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실내코트서 스쿼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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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실내코트서 스쿼시를!

홍콩한인스쿼시동우회 WeSquash




매주 목요일 오후 8시부터 2시간씩 조던역 근처 실내체육관에서 모임을 갖고 있는 홍콩한인스쿼시동우회 'WeSquash'의 아지트 현장을 찾았다.

투명한 유리공간속의 숨가쁜 움직임, 운동화와 마루바닥이 마찰되는 발소리, 그리고 스쿼시 라켓에 펑펑 터질 듯한 스매싱 소리에 금새 기가 눌렸다.

테니스나 배드민턴같은 다른 라켓 운동보다 1.5배에서 많게는 3배이상 운동량이 많다는 스쿼시. 필자도 운동을 꽤나 좋아하지만 아직 스쿼시를 배우지 못했다. 얼마나 배우면 재미있게 칠 수 있을까.

"한 달 정도면 초보자들끼리 가볍게 경기를 즐길 수 있어요. 테니스는 자세가 중요해서 기본자세를 익히는데만 몇년이 걸리지만 스쿼시는 단계별로 배우면 빨리 친숙해 질 수 있죠" 김형기 회장이 친절하게 설명했다.

이제 겨우 2달이 된 이정재 씨는 "스쿼시를 하고 나면 기분이 아주 좋고 다른 운동에 비해 운동량이 많은 것 같다. 매일 사무실에 앉아서 업무하다보니 운동하지 못했는데 일주일에 한번이지만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동우회에 참석해서 1년 3개월 정도 스쿼시를 배운 조천석 씨는 "홍콩에서 줄곧 스쿼시 하나만 운동하고 있다. 운동도 재미있고 마치고 나서 맥주 한잔 나누는 것도 좋다. 처음와서 자세부터 하나하나 배웠는데 자상하게 잘 가르쳐줘서 재미있게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단식 경기를 막 마치고 땀으로 흠뻑젖은 양형석 씨는 "일주일 동안 핀 담배연기가 쫙 빠져 나오는 느낌이다. 사람들도 좋고 운동도 좋고, (더운날씨에) 실내에서 하니까 더 좋다"고 말했다.

스쿼시 회장을 맡고 있는 김형기 씨는 "주위에서 홍콩생활이 따분하다는 분들이 많은데 목요일 저녁에 저희들과 합류하셔서 미친듯이 땀에 흠뻑 젖도록 달려보기 바란다. 초보자든 실력자든 누구든지 환영한다"며 회원 가입을 권유했다.

2008년, 2009년 전국체전 해외동포팀 경기에서 동메달을 연이어 차지한 양성호 씨는 "한여름에 운동하기 쉽지 않은데 스쿼시는 시원한 곳에서 짧은 시간동안 다이나믹하게 운동할 수 있다. 멋진 여자 코치가 친절하게 잘 가르쳐 주고 초보자들이 재미를 느끼도록 도움을 주고 있으니 많이 참석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전국체전에는 김형기 회장이 재홍콩팀 대표로 단식부문에 출사표를 던지고 매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가입문의 김형기 회장 9614-7321, 양성호 6183-2442
http://cafe.naver.com/hkksquash.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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