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샤오미가 전기차 출시 230일 만에 10만대 생산이라는 기념비적 기록을 세웠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샤오미 최고경영자(CEO)이자 창립자인 레이쥔은 전날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자동차산업 신규 진입자로서 이는 놀라운 속도"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스마트폰으로 널리 알려진 가전업체 샤오미는 지난 3월 28일 자체 개발한 첫 전기차 SU7(Speed Ultra 7·중국명 수치) 시리즈를 출시했다. 2021년 3월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지 3년 만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예고한 대(對)중국 '관세 폭탄'을 방어하고자 중국이 아시아와 유럽의 미 동맹국에 구애하려 한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중국 정부의 의사결정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 트럼프 당선인의 대중 고율 관세 공약이 현실화할 경우에 대비해 중국이 미국 동맹국들에 관세인하, 비자면제, 투자제안 등 인센티브 제공 계획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중국 상품에 60%에 달하는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나머지 국가의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첫 임기 때 고율 관세에 당한 중국이 이번에는 트럼프 당선인의 추가 관세에 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트럼프 1기 행정부는 2018∼2019년 중국산 제품 수천개에 고율 관세를 부과해 중국과 '무역 전쟁'을 개시했으며,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대선에서 중국산 제품에 60% 이상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공약했다. 일반적인 관측은 지금의 중국 경제는 트럼프 1기 때보다 관세 등 미국의 압박에 더 취약하다는 것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은행 부문의 대규모...
중국 빅테크(거대 기술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분야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1일 보도했다. 중국의 AI 관련 인재가 부족한 상태가 빚어지자 기업들은 IT(정보기술) 분야 평균 급여를 훌쩍 넘는 수준을 제시하면서 구애를 벌이고 있다. 중국 대표 IT 기업인 샤오미는 지난 8일 소셜미디어 위챗에 올린 공고에서 AI 모델과 컴퓨터 비전, 딥러닝, 자율주행, 자연어처리(NLP) 등 다양한 분야의 AI 전문가를 특별 채용한다고 밝혔다. 샤오미는 일...
글로벌 투자은행 UBS가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를 반영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1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UBS는 최근 리서치 노트에서 내년도 중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 기준선을 '약 4%'로 제시했으며 2026년 전망치도 "상당폭 하향한다"고 밝혔다. UBS는 지난달 중국 경제성장률이 내년에는 4.5%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으며 올해는 4.8%로 예측해 종전 전망(4.6%)보다 올린 바 있다. UBS가 한 달 만에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5%포인트나 내려 잡은 ...
중국이 오는 8일부터 내년 말까지 우리나라를 포함한 9개국을 대상으로 무비자 정책을 실시하겠다고 밝히자 국내 여행업계에서 중국 여행 활성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지난 1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슬로바키아·노르웨이·핀란드·덴마크·아이슬란드·안도라·모나코·리히텐슈타인 등 9개국의 일반 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내년 12월 31일까지 '일방적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국 등 9개국 일반 여권 소지자는 비즈니스, 여행·관광, 친지·친구 방문, 환승 목적으로 15일 이내 기간 중...
중국의 한 지방자치단체가 35세 이전 결혼하는 여성에게 약 3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는 정책을 발표하자 중국 네티즌들이 조롱하고 있다. 2일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북부 산시성 뤼량시 정부는 여성이 35세 이하인 경우 처음 혼인 등록하는 부부에게 보조금 1천500위안(약 29만원)을 내년 1월 1일부터 지급하기로 했다. 또 첫째와 둘째, 셋째 자녀를 낳을 경우 각각 2천위안(약 38만6천원)과 5천위안(약 96만6천원), 8천위안(약 155만원)을 별도로 준다. 이는 뤼량시 ...
중국이 오는 8일부터 한국 등 9개국을 무비자 시범 정책 대상에 추가하기로 했다. 중국 외교부는 1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슬로바키아·노르웨이·핀란드·덴마크·아이슬란드·안도라·모나코·리히텐슈타인 등 9개국의 일반 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내년 12월 31일까지 '일방적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등 9개국 일반 여권 소지자는 비즈니스, 여행·관광, 친지·친구 방문, 환승 목적으로 15일 이내 기간 중국을 방문할 경우 비자를 발급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이 한국을 무비자 대상에 포함한 것은...
중국 샤오미가 최고 시속 350㎞의 슈퍼카급 전기차를 공개했다고 로이터통신과 매경망 등 중국 매체들이 30일 보도했다. 샤오미 최고경영자(CEO)이자 창립자인 레이쥔은 전날 열린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전기차 'SU7 울트라' 예약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레이쥔은 내년 3월 정식 출시되는 신차의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이르는 데 걸리는 시간)이 1.98초, 설계 최고 시속은 35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SU7 울트라는 가속력과 최고속도에서 포르쉐 타이칸 터보를 능가한다면서 "현재 세계...
중국 당국이 간첩 혐의로 한국인 반도체 기술자를 체포·구속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중국에서 사업을 수행해온 한국 기업과 교민 사회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30일 한국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동부 안후이성 허페이시에 살던 한국 교민 50대 A씨는 작년 12월 중국 공안당국에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 이후 사건을 넘겨받은 중국 검찰은 올해 5월 A씨를 구속했다. 한국인이 중국의 개정 반(反)간첩법(작년 7월부터 시행) 적용을 받고 구속된 첫 사례다. A씨는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서 근무하던 기술자로 2...
중국 반도체 업체에 근무하던 한국인 기술자가 간첩 혐의로 중국 당국에 구속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중국 방첩기관이 '반도체 기술 유출'을 다룬 미니 드라마를 연속 공개해 눈길을 끈다. 중국 국가안전부는 지난 28일부터 소셜미디어 공식 계정을 통해 2∼3분 분량의 미니 드라마 '신솬'(芯算·'속셈'을 의미하는 단어 '心算'에 '칩'를 의미하는 중국어 '芯'을 덧댄 표현)을 하루 한 편씩 공개하고 있다. 중국 남동부 연해 한 도시에 있는 반도체업체 '진후이과학기술'의 중국인 고급 엔지니어가 회사의 독자 개발 ...
중국 반도체 업체에서 근무하다 간첩 혐의로 구속된 50대 한국 교민 A씨의 가족은 중국 당국으로부터 해당 사건이 한국 언론 등 외부에 알려질 경우 '엄중한 사법처리'가 있을 것이라는 경고를 들었다고 밝혔다. A씨의 딸은 3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작년 12월 18일 연행 당시부터 중국 측은 사건이 외부로 유출되거나 언론을 통해 공론화되면 아버지 사건에 불리하게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며 "올해 3월 어머니 참고인 조사 때는 '(사건이 알려지면) 절차대로가 아니라 더 엄중하게 사법처리하겠다'고도 했다"고 말했다....
2014년 중국 당국에 체포돼 대중의 눈에서 사라진 전 중국중앙TV(CCTV) 유명 앵커 루이청강(芮成綱·47)이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자신을 둘러싼 각종 루머가 가짜뉴스였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22일 홍콩 명보와 성도일보 등에 따르면 루이청강은 전날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며 유튜브에 '루이청강이 돌아왔다'는 제목의 짧은 영상을 게시했다. 1977년생인 루이청강은 CCTV의 대표적 경제뉴스와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간판급 스타 앵커로 자리매김했으나, 지난 2014년 7월 간첩 혐의로 체포돼 2년여 동안...
HSBC가 중국 경기부양책을 고려해 본토 주식에 관한 투자 의견을 상향조정한 반면, 노무라증권은 2015년 같은 폭락 가능성이 있다며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블룸버그통신은 3일(현지시간) HSBC가 중국 본토 주식의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높였다고 보도했다. HSBC는 "랠리에 뛰어들기에 늦은 때가 아니다"라며 중국 본토 주식이 15% 저평가돼 있는데 투자자들의 주식 보유 비중은 작다고 평가했다.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
중국 최대 명절 중 하나인 국경절 연휴(10월 1∼7일) 기간 관광객이 많이 늘어나고 소비가 활성화되는 등 활기를 띠고 있다고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5일 관영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연휴 첫날인 1일부터 3일까지 첫 사흘간 지역 간 이동자 수는 3일 하루에만 2억8천330만명에 달하는 등 하루 평균 3억명 가까이로 집계됐다. 이는 '위드 코로나' 원년인 지난해 동기에 비해 4.3% 늘어난 수치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 비해서도 17.2%나 증가한 것이다. 이 가운데 고속도로로 이...
중국 부동산 위기 진앙으로 지목되는 대형 부동산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에 대해 채권 발행 금지라는 징계 처분이 내려졌다고 중국 경제 매체 재련사가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선전증권거래소는 지난달 30일 헝다에 대해 3년간 채권 발행 및 상장 신청 서류를 접수하지 않기로 했다. 쉬자인(許家印) 헝다 전 회장 및 실제 지배인과 지배주주 헝다그룹 샤하이쥔(夏海鈞) 전 부회장 겸 이사회 회장에게는 평생 채권 발행 이사와 감사, 고위관리자를 맡는 것이 부적합하다고 공개적으로 인정하는 처분이 내려졌다. ...
중국의 정년 연장 추진이 노동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없어 보이며 아무도 행복하지 않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 보도했다. 신문은 "다른 나라처럼 연금 개혁이 촉발한 시위는 보이지 않지만 중국 노동자들 사이에서 정년 연장 움직임은 인기가 없어 보인다"며 "정책 변화에 따른 전면적 영향에 직면할 1980년대 이후 출생자들이 가장 좌절감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지난 13일 폐막한 제...
중국은 미국 차기 대통령으로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보다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더 꺼리는 분위기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문가들을 인용해 20일 보도했다. 미 대선을 앞두고 여야 후보 모두 자국 내 반중 정서에 편승해 '중국 때리기'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중국 내에선 당선 때 '관세 폭탄'을 현실화할 것으로 보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더 기피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실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든 수입품에 최대 20...
중국의 8월 소매 판매는 2.1%, 산업생산은 4.5% 각각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고 국가통계국이 14일 밝혔다. 소매 판매 증가 폭은 시장예상치인 2.5%에 비해 낮았고 산업생산도 시장 전망치인 4.8%를 밑돌았다. 이처럼 하반기 들어 중국 경제의 부진한 지표가 잇따르면서 올해 5% 안팎이란 경제성장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부정적 전망이 더 커지는 양상이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8월 중국 소매 판매는 3조8천726억 위안(약 726조3...
중국의 법정 은퇴 연령 연장은 인건비 상승으로 이어지겠지만, 기업들은 인력을 더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중국에서 사업하는 홍콩 기업인들이 전망했다.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대니 라우 홍콩 중소기업연합 명예회장은 자신이 중국 광둥성 둥관에서 운영하는 건축 자재 공장의 직원 150명 중 10분의 1 이상이 이미 60세가 넘어 중국의 정년 연장에 별로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중국이 인공지능(AI)으로 제작된 콘텐츠에 이를 표시하고 식별할 수 있도록 의무화하는 규정 초안을 발표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5일 보도했다. 중국 당국이 전날 공개하며 한 달간의 의견 수렴에 들어간 해당 초안은 AI로 만들어진 콘텐츠의 제작, 전시, 배포 기간에 'AI로 제작'한 사실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규정했다. 온라인 콘텐츠 제공자들은 문자, 영상, 오디오, 가상화면 등 AI로 만든 모든 콘텐츠에 대해 문자, ...
홍콩수요저널이 추천하는 집단 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