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텔의 순위가 바뀌었다. 리츠칼튼 홍콩이 29일 490m 높이의 홍콩 ICC(인터내셔널 커머스 센터)의 102~118층에 걸쳐 오픈했다. 기존의 세계 최고는 두바이의 로즈 레이한 바이 론티나 호텔로 333m다.
호텔의 312개 객실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홍콩 빅토리아 하버의 야경과 도심의 스카이라인이 눈 앞에 펼쳐진다. 와이파이, 아이팟 도킹 스테이션, 블루 레이 DVD플레이어와 평면 TV를 포함한 최신식 장비들로 채워졌다.
특히 클럽 객실고객들은 24시간 운영하는 클럽라운지에서 음식과 음료를 홍콩의 경관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전용 컨시어지, 집무 공간, 미팅룸, 와이파이 등의 서비스도 받게 된다.
102층에 광둥 요리 레스토랑 '틴렁힌', 이탈리안 오픈 키친 레스토랑 '토스카', 크리스털 화덕을 보유한 '더 라운지 앤 바',103층에 초콜릿을 테마로 한 '더 초콜릿 라이브러리', 118층에 레스토랑 & 바 '오존'이 각각 들어서는 등 총 6개 레스토랑을 보유하고 있다.
'오존'에는 세계에서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야외 테라스가 있어 식사를 하는 동안 시티뷰를 즐길 수 있다. 레스토랑은 모두 일본의 스핀 디자인 스튜디오와 레스토랑 디자인 회사인 원더월이 설계했다.
116층의 스파에는 딜럭스 트리트먼트 룸 9개와 커플 스위트 2개가 있다. 모든 룸은 시티뷰를 볼 수 있도록 전면 유리로돼 있다. 118층에는 빅토리아 하버를 굽어보며 운동을 즐길 수 있는 피트니스 센터, LED 스크린이 천장에 설치된 실내 풀이 위치했다.
리츠칼튼 홍콩은 세계 75개 리츠칼튼 글로벌 브랜드에 새로 추가됐으며, 아시아에서는 16번째다. 호텔의 인테리어 디자인은 싱가포르 LTW가 맡아 모던과 럭셔리를 동시에 추구했다.
리츠칼튼 호텔 컴퍼니 사장 겸 최고 운영책임자 허브 험러는 "홍콩의 랜드마크인 이 호텔의 개관은 국제적인 관문 도시로서 최고의 상품, 시설, 서비스를 전달하고자 하는 수 년간의 수고와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홍콩 최고의 부동산 업체인 성헝카이 프라퍼티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는 세계에서 제일 높은 호텔일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호텔 중 하나라는 진정한 의미로 고객을 맞을 수 있게 됐다. 우리는 모든 면에서 럭셔리함의 기준을 더 높였다"고 호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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