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4월 소매 15% 증가, 5개월 연속 성장세… ‘현실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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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4월 소매 15% 증가, 5개월 연속 성장세… ‘현실은 글쎄’

홍콩 4월 소매 15% 증가, 5개월 연속 성장세.jpg

 

4월 홍콩 소매 판매는 전년 대비 15% 증가해 추정치를 상회했다고 인구통계국이 밝혔다.

 

인구통계국이 제공한 잠정 데이터에 따르면 4월 총 소매 판매액은 347억 홍콩달러로 증가해 5개월 연속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 예상치인 13.8%를 상회했다.

 

물량 기준으로 4월 총 소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으며, 3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39.3% 증가했다.

 

올해 첫 4개월 동안 소매 판매 총액은 2022년 같은 기간보다 21.7% 증가했으며 이 기간 동안 물량은 19.9% 증가했다.

 

4월 실적은 주얼리, 시계, 귀중품 판매가 전년 대비 75.2% 증가해 방문객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기성복이 38.6%, 의약품 및 화장품이 34.8% 증가했다.

 

반면 온라인 매출은 4월 22억 홍콩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9% 감소해 첫 4개월 동안 6.9% 감소했다.

 

앞으로 정부 대변인은 인바운드 관광과 현지 소비 수요의 부활이 소매 부문의 실적에 계속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비 바우처 지급을 통해 추가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존 리 행정장관은 소매업이 좋은 회복 모멘텀을 보였고 경제가 계속해서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홍콩소매관리협회(Hong Kong Retail Management Association)의 애니 채 회장은 홍콩의 소매 산업 회복이 여전히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 임대료 상승, 인재 부족 등 여러 가지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소매관리협회가 61,000명의 직원과 3,700개 소매점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소매업체는 향후 3개월 동안 한 자릿수에서 낮은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콩침례대 회계경제 및 재무학과 빌리 막 부교수는 소매 산업의 성장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고 곧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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