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 막을 올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 회의 여파로 홍콩 핵심 지역의 호텔 객실 점유율이 만실에 가까운 수준으로 치솟았다.
미라마 그룹(Miramar Group)의 알란 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번 회의로 유입된 인파 덕분에 홍콩섬 지역의 평균 객실 요금이 2,000 홍콩달러(한화 약 34만 2,000원)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찬 최고운영책임자는 최근 홍콩을 찾는 전체 비즈니스 방문객 규모는 과거에 비해 줄어들었지만, 이번 APEC 회의를 통해 4성급 및 5성급 호텔을 주로 이용하는 최고위급 비즈니스 고객층이 대거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이틀간의 회의 기간 동안 미라마 그룹이 보유한 홍콩섬 지역 호텔의 최고 점유율은 98%에 달했으며, 침사추이 지역 호텔 역시 9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찬 최고운영책임자는 행사를 위해 호텔 측이 보안 조치를 대폭 강화하는 한편, 식음료 팀에서는 고급 정통 요리를 중심으로 식사 서비스를 한층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컨시어지 팀에서는 침사추이에 투숙하는 고객들에게 서구룡문화구를 추천하는 등 맞춤형 관광 일정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찬 최고운영책임자는 이번 고위급 회의가 다양한 급의 호텔 수요를 창출하는 글로벌 미디어 대표단을 이끄는 등 홍콩에 막대한 잠재적 이익을 가져다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APEC 회의 이후에도 홍콩에서 대형 국제 컨벤션과 전시회, 포럼이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어서 방문객의 지속적인 유입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Copyright @2026 홍콩수요저널.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