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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익스프레스는 지난 5월에 비행기에서 쫓겨난 시각장애인 승객 2명에게 보상을 제공했으며, 오해와 불편을 끼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5월 22일, 도쿄행 비행기에 탑승했던 시각장애인 2명은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기내에서 내려졌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후 홍콩 시각장애인 연합회의 도움을 받아 같은 날 다른 비행기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해당 승객들은 당시 객실 승무원이 안전 기준을 설명하지 않았으며, 이후에도 항공사에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납득할 만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홍콩 시각장애인 연합회는 항공사의 설명이 일관성이 없었으며, 비행기가 만석이었고 승무원들이 대안 마련에 합의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 승객이 독립적으로 여행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항공사의 탑승 거부 결정은 부당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모회사인 캐세이 퍼시픽에 독립적인 조사와 공개 사과, 관련 정책 개선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홍콩 익스프레스는 당일 지상 직원과 객실 승무원이 표준 안전 절차에 따라 해당 승객들의 상황을 평가했으며, 평가에 시간이 소요되어 예정된 비행기를 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영진의 추가 평가 결과, 이들 승객에게 동행자가 없었지만 독립적으로 여행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같은 날 다른 비행기를 타도록 주선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들 승객이 강제로 내려졌던 것이 아니며, 승무원의 결정은 안전을 고려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홍콩 익스프레스는 이번 사태로 인한 지연과 불편을 사과하며 보상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평등 기회 위원회는 개별 사례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지만, 항공 서비스 이용 시 차별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경우 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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