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미라마 쇼핑몰 3층에 문을 연 첨첨미(Chum Chum 味)는 일반 전통 한식의 맛을 벗어나 퓨전적이고 모던한 맛과 멋으로 재해석을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해외에 있는 한국식당하면 더욱 한국적인 느낌과 분위기로 눈을 끌기 찾기 마련인데 첨첨미는 현재의 서울 한 복판에 있는 퓨전 레스토랑을 그대로 홍콩에 옮겨온 것만 같다.
그래서 더욱 상큼하고 색다른 이미지가 풍긴다.
곱창전골
곱창전골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는 모두 경북구미의 한우에서 나온다고 자부했다. 천엽, 내장 모두 직수입했고 첨첨미만의 양념으로 냄새없이 깔끔한 맛이 나온다.
매운닭발과 계란탕
매운닭발과 계란탕이 셋트로 나온다. 한국에서 수입된 닭발은 홍콩의 ‘뽕짜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쫀득쫀득하고 매콤달콤하다.
한 입 쏙 빠지게 먹고 나면 계란탕 한 숫갈이 딱 어울린다.
도가니수육
일반 도가니탕에는 도가니만 있지만 여기에는 젊은 사람도 함께 먹을 수 있게 소고기수육이 들어있다.
20대초반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층이 찾고 있는 이유는 바로 이런 센스가 들어있기 때문. 사골국물맛이 정말 진하다.
설렁탕
한우 고기와 한우 뼈로 고아 만든 설렁탕이라고 자랑스레 내놓았다. 모든 돌솥그릇에는 원목으로 만든 사각 받침대가 있고 다 먹을때까지 국이 식지 않는다.
이현우 사장은 이미 일본과 서울에서 대규모 퓨전레스토랑과 와인바를 체인으로 운영하며 미디어에도 익숙한 인물이었다.
2009년 홍콩으로 진출한 이후 홍콩인의 입맛을 연구하며 노력한 결과 올 봄부터 홍콩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연중무휴’. 그가 가진 음식장사의 철칙이다.
힘이 있는한 전을 부치겠다는 자세로 한식세계화에도 일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