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최고 싱크탱크 소속 학자가 올해와 내년 한국·중국이 잇따라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양국 우호 증진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둥샹룽 중국사회과학원 아태·글로벌전략연구원 소속 연구원은 23일 관영 광명일보 기고문에서 1991년 APEC 의장국이던 한국이 회의를 계기로 중국과의 수교 협상을 성공리에 이끌었다며 "올해와 내년 한국과 중국은 APEC 정상회의를 연달아 주최하는데, 양국이 다시금 APEC 다자 무대를 계기로 양자 우호 협력을 제고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향후 미중 무역협상의 중요 의제로 거론되고 있는 이른바 '좀비 마약' 펜타닐을 두고 중국 관영매체가 미국 당국의 단속 의지를 문제 삼으며 비판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계열 영문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23일 오피니언 면에 실은 '중국의 마약 통제 노력과 성취가 워싱턴에 경종을 울리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미국 정부가 이민 위기에서 보여준 자원과 결단력만큼 펜타닐 위기를 우선시했다면, 오늘날 미국 내에서 펜타닐 문제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연방제로 주마다 정책이 달라 미국이 ...
중국이 다음달 인터넷에서 사용하는 별도 신분증인 국가 인터넷 신분증 제도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온라인 통제 강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미국 CNN방송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안부 등 중국 6개 정부 부처는 '국가 인터넷 신분 인증 공공서비스 관리방법'이 다음달 15일부터 시행된다고 최근 발표했다. 총 16개 조항으로 된 이 방안은 문자와 숫자로 조합한 인터넷 주민번호격인 '인터넷 번호'와 '인터넷 신분 인증'을 도입하는 것이 골자다. 인터넷 업체들이 하는 개인 신분 인증을 국...
✅ 샤바오롱 홍콩·마카오사무판공실 주임은 5일간의 홍콩 시찰을 마치고 일요일 저녁 홍콩을 떠나. ✅ 폴 찬 재무장관은 홍콩 특별행정구 경제가 강력한 회복력을 보여주며 9분기 연속 GDP 성장률을 달성하고 3조 홍콩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힘. 주식 시장이 지난 한 해 동안 상승세를 회복했으며,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여 현재 일평균 거래액이 2,400억 홍콩달러를 넘어섰다고 설명. ✅ 베이커리 체인점인 타이판 브레드 앤 케이크는 미납 임대료로 인해 초이훙, 타이와이, 왐포아에 있는 3개 지점을 폐쇄할 예정이라고 ...
재외동포 차세대를 위한 한글 교육의 방향과 과제를 모색하는 발표회가 다음 주 서울에서 열린다.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공동대표 박인기·김봉섭)은 오는 23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장충동 소재 종이나라박물관에서 제10회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외 한글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동포 청소년의 정체성 교육과 모국과의 연결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각계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회 1부에서는 심용휴 세계한국어교육자협회 회장의 축사와 여운기 전 한·아프리카재단 이사장...
▲ 청킹맨션의 보스는 알고 있다 = 오가와 사야카 지음. 지비원 옮김. 홍콩 주룽반도 침사추이에는 '청킹맨션'이란 주상복합건물이 있다. 왕자웨이 영화 '중경삼림'에도 나온 적 있는 오래된 건물이다. 1960년대 부호들과 백인들이 살던 고급 맨션이었으나 지금은 불법체류자들이 즐비하고, 싸고 비좁은 숙소가 있는 도시의 흉물로 전락했다. 1층과 2층에는 중국계와 남아시아계 주민들이 경영하는 시계 판매점, 잡화점 등이 있고, 3층부터 17층까지 저렴한 숙소가 많다. 침대 하나를 놓으면 방이 꽉 차는 비좁은 방이 대부분...
세계 최대 핀테크 기업인 중국 앤트그룹이 중국 스마트안경 제조업체들과 협업해 간편결제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앤트그룹은 전날 홍콩에서 메이쭈의 스마트안경 '스타V'를 활용한 간편결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제는 앤트그룹이 홍콩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결제 플랫폼 알리페이HK를 통해서 이뤄졌으며 앤트그룹의 인공지능(AI) 시스템이 언어 인식과 본인 인증 등에 활용됐다. 앞서 앤트그룹은 지난 17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중국 증강현실(AR)업체인 ...
중국 관영 언론이 블라인드 판매 방식에 대한 규제 강화를 요구하자 전 세계적 인기를 얻은 캐릭터 '라부부'(LABUBU)를 만든 중국 기업 팝마트의 주가가 크게 흔들렸다. 중국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20일 '블라인드 박스와 블라인드 카드는 어떻게 아무 규제가 없을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블라인드 판매 방식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불문하고 소비 자제력이 부족한 아동·청소년의 충동구매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포장을 뜯기 전까지 어떤 제품 또는 카드가 나올지 알 수 없는 블라인드 또는 랜덤 판매 방식은 이전부...
✅ 홍콩 관광청은 "홍콩 SUMMER VIVA" 캠페인을 공개하면서 해외 관광객과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150개 이상의 특별 할인과 체험 상품을 제공. 23일 월요일 정오부터 관광청의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기간 한정 특가에 접속할 수 있음. ✅ 연말쯤에 개통 예정인 센트럴-까우룽 노선은 당초 무료 통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일괄 통행료인 HK$10을 권고..야우마테이와 까우룽 만 사이의 이동 시간이 30분에서 단 5분으로 단축 기대. ✅ 홍콩 및 마카오 사무판공실 샤바오룽 주임은 3일째에도 홍콩에...
대한체육회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특별시 일원에서 '2025 제25회 한중 생활체육교류 초청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민간 차원의 생활체육 교류를 통해 한국과 중국의 우의를 다지고, 종목•지역별 지속적인 교류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된다. 특히 수영은 이번 교류에 처음 포함된 종목으로, 중국 선수단은 제11회 서울특별시연맹회장배 수영대회에 참가해 생활체육 외연을 확장할 참이다. 행사 기간 중국 선수단은 종목별 경기에 참여하고, 경복궁과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등 서울의 주요 명소도 방...
경기 성남시는 중국 광둥성 후이저우시와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 도시 간의 관계가 2016년 우호협력도시 협약 체결 이후 8년 만에 강화된 것이다. 신상진 성남시장과 천위항 후이저우시장은 18일(현지 시각) 후이저우 호텔에서 만나 협약서에 서명한 뒤 적극적인 교류와 협력을 약속했다. 성남시는 앞으로 양 도시 간 청소년 교류, 스마트시티 정책 협력, 기업 간 매칭 프로그램 협력 등 시정 전반에 걸쳐 후이저우시와 교류할 계획이다. 신상진 시장은 "이번 자매결연은 양 도시가 미래 성장...
중국 소재 여행사 고려투어스가 "조만간 북한 나선 관광이 재개될 예정이라는 비공식 소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0일 보도했다. 고려투어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비공식 공지'라는 점을 전제로 "지난 16일 일부 중국 여권 소지자에게 나선 국경이 개방될 것이라는 소식을 접했다"고 공지했다. 다만, 이들은 "관광객이 아닌 나선 관광 사업에서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려고 하는 사람들"이라고 고려투어스는 설명했다. 고려투어스는 이러한 움직임을 나선 관광 재개의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하면서 ...
지난달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한 중국이 이달에는 시장 예상대로 동결을 결정했다. 중국인민은행은 20일 일반 대출 기준이 되는 1년물 LPR을 3.0%, 주택담보대출의 기준 역할을 하는 5년물 LPR을 3.5%로 각각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은 시장 전문가 의견을 취합, 중국 당국이 LPR을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중국에서는 매월 20개 주요 상업은행이 자체 자금 조달 비용과 위험 프리미엄 등을 고려한 금리를 은행 간 자금중개센터에 제출하...
✅ 홍콩은 최신 QS 세계 대학 순위 2026에서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향상률을 달성했으며, 홍콩대는 6계단 상승하여 세계 11위를 차지하며 홍콩 역사상 최고의 성과를 기록. 중문대 32위, 과기대 44위, 홍콩이공대 54위, 시티대 63위... ✅ 홍콩 정부는 이스라엘과 이란에 대한 출국 여행 경보를 심각한 위협을 의미하는 블랙경보로 격상하고, 홍콩인들에게 두 나라로의 모든 여행을 자제할 것을 촉구. ✅ 홍콩 과학기술대학에서 수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22세 중국 본토 출신 학생이 부패방지위원회(ICAC) 조...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로 인해 걸프 지역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대형 유조선 운임이 일주일 새 100% 이상 급등했다고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선주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것을 꺼리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FT는 전했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 업체인 클락슨리서치의 자료에 따르면 걸프 지역에서 중국으로 운항하는 원유 200만배럴을 실을 수 있는 초대형 유조선의 운임이 이스라엘의 공격 개시 이틀 전인 지난 11일 1만9천998달러에서 18일 4만7천609달러로 뛰었다. 이러한 상...
홍콩에서 금괴 30억원어치를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밀반출한 일당이 무더기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3부(이동현 부장검사)는 관세법 위반 등 혐의로 총괄책 A(57)씨와 중간관리책 B씨(49) 2명 등 모두 3명을 구속 기소하고, 공범인 모집책·인솔책·운반책 등 1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금괴 밀반출을 지시하고 자금을 투자한 실제 배후 C(49)씨와 C씨의 변호인 D씨를 관세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C씨는 금괴 밀반송 동종 범죄로 2023년 징역 2년...
유럽연합(EU)이 18일(현지시간)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익스프레스가 불법 상품 유포를 방지하는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알리익스프레스에 대한 심층조사 결과 디지털서비스법(DSA)을 위반한 것으로 예비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집행위는 알리익스프레스가 EU 안전 규정을 지키지 않거나 위조된 상품 등 불법 상품을 반복적으로 게시하는 거래자에 대해 자체 제재를 적절히 집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DSA상 규정된 위험평가 의무와 관련, 불법 상품 확산을...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중국의 로봇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세계 로봇산업의 혁신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7일 모건스탠리가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 로봇시장 규모는 2024년 470억 달러(약 63조9천억원)에서 2028년 1천80억 달러(약 147조원)로 연평균 2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모건스탠리 홍콩법인의 애널리스트 2명이 작성한 이 보고서는 지난해 중국의 세계 로봇시장 점유율이 약 40%이며 급성장을 지속해 지배적 지위를 공고히 할 것으로 내다...
지난해 한국의 백만장자 수는 130만명으로 전 세계 주요국 가운데 10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18일(현지시간) 스위스 투자은행 UBS가 내놓은 2025 글로벌 자산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에 백만달러(약 13억7천500만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한국인은 총 130만1천명이었다. 이는 2023년 129만5천674명보다 증가하며 13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조사 대상이 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총 56개국 가운데 가장 많은 백만장자를 보유한 나라는 미국으로, 그 수가 2천383만1천명에 달했다. 이는 ...
✅ 이민국은 작년에 불법 노동자 1,013명을 기소했는데, 이는 2022년 대비 88%나 급증한 수치. 음식 배달원으로 불법적으로 일하는 비중국계 98명 체포. 작년 불법 근로자를 고용한 혐의로 169명의 고용주가 기소, 2023년 109건에 비해 50% 이상 증가. ✅ 여가문화부는 시설 예약 시스템인 SmartPlay를 출시한 이후, 스포츠 시설에 대한 무작위 검사 89만 건 이상을 실시하고, 예약 부정행위로 13,000명 이상을 처벌하여 90일간 시설 예약을 금지. ✅ 현재 홍콩에서는 "418 규칙"을 채택하고 있는데...
홍콩 정부, 핀테크 산업 지원 노력 강화 홍콩 소재 주요 핀테크 기업 예시 홍콩에는 국경 간 결제, 은행업, 보험, 자산 관리 등을 포함한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는 많은 핀테크 기업들이 있다. 아래는 홍콩에서 가장 유망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핀테크 기업들이다. 홍콩의 최근 금융 시장 및 분야별 핀테크 기업 현황 홍콩은 큰 규모의 금융 산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B2B 핀테크혁신에 대한 높은 수요가 있다. SFC, HKMA와 Inv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