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55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중국 당국이 간첩 혐의로 한국인 반도체 기술자를 체포·구속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중국에서 사업을 수행해온 한국 기업과 교민 사회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30일 한국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동부 안후이성 허페이시에 살던 한국 교민 50대 A씨는 작년 12월 중국 공안당국에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 이후 사건을 넘겨받은 중국 검찰은 올해 5월 A씨를 구속했다. 한국인이 중국의 개정 반(反)간첩법(작년 7월부터 시행) 적용을 받고 구속된 첫 사례다. A씨는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서 근무하던 기술자로 2...
중국 반도체 업체에 근무하던 한국인 기술자가 간첩 혐의로 중국 당국에 구속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중국 방첩기관이 '반도체 기술 유출'을 다룬 미니 드라마를 연속 공개해 눈길을 끈다. 중국 국가안전부는 지난 28일부터 소셜미디어 공식 계정을 통해 2∼3분 분량의 미니 드라마 '신솬'(芯算·'속셈'을 의미하는 단어 '心算'에 '칩'를 의미하는 중국어 '芯'을 덧댄 표현)을 하루 한 편씩 공개하고 있다. 중국 남동부 연해 한 도시에 있는 반도체업체 '진후이과학기술'의 중국인 고급 엔지니어가 회사의 독자 개발 ...
중국 반도체 업체에서 근무하다 간첩 혐의로 구속된 50대 한국 교민 A씨의 가족은 중국 당국으로부터 해당 사건이 한국 언론 등 외부에 알려질 경우 '엄중한 사법처리'가 있을 것이라는 경고를 들었다고 밝혔다. A씨의 딸은 3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작년 12월 18일 연행 당시부터 중국 측은 사건이 외부로 유출되거나 언론을 통해 공론화되면 아버지 사건에 불리하게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며 "올해 3월 어머니 참고인 조사 때는 '(사건이 알려지면) 절차대로가 아니라 더 엄중하게 사법처리하겠다'고도 했다"고 말했다....
2014년 중국 당국에 체포돼 대중의 눈에서 사라진 전 중국중앙TV(CCTV) 유명 앵커 루이청강(芮成綱·47)이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자신을 둘러싼 각종 루머가 가짜뉴스였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22일 홍콩 명보와 성도일보 등에 따르면 루이청강은 전날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며 유튜브에 '루이청강이 돌아왔다'는 제목의 짧은 영상을 게시했다. 1977년생인 루이청강은 CCTV의 대표적 경제뉴스와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간판급 스타 앵커로 자리매김했으나, 지난 2014년 7월 간첩 혐의로 체포돼 2년여 동안...
영국에서 홍콩 정보기관에 포섭돼 이들의 정보수집을 도운 혐의로 기소된 전직 해병대원이 재판을 앞두고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국가안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매슈 트리킷(37)이 지난 19일 런던 서부 메이든헤드의 한 공원에서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사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리킷은 이달 중순 영국 국경수비대원 웨이치렁(38), 주영 홍콩경제무역사무소(HKETO) 간부 위엔충비우(63)과 함께 홍콩 정보기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
영국에서 홍콩 정보기관의 정보수집을 도운 혐의로 3명이 기소됐다. 13일 로이터 통신과 BBC 방송에 따르면 웨이치렁(38)과 매슈 트리킷(37), 위엔충비우(63)가 국가안보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이날 런던 웨스트민스터 치안 법원에 출석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초까지 홍콩 정보기관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해 정보수집과 정찰, 사기 행위 등을 하기로 모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달 초 영국 내 한 거주지에 강제 침입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애초 11명을 체포했으나 8명은 무혐의로 풀려나...
반정부 행위 처벌을 강화한 홍콩판 국가보안법이 23일부터 시행에 들어감에 따라 여행자들도 유의해야 한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온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홍콩 입법회(의회)는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국가 분열과 전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 결탁 등 39가지 안보 범죄와 이에 대한 처벌을 담은 국가보안법(기본법 23조)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홍콩 정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 법이 이날 0시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보안법은 특히 외부 세력과 결탁하면 최대 14년, 외세와 함께 허위 또는 오해의...
'홍콩판 국가보안법'이 통과되면서 홍콩을 거점으로 둔 외국 기업들에도 비상이 걸렸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외국기업들은 국가기밀과 연계된 이 법의 조항이 모호하다는 점에 특히 우려를 표시하면서 회사 차원의 비상 대응책을 마련하고 법률 컨설팅에 착수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일부 회사에서는 조직을 통폐합하고 임원들이 홍콩에서 철수하는 등의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수십 년 경력을 가진 다국적 기업의 한 고문은 "데이터 보안을 걱정하는 다수의 회사는 다국적 기업의 아시아 본부였던...
외국 유학생들이 최근 중국에 등을 돌리고 있으며 서방과 긴장 관계 고조, 관료주의, 취업난이 그 원인으로 지목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 보도했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시기에 급감했던 외국 유학생이 작년부터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여러 가지 요인으로 회복은커녕 중국을 외면하는 수준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는 2019년 17만2천571명이던 외국 유학생 수가 팬데믹이 본격화한 2020년 8만9천751명으로 줄어든 뒤 2022년 11만4천112명으로 증가...
홍콩 당국이 추진 중인 이른바'홍콩판 국가보안법'초안에 반역이나 내란 등 범죄에 대해 최대 종신형을 선고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고AP통신이8일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법 초안에 따르면 외국이 중국을 무력으로 침공하도록 선동하는 행위는 반역죄로 최고 종신형에 처할 수 있다. 도시의 공공 안전 전체를 위험에 빠뜨릴 만큼 무모한 폭력을 행사할 경우에는 반란으로 간주할 수 있다. AP는"홍콩 정부는 법안을 통해 주민들이 특정 범죄를 저지르기 위해 외국 세력과 공모할 경우 독립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것보다 더 ...
홍콩수요저널이 추천하는 집단 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