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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노울'이 지나간 후 홍콩의 대중교통 운행이 재개되고 상점들이 다시 문을 열면서 주말을 맞이한 시민과 관광객들이 거리로 나와 휴일을 즐겼다.
월요일 태풍 휴무를 은근히 기대했던 대부분의 홍콩 사람들과 달리, 태풍 '노울'은 오히려 많은 이들의 주말 휴가 계획을 망쳐버렸다.
홍콩 천문대가 일요일 정오에 기상 경보를 '강풍 신호 3호'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태풍이 도시에서 멀어지면서 대중교통 운행이 순차적으로 재개되었다.
정오 무렵 거리는 빠르게 활기를 되찾았고, 번화가인 몽콕지구는 리테일 매장들이 영업을 재개하고 패스트푸드점이 붐비기 시작했다.
MTR 운행이 재개되자마자 친구들과 쇼핑을 나선 람(Lam) 씨는 예상보다 바람이 훨씬 강했다며 길거리에 뿌리째 뽑힌 나무들이 흩어져 있는 모습을 보았다고 전했다.
그는 "월요일에 모두 출근해야 하니 태풍이 하루만 늦게 왔다면 가장 좋았을 것"이라고 농담을 건넸다.
아이들을 데리고 영화관에 가려던 추(Chu) 씨는 아침 일찍 발생한 교통 차질과 매장들의 늦은 개점 때문에 가족 나들이가 지연되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그녀는 휴일 기분을 망치지 않았으며, 대신 아이들과 함께 근처로 산책을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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