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회에 참석해서 1년 3개월 정도 스쿼시를 배운 조천석 씨는 "홍콩에서 줄곧 스쿼시 하나만 운동하고 있다. 운동도 재미있고 마치고 나서 맥주 한잔 나누는 것도 좋다. 처음와서 자세부터 하나하나 배웠는데 자상하게 잘 가르쳐줘서 재미있게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단식 경기를 막 마치고 땀으로 흠뻑젖은 양형석 씨는 "일주일 동안 핀 담배연기가 쫙 빠져 나오는 느낌이다. 사람들도 좋고 운동도 좋고, (더운날씨에) 실내에서 하니까 더 좋다"고 말했다.
스쿼시 회장을 맡고 있는 김형기 씨는 "주위에서 홍콩생활이 따분하다는 분들이 많은데 목요일 저녁에 저희들과 합류하셔서 미친듯이 땀에 흠뻑 젖도록 달려보기 바란다. 초보자든 실력자든 누구든지 환영한다"며 회원 가입을 권유했다.
2008년, 2009년 전국체전 해외동포팀 경기에서 동메달을 연이어 차지한 양성호 씨는 "한여름에 운동하기 쉽지 않은데 스쿼시는 시원한 곳에서 짧은 시간동안 다이나믹하게 운동할 수 있다. 멋진 여자 코치가 친절하게 잘 가르쳐 주고 초보자들이 재미를 느끼도록 도움을 주고 있으니 많이 참석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전국체전에는 김형기 회장이 재홍콩팀 대표로 단식부문에 출사표를 던지고 매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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