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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날씨] "1884년 관측 이래 역대 최악 폭염 폭발" 홍콩 39.8도 찍고 역대 최고 기록 경신
기사입력 2026.08.10 09:08
태풍 '돌핀(Dolphin)'의 외곽 하강 기류 여파로 홍콩 천문대 관측소 기온이 섭씨 36.9도, 셩수이(Sheung Shui, 上水) 지역은 39.8도까지 치솟으며 1884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9일 일요일 광둥성과 홍콩 지역은 대체로 화창했으나 낮 동안 극심한 가마솥 더위가 이어졌다. 셩수이에서 기록된 섭씨 39.8도는 1980년대 홍콩 천문대가 무인 자동 기상 관측소를 설치한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이다.

당국은 태풍 돌핀의 하강 기류 영향으로 향후 며칠간 중국 남부 지역에 극심한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 중반에는 광둥성 해안에 서남풍 기류가 영향을 미치면서 지역 전반에 고온 현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강한 태풍이었던 돌핀은 오늘 저장성 타이저우(Taizhou, 台州) 인근에 상륙한 뒤 일반 태풍으로 세력이 약화했다. 오후 11시 기준 돌핀은 원저우(Wenzhou, 溫州) 남서쪽 약 60km 해상에 위치했으며, 시속 18km의 속도로 저장성을 지나 내륙으로 이동 중이다.

월요일인 8월 10일 홍콩 날씨는 대체로 화창하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약 30도, 낮 최고 기온은 도심 지역이 약 36도까지 오르겠으며, 신계(新界) 지역은 이보다 1~2도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람은 서-북서풍이 약간 불겠고, 고지대에서는 한때 강한 바람이 불겠다. 자외선 지수는 최고 12로 '위험'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화요일에도 극심한 더위가 이어지겠으며, 고온 다습한 날씨 속에 뇌우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번 주 후반에는 상층 기압 골의 영향으로 중국 남부 지역에 비가 늘어나면서 가마솥 더위가 소폭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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