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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인] 홍콩 도심 가른 'K-열풍'의 질주... 제1회 K-RUN 마라톤 대회 성황리 개최
기사입력 2026.03.26 11:23


- 쿤통 바닷길 따라 250여 명 한인 및 홍콩 현지인 한마음으로 달려
- 주홍콩총영사관 및 주요 한인 단체장 대거 참석... "한인 사회 화합의 이정표 세워"
민주평통 홍콩지회가 주관한 최초의 마라톤 축제 ‘K-RUN(케이런)’이 지난 3월 21일(토) 오후, 쿤통(Kwun Tong, 觀塘) 해안 산책로 일대에서 250여 명의 참가자가 집결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홍콩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비경쟁 러닝 행사로 기획되었으며, 화창한 봄날씨 속에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한인 교민들과 현지 주민들이 참여해 건강한 에너지를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주홍콩총영사관 천성환 총영사대리를 비롯해 신용훈 민주평통 홍콩지회장, 김준회 홍콩한인상공회장, 한승희 홍콩한인체육회장, 황지영 홍콩한인여성회장, 김선미 코윈홍콩 담당관, 이종석 홍콩한인회 부회장, 조성건 전 홍콩한인회장 등 한인 사회를 이끄는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직접 코스를 함께 달렸다. 또한 정윤배, 유상훈, 윤성원, 노 래, 이흥수, 이현주 위원 등 행사 준비를 도운 운영진의 세심한 관리 속에 안전하게 진행됐다.
경기는 가족 단위 참가자를 위한 ‘1km 패밀리 런(Family Run)’, 가벼운 조깅 중심의 ‘3km 펀 런(Fun Run)’, 그리고 숙련된 러너들을 위한 ‘10km 시티 런(City Run)’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무토(MOOTO) 브랜드의 고급 러닝 티셔츠를 입고 쿤통의 해안선을 배경으로 장관을 연출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노쇼 방지를 위해 성인에게만 100 홍콩달러의 참가비를 받았으며, 고등학생 이하 학생들에게는 무료 개방해 가족 단위 참여를 독려했다. 완주자 전원에게는 고급 기념 메달과 생수가 지급됐으며, 각 구간별 완주자 중 일부에게는 후원사 한형제횟집과 거상 측이 준비한 특별상이 수여되어 기쁨을 더했다.
민주평통 신용훈 지회장은 축사를 통해 “홍콩에서 한인들이 주도하여 이처럼 활기찬 체육 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러닝을 통해 한인 사회가 더욱 단단하게 결속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회에 참가한 한 교민은 “홍콩 도심 한복판에서 한국인들과 함께 땀 흘리며 달릴 수 있어 감동적이었다”며 “비경쟁 방식이라 부담 없이 아이들과 즐길 수 있었고, 내년에도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공적인 첫발을 뗀 ‘K-RUN’은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홍콩 내 한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현지 사회에 한국의 역동적인 이미지를 심어준 성공적인 문화 교류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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