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사건] "보석금 보내라"… 노인 눈물 쏙 뺀 '말레이 알바단'의 기막힌 수법

[홍콩사건] "보석금 보내라"… 노인 눈물 쏙 뺀 '말레이 알바단'의 기막힌 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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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찰이 말레이시아 국적자들을 현금 운반책으로 고용해 노인 피해자들로부터 총 467만 홍콩달러(한화 약 8억 4,060만 원)에 달하는 사기 행각을 벌인 국경을 넘나드는 전화 사기 조직을 소탕하고 17명을 체포했다.


당국에 따르면, 해당 조직은 노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자녀들이 체포되었다고 거짓 주장하며 보석금을 요구했다. 그런 다음 텔레그램(Telegram)과 같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말레이시아 운반책을 모집하고 무료 항공권, 숙박 및 하루 500~1,000 홍콩달러(한화 약 9만~18만 원)의 생활비를 제공했다.


홍콩에 관광객으로 위장한 이들은 현금 운반책으로 활동하며 피해자들의 몸값을 수거했다. 경찰은 해당 조직이 용의자들이 도시를 탈출한 후 법 집행과 추적을 더욱 어렵게 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외지인을 이용했다고 보고 있다.


6월 4일부터 8월 14일 사이에 이들 장소에서 처리된 사기 자금은 총 약 467만 홍콩달러(한화 약 8억 4,060만 원)에 달한다.


경찰 기록에 따르면 22명의 노인 피해자가 신고했으며, 단일 사건 중 가장 큰 피해액은 70만 홍콩달러(한화 약 1억 2,600만 원)에 달한다.


지난 두 달 동안 택배원으로 일하던 말레이시아인 12명이 체포됐다. 정보 분석과 CCTV 영상 검토를 통해 경찰은 몽콕에서 해당 조직이 택배원들로부터 사기 수익금을 받는 데 사용했던 주요 장소 세 곳을 특정했다. 여기에는 암호화폐 거래소와 환전소, 그리고 현금 보관소 역할을 하던 또 다른 환전소가 포함된다.



당국은 시민들에게 고령의 친척들에게 경계를 늦추지 않도록 당부해 달라고 촉구하며, 경찰은 절대로 시민들에게 보석금을 경찰이 아닌 사람에게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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