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이 한국어능력시험(TOPIK·토픽) 디지털 전환사업을 민간 주도로 진행하는 데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이 12일 '민영화 재검토'를 요구했다. '토픽 민영화 반대 연대' 등은 이날 오후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어는 상품이 아니다. 정부는 토픽 민영화 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스템 개선이 아니라, 시험 운영 체계를 바꿔 한국어 교육의 공공성과 접근성을 위협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국립국제교육원이 토픽 운영을 우선협상대상자인 네이버 웨일 컨소시엄...
중국에서 탑승자 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났던 샤오미(小米)의 전기차 모델이 3개월 만에 16대 연쇄 추돌사고도 일으켜 안전성 논란이 재점화됐다고 현지 매체들이 12일 보도했다. 중국 매체 홍성신문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0분께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의 한 교차로에서 샤오미 전기차 세단 SU7이 일반 자동차 8대, 전기차 7대, 오토바이 1대 등 16대를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심각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젊은 여성 운전자는 당국에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SU...
중국 'IT 공룡' 텐센트(騰訊)가 K-게임의 대표주자인 넥슨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텐센트 홀딩스가 자사 게임 부문 강화 차원에서 넥슨을 150억달러(약 20조원)에 인수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들을 통해 전했다.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둔 텐센트 측은 인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넥슨 그룹 창업자인 고(故) 김정주 회장의 유족들과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들이 이에 대해 검토 중이나, 넥슨 그룹 지주회사인 NXC가 실제 인수안을 얼마나...
서울대의 한 교수가 수업 시간에 중국과 중국인에 대한 혐오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학내에서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13일 서울대에 따르면 이 대학 사회학과 대학원 자치회는 최근 학과 차원의 인권위원회 소집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교수들에게 보냈다. 자치회는 이메일에서 "(A 교수가 맡은) 학부 수업에서 반복적인 중국과 중국인 혐오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며 "중국의 한국 정치 개입 등 최근 시국에서의 음모론을 말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고 밝혔다. 자치회는 A 교수가 지난달 강의에서 "중국은 후진적", "중국...
세계 최대 드론 제조업체인 중국 DJI가 로봇청소기 시장에 진출해 이 분야 세계 1위 업체인 중국 로보락과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관영 매체인 중국증권보는 전날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DJI가 4년간 개발한 로봇 진공청소기를 이달 중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소셜미디어 등에는 'DJI ROMO'라는 제품명의 DJI 로봇청소기가 포장된 박스들이 운반되는 장면과 DJI ROMO를 작동하는 스마트폰 앱 화면 등을 촬영한 사진들이 유출돼 출시가 임박했음을 뒷받침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고용노동부와 추진하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사업에 대해 "당초 생각했던, 매우 저렴한 외국인 인력을 도입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이나 노동 환경에 비춰볼 때 현실적으로는 어렵겠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제33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외국인 가사관리사 사업의 실패를 인정하나"란 아이수루(비례·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성공이다, 실패다'로 규정하기보다는 우리 사회가 처한 현실을 깊이 있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처음엔 사실 욕...
✅ 홍콩 증권선물위원회는 가상 자산 거래 플랫폼의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규제되지 않은 기관이 오해의 소지가 있는 이름을 사용하는 것을 제한할 것을 제안. ✅ 홍콩의 유명 사업가이자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 전 위원이었던 찰스 호추콰크가 수요일 오후 75세의 나이로 사망. 코로나 감염 가능성 제기. ✅ 천문국은 열대성 폭풍 Wutip이 이 지역에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어 대기 신호 1호가 금요일 아침에도 유지되고, 금요일 늦게와 토요일 아침 사이에 강풍 신호 3호를 발령할 가능성 언급. ✅ 정부가...
결혼과 출산 기피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중국에서 결혼휴가를 20∼30일로 대폭 연장하는 정책이 지방정부마다 도입되고 있다. 11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 등에 따르면 중국에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국가에서 보장하는 결혼휴가 3일을 지방 정부별로 최대 10배까지 연장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남부 쓰촨성 정부는 결혼휴가를 기존 3일에서 20일로 연장하고, 혼전 건강검진을 받을 경우 5일을 추가 부여하는 방안을 최근 발표했다. 또 간쑤성과 산시성은 30일의 결혼휴가를 주며 허난성, 헤이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최근 열린 미중간 제2차 무역 협상에서 중국의 대미 희토류 공급과 미국내 중국인 유학생 허용과 관련한 합의안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중국과의 합의는 완성됐고 시진핑 국가주석과 나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구 자석과, 필요한 모든 희토류는 중국에 의해 '선지급'(up front) 형식으로 공급될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 대학을 이용하는 중국 학생들과 ...
미국이 중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비자 정책을 한층 강화하면서 14세 미만 아동들까지 규제 대상에 포함됐다. 1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주중 미국대사관은 그동안 14세 미만 아동에게 적용하던 비자 인터뷰 면제 절차를 폐지했다. 미국의 비자 신청 공식 인터넷 사이트에는 이달 10일부터 비이민 비자를 신청하는 14세 미만 아동도 반드시 부모 가운데 최소 1명과 함께 직접 인터뷰에 참석해야 하며 본인과 부모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각종 서류도 제출해야 한다고 공지됐다. 다만...
재외동포 경제인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2025 수출상담회'가 10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재외동포청과 부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과 해외 무역사무소가 주관했다. 특히 재외동포 비즈니스 자문단(OK-BIZ) 소속 경제인 20명과 해외 바이어 30명이 초청돼 부산지역 유망 중소기업 138개사와 1대1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 품목은 조선기자재, 기계 부품 등 산업재부터 화장품, 생활용품 등 소비재까지 폭넓게 구성돼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
제21대 대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11일 재외국민 투표율이 높은 현상과 관련해 편파적으로 보도했다는 민원이 제기된 MBC TV 'MBC 뉴스데스크'에 대해 행정지도 중 가장 낮은 단계인 '의견제시'를 의결했다.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달 26일 '이런 일 다신 없어야…재외 투표율 치솟아' 보도에서는 기자가 "해외의 많은 유권자를 투표소로 이끈 건 바로 계엄이었다"고 언급하며 "계엄 소식 듣고 왔다"는 등 유권자들의 인터뷰를 내보냈다. 윤소라 위원은 "기자가 단정적으로 자기 의견을 표현했다"고, 이형근 위원은 "...
인천시가 지난해 송도국제도시에 개관한 재외동포웰컴센터(이하 센터)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중순 문을 연 센터 이용자 수는 11월 478명, 12월 637명, 올해 1월 673명, 2월 721명, 3월 1천48명, 4월 1천105명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센터 이용자는 같은 건물에 있는 외교부 소속 재외동포청 행사 참가자 등 재외동포청 관련 이용자가 전체의 46%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인천시 재외동포 행사 참가자 36.5%, 재외동포 개인·단체행사 참가자 8.8%, 재...
✅ 홍콩대 연구진은 신체에 숨겨진 HIV-1(가장 흔한 HIV 유형)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중요한 단백질을 발견했으며, 이를 통해 미래에 에이즈를 치료 가능한 질병으로 만들 가능성 높아져.. ✅ 홍콩 기상청은 열대성 폭풍 우팁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내일 금요일에 태풍경보 신호 3호를 발령할 필요성을 평가하고, 오늘 밤과 내일 아침까지 대기 신호 1호를 유지할 예정. ✅ 부동산 컨설팅 회사 나이트 프랭크에 따르면, 홍콩의 주택 가격은 올해 최대 3%까지 하락할 수 있고, 임대료는 이자율, 신규...
홍콩의 핀테크 산업 생태계 개관 홍콩투자청(Invest HK)이 2025년 3월에 발표한 The HongKong Fintech Ecosystem Report (March 2025) 보고에 따르면 ‘핀테크 기업’은 금융 산업에 관련된 금융 기술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정의된다. 핀테크 기업은 액셀러레이터및 혁신 랩(Accelerator & Innovation Lab), 블록체인 응용 프로그램/소프트웨어(Blockchain Application/Software), 컴플라이언스 및 레그테크(Comp...
궂은 날씨에도 120여 명 운집… 세대와 배경 넘어선 교류의 장 펼쳐져 지난 4일 수요일 저녁 7시, 홍콩 한인 사회의 밤을 뜨겁게 달군 'United Korean Night'가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홍콩한인회(회장 탁연균) 주최로 올해 3회째를 맞이한 이 행사는 한인회 이사인 박완기 변호사가 주도하여 진행됐다. 행사 장소는 미드레벨의 유서 깊은 Ladies Recreation Club (LRC)에서 개최됐다. 행사 당일, 장대비가 쏟아지는 ...
지난달 초 침사추이 깜바리도(No.70 Kimberley Rd, Tsim Sha Tsui)에 미쓰족발 2호점이 오픈했다. 작년 오픈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던 미쓰족발이 침사추이에서도 인기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침사추이 지점을 맡고 있는 유가명 씨는 작년 미쓰족발이 코즈웨이베이에 처음 개업하기 전부터 김윤모 사장, 송호진 셰프, 초창기 멤버들과 준비하며 성공을 예감했다고 한다. 홍콩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유가명 씨는 한국에서 태어나 학창시절을 보냈고 광동어와 한국어가 모두 완벽...
홍콩한국문화원의 한복체험 대여 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복을 처음 입어보고 싶은 홍콩인들 뿐만 아니라 이미 한국 여행 중 한복 체험을 경험했던 많은 홍콩인들이 홍콩에서 다시 해보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작년 12월 초부터 시작한 한복 대여 서비스는 우연한 기회에 얻은 피드백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문화원은 작년 10월 PMQ에서 열린 '한국광장'에서 한복 대여 사진 촬영 이벤트를 개최했는데 상당히 많은 인기를 끌었다. 작년 약 7천 명이 한국광장을 방문했는데 그 중 1천 명이 한복 체험에...
코위너(KOWINNER) 제9회 국제컨벤션대회가 예술과 문화의 도시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됐다. 지난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홍콩을 포함한 12개국(미국, 호주, 뉴질랜드, 독일, 한국, 일본, 중국, 유럽 각국)에서 120명의 회원들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컨벤션은 "AI를 통한 여성의 성장, 코위너가 이끈다" 라는 주제로, 'Al시대의 건강한 리더십과 여성 직업 선택에 미치는 영향(윤지현 서울대 교수), Al 는 여성의 삶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가(송지순 카이스...
지난달 5월 27일, 홍콩한국국제학교(교장 송병근)에서 열린 KIS 자유 탐구 포스터 발표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탐구 제안서 제출 평가를 통한 예선과 실제 탐구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하는 본선으로 나누어 실시되었으며, 본선에 진출한 14팀의 학생들은 환경, 공학,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연구 결과를 공유하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심사위원들은 각 포스터의 창의성, 실용성, 탐구 설계 및 결과의 명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최우수상은 ‘양력 생성에 가장 효과적인 날개 형태 연구’를 주제로 한...
잘 나가던 중국 전기차 업계가 수요 부족과 과도한 할인 경쟁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급기야 중국 당국이 업계 대표들을 소집, 지나친 할인 경쟁을 자제하라고 압박하기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비야디(BYD)를 비롯한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가격할인 경쟁을 벌이면서 업계 전반이 위기에 처했다고 9일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주 전기차 업체 대표들을 베이징으로 소환, 과도한 출혈 경쟁을 멈추라고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정부가 판매 가격에까지 개입하는 건 이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