사료를 먹인 '독돼지고기'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해에만 우리 국민 477만여명이 중국을 관광했다. 중국 양돈업계에서는 '중국에서 유통되는 돼지의 60퍼센트가 인체에 해로운 독돼지'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 15일 중국 중앙TV(CC ...
아동교육 사업이 올해 중국에서 가장 유망할 것으로 꼽혔다. 중국체인점협회(中國連鎖經營協會)는 23일 `2011년 중국 특허경영투자 경기 조사' 보고서에서 45개 업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동교육 사업의 투자수익률이 가장 좋을 것으로 전망됐다고 밝혔다. 아동교육은 중국의 체인점 업주와 전문가들에 의해 3년째 최고 유망 사업으로 지정됐다. 이어 인터넷 쇼핑, 자동차 관리, 저가형 호텔, 특송 서비스, 편의점, 가사도우미, 중국식 인스턴트 식사, 자동차 리스, 유아용품 소매 등이 10대 유망 사업에 포함...
주성치(周星馳) 주연의 코믹 영화 '소림축구'에서처럼 중국 소림사의 전통 무술과 축구의 접목이 실제로 시도된다. 2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쿵후로 유명한 소림사 산하 무승(武僧)훈련기지는 작년 11월부터 축구에 관심이 있는 10세 전후 어린이 40여명을 선발해 축구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소림사는 카메룬 전 국가대표 차미를 코치로 영입해 어린이들을 전문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축구학교 학생들은 소림사에서 무술 훈련을 받는 어린이 1천여명 중에 뽑혀 축구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면서도 운동 감각이 뛰어나다고...
중국에서 각종 당.정기관 및 국유기업, 단체 등이 관리하는 비자금 금고를 의미하는 `소금고'(小金庫)가 2010년말 현재 5만738개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보도했다. 중국신문망은 재정부 인사를 인용, 이같이 전하면서 이 소금고에 들어있는 금액은 모두 238억8천만 위안(4조834억 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이중 작년에 신규로 적발된 소금고는 2만7천36개, 금액은 130억4천700만 위안이다. 중국에서 소금고는 주로 당.정 기관이나 단체 등이 받은 각종 벌금과 과태료는 ...
중국 정부가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집값을 수시로 올리지 못하도록 가격 정찰제를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신경보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판매 정찰제 규정'을 마련해 5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부동산값 정찰제는 작년 4월부터 베이징, 난징, 항저우 등지에서 먼저 시행되던 것을 이번에 전국 차원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새 규정에 따르면 앞으로 부동산 개발업체는 분양에 앞서 당국에 신고한 가격 이하로만 주택을 팔 수 있다. 신고한 정찰가보다 얼마든지 ...
홍콩 정부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는 가운데, 홍콩정부를 대주주로 두고 있는 MTR유한회사가 올 6월부터 MTR 운임을 2.3퍼센트 인상하기로 했다. 홍콩정부가 지난 24일 발표한 작년 4/4분기 임금지수에 따르면, 운수업계 명목임금지수는 1.5퍼센트 상승했다. (물가상승률 반영시 실제임금 상승률은 -2퍼센트) MTR유한회사는 이번 운임 인상 결정시 명목임금 인상분을 반영하였고 그 결과 2.3퍼센트 인상으로 결정된 것이다. 이번 운임 인상은 MTR유한회사가 작년에 이어 2년 ...
홍콩 천문대는 올해 홍콩에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6~9개의 태풍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슈퍼 태풍의 발생 여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올해 홍콩의 강우량은 2200~2700mm로 역시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극단적인 기후 현상의 영향으로 강수량이 일시에 집중되어 침수나 산사태 같은 재해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천문대 관계자는 매년 홍콩에서 평균 6.4회 태풍이 지나가며, 작년 한해 동안 홍콩을 거쳐간 열대기후성 태풍은 5회에 그쳤다고 말했다. 올해 봄 들...
방사능에 오염된 것으로 보이는 일본산 식품이 홍콩에서도 검출됐다. 홍콩 정부가 최근 일본에서 수입된 채소 샘플을 처음으로 검사한 결과 그 중 3가지 채소에서 '요오드131' 함량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가운데 시금치의 '요오드131' 함량은 1년간 지속적으로 섭취했을 경우 체내에 흡수되는 방사능의 양이 엑스레이 사진을 10장 찍는 것과 같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샘플로 채취한 무에서도 기준치의 7배가 넘는 요오드131이 검출됐다. 홍콩정부는 이달 12일부터 일본에서 수입된 식품의 방사능 ...
스마트폰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까우롱버스(KMB)가 최근 아이폰 전용 앱(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을 내놓았다. KMB가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아이폰 앱은 목적지별 검색, 노선 검색, 인근 정류장 검색 및 하차 알리미 등 4가지 기능을 갖추고 있다. 정류장 검색 기능은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버스노선을 검색해준다. 목적지별 검색 기능은 특정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는 노선이 다수일 경우 스마트시스템을 통해 가장 저렴하고 단시간 내에 도달할 수 있는 노선을 선택할 수 있다. '인근 정류장...
올 11월부터 홍콩에서도 디지털 라디오방송을 들을 수 있게 된다. 지난 24일 3개 업체가 방송 라이선스를 받았는데, 총 13개 채널 가운데 디지털 방송이 7개 채널, 교통방송이 3개 채널이며, 나머지는 Phoenix U Radio 방송이다. 11월 개국하는 디지털 라디오방송에는 만다린 프로그램이 대폭 증강되며, 영어 프로그램은 많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아더 리 전 교육국장이 프로그램의 호스트로 참석하는 영어교육 프로그램과 소수 인종을 위해 레저활동이나 커뮤니티 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채널도...
일본 대지진 이후 불거진 방사능 유출로 인해 많은 일본인들이 홍콩으로 나오고 있다. 매년 비수기에 속하는 3~4월 홍콩 호텔에 갑작스럽게 숙박객이 몰려들었고, 성수기에 비해 저렴해야 하는 호텔 숙박비는 성수기 못지 않은 가격으로 올랐다. 심지어 예약이 이미 완료되어 방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도 빚어지고 있다. 상하이의 한 보험회사는 3월 말 홍콩과의 합작 프로젝트를 위해 당초 홍콩으로의 직원 출장이 계획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후 출장 계획은 전화회의로 바뀌었다. 한 관계자는“비행기 티켓은 저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