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로부터 매년 3억 홍콩달러의 보조금을 받고 있는 ESF(English Schools Foundations)재단은 교육부로부터 보조금 삭감 압력을 받게 되자 직원들의 급여를 4-5퍼센트 삭감하고 학비를 올리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ESF의 홍콩아일랜드 학교장은 ESF 교직원의 급여는 공무원 급여제도와 연계되어 있어 삭감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고 정부에서 보조금을 삭감하게 되면 학비를 올려 경비를 충당하지 않을 수 없는데, 만일 학비를 올리게 되면 정부가 보조금 삭감의 폭을 늘리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말했다. ESF 중등학교 교사들은 현재 최고 7만1천7백 홍콩달러까지 월급으로 받고 있는데 홍콩의 대학 강사가 최고 7만7천4백 홍콩달러 수준인 것에 비하면 높은 수준이다.
홍콩교육부는 ESF 재단에 매년 3억 홍콩달러의 보조금을 주고 있는데 이 금액은 학교 수입의 30퍼센트에 해당이 되는 금액이다. 교육부는 아직까지 ESF 재단과 협의중에 있으며 보조금 삭감 결정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많은 홍콩학부모들이 로컬학교의 전통적인 교육방식을 지지하지 않는 추세이고 자녀의 영어수준 향상을 위해 국제학교에 입학시키려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