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명의 홍콩 젊은이들이 자전거를 타고 지구 반바퀴 1만 8천 킬로미터를 반 년안에 마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가지고 페달을 밟기 시작했다. "다른 선택을 위한 자전거"라는 모토아래 자연 보호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높이고자 자전거 여행을 선택했다고. 이 4명은 내년 6월까지 파리에 도착할 계획이다.
이 팀에 참가하기 위해 건설현장 공사 감독 자리를 그만 둔 유틴유(Yu Tin-Yu, 26)는 "우리의 모습을 보고 젊은 사람들이 반복되는 일상 생활에 찌들어가지 말고 각기 개인의 목표를 위해 노력할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여행 기간 도중 계속해서 자신들의 블로그를 통해 사진을 올리면서 지인 뿐 아니라 인터넷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과 모험을 나눌 계획이다.
4명이 반 년간 자전거로 프랑스까지 도달하기까지 소요되는 예상비용은 숙식과 파리-홍콩 편도행 비행기 표를 포함해 약 30만 달러. 이 중 10만 달러는 여행가방 업체인 Delsey가 스폰서를 해주었고 나머지는 각자 충당했다.
지난 1일 홍콩을 떠난 이들은 광저우부터 티벳까지 중국을 횡단하고 네팔로 간다.
인디아와 파키스탄을 지나 오는 11월 말경에는 이란과 터키를 통과할 것으로 이들은 기대하고 있다. 터키를 지난 후에는 곧바로 목적지인 파리로 향한다.
이들은 4년전 대만의 컴퓨터 엔지니어 쉐 드레이(Hsueh Deray)가 같은 경로로 중국에서부터 프랑스까지 자전거 여행을 하면서 지구 온난화를 경고하고, 자동차 대신 자전거를 타자고 호소했던 데에 고무돼 이번 모험을 계획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