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힌 상어부터 애벌레까지? 홍콩에 상륙한 ‘세계 혐오 식품 박물관’ 개관

삭힌 상어부터 애벌레까지? 홍콩에 상륙한 ‘세계 혐오 식품 박물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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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스웨덴 ‘혐오 식품 박물관(Disgusting Food Museum)’이 카이탁(Kai Tak, 啟德)의 에어사이드(AIRSIDE) 쇼핑몰에 개관하여 전 세계 35개국의 80여 가지 이색 먹거리를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미각과 후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 세계적으로 5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끌어모은 이 스웨덴 전시회는 9월 29일부터 11월 26일까지 에어사이드 내 GATE33 갤러리에서 열린다.

 

관람객들은 입장 시 무료 구토 봉투를 전달받은 후, 그린란드의 삭힌 바다새, 동남아시아의 부화 직전 오리 알(발룻), 사르데냐의 구더기 치즈 등 세계에서 가장 논란이 되는 식품들을 다루는 5개의 테마 구역을 둘러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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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조향사가 맞춤 제작한 음식 향 체험

 

후각은 이번 체험의 핵심 요소다. 현지 조향사들은 일부 전시품의 특이한 향을 재현해 관람객들이 일상에서 접하기 힘든 음식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진짜 시험은 ‘더 파이널 바이트(The Final Bite)’ 시식 바에서 기다리고 있다. 모든 티켓 소지자는 추가 비용 없이 직원 안내에 따라 다양한 이색 음식을 시식할 수 있다.

 

모험을 즐기는 관람객은 바삭한 귀뚜라미 스낵, 시큼한 양배추 즙(사우어크라우트), 또는 호주의 유명한 짭짤한 베지마이트로 시작해 최종 단계인 스웨덴의 삭힌 청어 ‘수르스트뢰밍’과 아이슬란드의 삭힌 상어 고기 ‘하칼’에 도전할 수 있다. 도전을 완료한 방문객은 ‘미각 전사’ 타이틀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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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구더기가 든 양유 치즈

 

이 박물관은 이색적인 맛을 넘어 문화가 우리의 식습관을 어떻게 형성하는지, 그리고 곤충이나 배양육을 포함한 대체 식품이 더 지속 가능한 대안이 될 수 있는지 탐구한다.

 

공동 설립자인 안드레아스 아렌스(Andreas Ahrens) 대표는 이번 전시가 관람객들로 하여금 음식에 대한 인식 재고를 유도한다며, “누군가에게는 귀한 별미가 다른 누구에게는 악몽이 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색적인 맛에 눈을 뜬 사람들을 위해 식용 곤충이 들어있는 ‘버그일리팝(Bugillipop)’ 랜덤 박스 막대사탕 등 홍콩 한정판 굿즈도 판매된다.

 

입장권 가격은 성인 HK$68(약 11,628원) ~ HK$88(약 15,048원), 4세~11세 어린이 HK$48(약 8,208원) ~ HK$68(약 11,628원)이다. 3세 이하 어린이는 유료 동반 성인과 함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새로운 별미를 발견하든 단지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든, 이번 전시회는 관람객들의 미각이 얼마나 모험적인지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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