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홍콩지사(지사장 함경준)가 6월 13일부터 16일까지 홍콩 컨벤션센터(Hong Kong Convention & Exhibition Centre)에서 개최되는 최대의 여행박람회인 홍콩국제관광박람회(ITE, International Travel Expo)에 대규모의 한국 홍보관을 설치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에 설치되는 한국 홍보관내에는 관광공사의 홍보 부스 이외에도 강원도, 제주도, 부산시, 경기도, 전라남도 등 5개 지자체가 한국의 4계절을 주제로한 각각의 홍보 부스를 설치 운영하고, 홍보관 내에서 ‘한국의 4계절 관광사진전’을 개최한다.
개막일인 13일에는 홍콩 관광객 유치 증진을 위해 관광공사 홍콩지사와 공동협력 사업을 지속해 온 5개 지자체의 대표들이 홍콩 대형 여행사인 Hong Thai Travel, EGL Tours 등 8개 여행사와 방한관광객 유치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
주력 방한 관광객 송출 여행사를 대상으로 각 지자체의 관광매력과 관광지들을 소개하는 별도의 미니 교역전과 오찬을 겸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12년 한국을 방문한 홍콩 관광객은 36만여명으로 전년대비 28.2%의 기록적인 성장을 보인바 있으나, 금년 5월까지의 성장은 전년대비 8.7% 늘어난 15만명선으로 추산되고 있다.
홍콩관광시장에서 한국의 최대 경쟁국인 일본이 엔화 약세로 가격경쟁력을 급속히 회복하고, 후쿠시마 원전 핵누출 사태에 따른 여행불안이 해소되면서 수요가 되살아나고 있다.
그러나 엎친데 덮친격으로 북한의 안보위협에 대한 홍콩언론의 보도가 넘쳐나면서 홍콩인의 방한심리에 결정적 영향을 끼쳐 4월과 5월에는 각각 14.5%와 2.7%씩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이 성장둔화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고 분석했다.
홍콩 여행업계 관계자는 북한 안보위협 등으로 4, 5월에 홍콩인의 방한심리가 다소 위축된 것은 사실이지만 5월말이후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다가, 한국이 월드 스타인 "싸이(Psy)"가 출연하여 한류, 음식, 쇼핑 등 홍콩인이 선호하는 관광소재를 소개하는 TV광고를 홍콩 양대 공중파 채널인 ATV와 TVB를 통해 ITE기간을 포함한 6월과 7월에 집중 광고하는 등 분위기 반전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어 여름 성수기와 하반기에는 성장세로 무난히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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