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홍카이 사장, 뇌물 혐의로 체포

썬홍카이 사장, 뇌물 혐의로 체포


홍콩 염정공서(Independent Commission Against Corruption, 廉政公署)가 썬홍카이(Sun Hung Kai)의 챈퀴옌(Chan Kui-yuen) 전무(executive director)를 뇌물 혐의로 체포했다. 썬홍카이는 주식 가치로 볼 때 홍콩 상장 건설 회사 중 가장 큰 회사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체포된 챈은 홍콩의 부정부패 척결을 수호하는 염정공서가 지난 20년간 적발해 낸 부정 인사 중 가장 고위 직책에 있는 인물이다.

따라서 이런 고위 직책의 인물에 대한 체포를 단행할 경우 염정공서는 충분한 증거를 가지고 매우 신중하게 접근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말이다.

챈은 썬홍카이의 프로젝트 개발과 개발 토지 확보를 총책임지고 있다.

챈에 대한 혐의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또 얼마만한 금액이 뇌물 수수에 연루되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썬홍카이측은 회사 내 또 다른 전무 등 임원들로 위원회를 구성해 염정공서의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발표했다.

썬홍카이의 소유주는 홍콩의 재벌가 ㅤㅋㅝㄱ씨 가문으로, 포브스지는 썬홍카이의 ㅤㅋㅝㄱ씨 가문이 홍콩에서 세 번째 재벌이며 추정재산은 미화 154억 달러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썬홍카이의 다섯 명 전무 중 한 사람인 챈은 지난 1973년 썬홍카이에 몸을 담은 뒤, 1987년부터는 썬홍카이의 일선 경영진으로 일해왔다. 홍콩 부동산 개발 회사에서 프로젝트 개발과 개발 토지 확보를 책임지는 경영진은 홍콩 정부와의 토지 협상에 관여하고 있다.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썬홍카이가 홍콩에서 진행한 개발 계획에 쓰여진 땅은 거의 모두 챈이 얻어낸 것이며 이 중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과는 마완(Ma Wan)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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