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홍콩 생활을 위한 필수 중국어] 필수 어휘 150 (14)<푸통화> <광동어>
-
[이승권 원장의 생활칼럼] 상전벽해, 새로 비상하는 카이탁최근 홍콩에서 가장 역동적인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 구룡의 카이탁(Kai Tak 啟德)일 것이다. 아파트들이 쉴 새 없이 들어서고 주변 일대의 개발로 상전벽해가 연출되고 있다. 이로 인해 아파트 예비 매입자나 임차인들의 많은 관심을 받는 중이다. 카이탁은 원래 홍콩 사람들에게는 정감이 서려 있는 곳이다. 국제 공항이 있던 당시, 수많은 사람들이 카이탁 공항 터미널에서 이별의 눈물과 상봉의 기쁨을 누렸다. 첵랍콕에 국제 공항의 자리를 내어준 이후, 지금은 대형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비상을 꿈꾸고 있다. 카이탁의 역사 카이탁(Kai Tak 啟德)은 중국어 지명 이름 ‘启德’을 광동어 발음으로 옮긴 것이다. 카이오(何启)와 아우탁(區德)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이들은 1920년대 카이탁 지구 개발 계획을 세운 사업가들이다. 1911년 신해혁명 이후 많은 중국인들이 홍콩으로 이주해 온다. 홍콩내 택지 부족을 간파한 두 사람은 카우룬 베이 일대에 간척 사업을 진행하여 주택 공급 부족을 해결하려 한다. 하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프로젝트는 실행에 옮겨지지 못하였다. 정부는 이 지역을 매입하여 항공 학교에 임대를 주게 된다. 이후 왕실의 공군 및 군사 기지로 이용되었고, 1936년 첫 민항기가 착륙하였다. 카이탁 공항 역사의 서막을 알리는 사건이었다. 제 2차 세계 대전 기간에는 일본군에 점령당한다. 일본군은 주변의 고적인 송황대와 구룡성채 외곽을 허물며 활주로를 확장하였다. 카이탁 공항은 1998년, 홍콩을 대표하는 국제 공항으로서의 역할을 마친다. 2003년에는 카이탁 크루즈 터미널이 새로 문을 연다. 하늘로 승객을 실어 나르던 임무가 공간을 바꿔 바다 위에서 펼쳐졌다. 하루가 다르게 변모 중인 카이탁 카이탁 지구는 약 200만 제곱미터의 평지 위에 3만 가구의 주택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이중 13,368 가구는 공공 주택으로 건설되며 86,500명의 거주가 가능하다. 카이탁의 아파트들로 원 카이탁, 빅토리아 스카이, 케이 시티(K.City), 바이브 센트로, 오아시스, 모나코, 헨리(Henley) 등이 있다. 대부분 2018~2019년에 들어선 새 아파트들이다. 우리 학원 수강생 중 한 명이 카이탁 거주에 관심이 있었는데, 월 임대료가 너무 상승해 놀랐다고 했다. 조금 전 인터넷 부동산 사이트에 들어가 확인해 봤다. 실평수 671 스퀘어피트의 월 임대료가 HK$33,000(모나코 원), 844 스퀘어피트는 HK$36,000(원 카이탁), 1146스퀘어피트 HK$52,000(바이브 센트로) 수준이었다. 그리고 올 연말에는 카이탁 스포츠 파크가 문을 연다. 이곳이 자랑하는 시설들을 미리 살펴보자. 우선 5만명을 수용하는 주 경기장이 들어선다. 국제 스포츠 경기와 야외 콘서트 등 각종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실내 체육관도 선보인다. 만 명의 입장이 가능하며 좌석의 80%는 가변석이다. 배드민턴, 농구, 체조, 테니스, 탁구 등 국제 실내 스포츠 경기가 치러진다. 육상 트랙과 5천명의 관중석을 갖춘 운동장도 개장을 준비 중이다.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 스포츠 시설이다. 이외에 광장과 공원, 각종 오락 시설들도 들어서며 카이탁 스포츠 파크는 구룡의 또다른 랜드 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카이탁에 살아 보니 우리 학원의 중국어 원어민 교사인 제니퍼 추는 2019년부터 카이탁에 살고 있다. 당시 부동산 중개인의 권유로 이곳의 새 아파트를 분양 받아 입주하게 된 것이다. 나는 카이탁에서의 생활과 주변 환경이 어떤지 물어보았다. 우선 튄먼에서 시작하여 서구룡과 이스트 침사추이를 거쳐 샤틴으로 연결되는 튄마선이 개통된 후 교통이 편리해졌단다. 카이탁역에서 4번째 역이 홍함인데, 여기서 지하철을 갈아타면 바로 다음 역이 홍콩섬의 어드미럴티이다. 타이와이역에서 중국 선전까지의 노선도 가깝다. 공항까지 택시로는 40분, 버스를 타면 한 시간이 좀 넘는다. 주변에는 2022년에 들어선 에어사이드(Airside)라는 쇼핑몰도 있다. 반려 동물과 입장이 가능하며 시티 슈퍼도 입점해 있다. 소고 더 트윈스(Sogo the Twins)는 올해 9월 그랜드 오픈 예정이다. 종합 쇼핑 공간으로서 내부는 오락 시설 및 요식업들로 채워진다. 지하철 주변에는 일본 백화점 야타도 개장을 준비 중이다. 카이탁 지역의 장점으로는 계획 개발 지구로서 정돈이 잘 되어 있다는 점이다. 주변에 저수지, 공원, 광장도 있다. 하나 주변 지역이 아직 한참 공사 중이라 어수선한 모습이다. 과도하게 들어서고 있는 아파트들에 우려 또한 없지 않다. 이 일대의 교통난 해소에 의문점이 드는 이유다. 카이탁역의 규모도 작은 편에 속한다. 1980년대 타이쿠싱, 1990년대 사우스 호라이즌, 2000년대 사이완호, 2010년대 서구룡 지역과 정관호. 시대적 유행을 타고 우리 교민들 중 다수가 정착한 곳들이다. 요즘 핫한 카이탁이 바통을 이어받아 한국인 거주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지 궁금하다. < 참고 자료 > https://www.ktd.gov.hk/publiccreatives/tc/the_inheritance.html
-
[홍콩 생활을 위한 필수 중국어] 영화 관람 (1)<푸통화> <광동어>
-
[홍콩 생활을 위한 필수 중국어] 필수 어휘 150 (13)<푸통화> <광동어>
-
[이승권 원장의 생활칼럼] 홍콩인들만 아는 현지 식당 잡학 상식오늘은 현지 식당 관련 잡학 상식을 준비하였다. 식사하면서 이야깃거리로, 실재 유용한 상식으로서 알아 놓는다면 나쁠 것은 없다. 찻주전자 뚜껑을 열어 놓게 된 유래는? 중식당에서 찻주전자에 물이 없으면 뚜껑을 비스듬히 올려 놓는다. 즉, 찻주전자 안에 뜨거운 물을 부어달라고 종업원에게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우리 교민들에게도 익숙한 상식이다. 그럼 그 유래도 알고 있는가? 문헌에 기재된 바는 없으나 많은 사람들의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유래가 있다. 청나라 시절 광저우의 차 문화에서 전래된 이야기이다. 만주족들은 청나라를 건국한 후 기세가 등등하여 활개를 치고 다녔다. 이들은 당시 인도인을 모방하여 자고새를 가지고 다니며 길렀다. 자고새는 꿩과의 메추라기와 닮은 새이다. 어느 날이었다. 한 만주족이 식당을 방문하여 자고새를 빈 찻주전자에 넣어 두었다. 안이 비어 있는 줄 알았던 종업원이 주전자에 뜨거운 물을 부어 새가 죽어버렸다. 그 만주인은 이를 빌미로 배상을 요구하였다. 이후 재발 방지를 막고자 식당 측은 손님들에게 차주전자를 열어 놓도록 한 후 비로소 물을 부었다. 이 풍습은 줄곧 후세에 전해져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유래는 식당 측이 진상 고객으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시작되었던 것이다. 식당에서 무료로 주는 물의 용도는? 예전에 차찬팅에서는 여러 번 우린 값싼 찻물을 무료로 제공하곤 했다. 요즘은 냉수나 온수로 대체된 경우가 많다. 나의 경우 이 물을 마시는 경우도 있지만 젓가락을 닦는데 쓰기도 한다. 먹는 물로 식기를 닦는다는 것이 식당 측에 실례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그런데, 홍콩의 음식 문화를 다룬 ‘香港尋味(홍콩의 맛을 찾아)’라는 책에서는 그 용도를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었다. 첫째, 음용수로서의 기능이다. 식사 전 갈증 해소를 위해 마신다. 둘째, 식기를 닦기 위한 용도로 쓰인다. 위생을 위한 고려인데, 나는 식당 측에 미안해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셋째, 찻잔에 리필을 하기 위함이다. 차 한 잔을 주문하게 되면 리필이 어려우니, 물을 부어 차를 좀 더 마실 수 있다. 기타 용도로는 얼음을 덜 때 이용할 수 있다. 주문한 아이스 음료에 얼음이 너무 많으면 물이 든 잔에 덜어낼 수 있다. 홍콩에서 많이 마시는 레몬차의 경우 레몬을 덜 때에도 마찬가지이다. 손을 씻을 때 사용하기도 한다. 손을 대고 먹는 요리의 경우 화장실에 가기 귀찮아 그 자리에서 물로 살짝 닦아내는 것이다. 식기를 씻는 것도 순서가 있다? 중식당을 가면 식사 전 으레 식기를 살짝 씻어 이용한다. 그런데 이것도 순서와 요령이 있다. 첫째, 차나 물을 각자의 작은 공기에 붓는다. 그리고 수저와 찻잔을 그 안에 담가 씻는다. 둘째, 테이블에 있는 모든 식기를 모아 큰 그릇에 넣어 종류별로 씻는다. 식탁 위에 헹굼용으로 놓여져 있는 큰 그릇을 이용하는 것이다. 순서는 다음과 같다. 우선 모든 젓가락을 한데 모아 차나 물을 위에서부터 부어 헹군다. 그리고는 숟가락, 찻잔, 개인 공기를 한 명씩 돌아가면서 큰 그릇에 넣어 세척한다. 음식 이름이 멋진 남자, 예쁜 여자, 뚱녀, 패륜아? 노천 식당에 해당하는 다이파이동은 서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었다. 다양한 손님들을 대접해야 하는 종업원들은 실례를 끼치지 않기 위해 민감한 용어 사용시 다른 단어로 대체했다. 요식업계에서만 쓰는 독특한 용어가 탄생하게 된 배경이다. 이후 효율성을 높이는 차원으로, 또한 이런저런 사연으로 요리 이름을 대체하는 업계 은어가 자리잡았다. 요즘도 차찬팅 등 대중 식당에서 많이 사용하는 몇 가지를 소개한다. 백반은 ‘멋진 남자’, 죽은 왜 ‘예쁜 여자’로 부를까? 아마 눈처럼 하얗고 윤기가 흐르는 백반과 매끈하고 부드러운 죽을 ‘멋진 남자’와 ‘예쁜 여자’로 비유한 것 같다. 핫초코에 뚱녀라는 호칭을 붙인 이유는 고칼로 음료의 특성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오벌틴은 곡물에 우유를 타 마시는 음료이다. ‘패륜아’가 된 이유는 오벌틴의 중국어 브랜드명이 ‘阿華田’임에 기인한다. 여기서 말하는 패륜아는 논밭을 팔아 가세를 기울게 한 아들을 말한다. 오벌틴의 중국어 이름에 ‘밭(田)’이 들어가 있다. 식당에서 ‘밭’을 파니까 패륜아가 된 셈이다. ‘웡아제’는 ‘핫커피’라는 노래를 유행시킨 홍콩 여가수이다. 숫자도 음식을 표현하는데 쓰인다. 6은 콜라를 의미한다. 콜라의 광동어 발음 ‘허럭’과 숫자 ‘6’의 발음 ‘록’이 비슷하다. 세븐 업의 광동어 이름은 ‘찻헤이’인데, ‘찻’은 7을 의미한다. 8은 환타를 지칭한다. 광동어로 ‘판닷’이며 8은 ‘빳’이다. 밀크티는 광동어로 ‘나이차’이다. 9T는 ‘Nine Tea’의 줄임말로 ‘나이차’를 의미한다. 이런 음료들을 주문받으면 종업원은 숫자로 적곤 한다. 다음에 차찬팅에 갈 기회가 있다면 재미삼아 주문해 보자. “얏 고 페이무이, 얏 고 빠이가자이 음꺼이! (뚱녀 하나랑 패륜아 하나 주세요~!)” <참고 자료> 香港尋味, Alison Hui著, 創意市集, 2023
-
[홍콩 생활을 위한 필수 중국어] 접속사 (4)<푸통화> <광동어>
-
[이승권 원장의 생활칼럼] 스트레스여 안녕~ 홍콩의 경마 문화에 빠져 볼까?홍콩의 국민 스포츠 경마 매주 수요일 저녁이면 홍콩섬 해피 밸리에 위치한 경마장은 주변을 대낮처럼 환히 밝힌다. 금싸라기 같은 홍콩에서, 그것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준의 임대료를 자랑하는 코스웨이 베이 인근에 이렇게 넓은 경마장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은 참 아이러니하다. 그만큼 경마가 홍콩의 문화 중 일부로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는 방증일 것이다. 해피 밸리에 경마장이 들어선 것이 19세기인 1845년이었으니 역사가 꽤나 깊다. 경마 사업을 운영하는 자키 클럽은 1750년 영국에서 일찌감치 설립, 운영되었다. 홍콩에는 1884년 정식으로 현판을 내걸었고 지금까지도 경마 사업을 관장하고 있다. 비영리 단체인 자키클럽은 홍콩 제1의 납세 기관이자 세계 10대 자선 단체이기도 하다. 지난 10년간 매년 1천만 홍콩달러 이상의 납부를 이어오고 있다. 경마 외에 스포츠 토토와 마크 식스(한국의 로또)도 독점 운영한다. 해피 밸리의 중국어 지명은 ‘파우마데이(跑馬地)’이다. ‘파우’는 ‘뛰다’라는 뜻이며 ‘파우마(跑馬)’는 광동어로 ‘경마’를 의미한다. 즉, ‘파우마데이’라는 지명은 말 그대로 말이 뛰는 곳, 즉 경마장인 것이다. 영국인들이 오락거리로 만들어 놓은 스포츠가 식민지 시대의 유산으로 정착되었다. 영국 정부가 떠난 지금 경마는 홍콩의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하였다. 750만 홍콩 인구 중 매년 200만 명 이상이 경기장을 찾는다고 하니 경마는 홍콩의 가장 각광받는 대중 스포츠인 셈이다. 특히 홍콩 대중 문화의 전성기였던 1980년대에 춤과 경마는 서민들이 즐기는 대표적 여가 생활이었다. 지난 두 편의 칼럼에서 설 기간에 가 볼만한 곳들을 소개했는데, 경마장 또한 새해가 되면 많은 홍콩인들이 찾는 장소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홍콩의 경마장은 정식 종목인 승마 경기를 훌륭하게 치른 전적도 자랑한다. 소리 질러~! 활력이 넘치는 경마장에서의 하루 우리 학원 영어 교사인 제이미 선생은 해피 밸리 경마장을 몇 번 찾은 적이 있다.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웃고 떠들며 응원하는 분위기가 매우 매력적이었다고 한다. 이곳에는 말과 기수에 돈을 걸고 응원하러 현장을 찾은 사람들도 많지만,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분위기 자체를 즐기러 온 이들도 적지 않다. 그것도 단돈 10홍콩달러라는 입장료를 내고 말이다. 9월 말에서 10월 초의 옥터버페스트 기간에는 독일 맥주가, 11월에는 일본 음식과 사케가 제공된다. 홍콩의 경마 대회는 매년 9월부터 다음해 7월까지 열린다. 23~24년 기간에는 총 88개 대회가 진행되는데, 이중 12개는 국제 대회이다. 해피 밸리에서 매주 수요일 열리는 야간 경기는 저녁 7시~ 7시 반에 시작되며 주말 경기는 5시 45분~6시 45분 사이에 열린다. 18세 이상이라야 입장이 가능하다. 1978년에는 샤틴에도 문을 열었다. 주로 낮 경기가 열리는 샤틴에는 두 가지 자랑할 만한 것이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크기로 기네스북에도 오른 대형 스크린이다. 52cm TV 4500대 규모의 위풍을 자랑하며 폭은 보잉 747 길이와 맞먹는다. 또 하나는 전세계 경마장 중 유일한 개폐식 지붕이다. 덕분에 날씨에 관계없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홍콩의 경마, 어디에서 어떻게 즐길까? 크게 세 가지 방법이 있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경마장을 찾아 즐기는 것이다. 돈도 따고(물론 잃을 수도 있다) ‘소리 질러~!’ 스트레스도 날린다면 그야말로 일석이조다. 두 번째는 동네마다 하나씩 있는 자키 클럽에 가서 TV 모니터를 통해 경기를 지켜보는 방법이다. 일요일마다 자키 클럽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바, 이 방법은 비추(비추천)다. 마지막으로, 스포츠 토토의 방식으로서 돈을 걸고 결과를 확인하고 싶다면 자키 클럽 어플을 휴대폰에 설치하면 된다. 어플을 이용해 경기에 관해 제공되는 정보를 참고하여 돈을 걸 수 있다. 이용 방법을 모르면 가까운 자키 클럽을 방문해 보자. 직원들이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그리고 경기가 있는 날이면 홍콩의 공중파에서는 실시간 중계도 해준다. 44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마카오의 경마계에서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다. 2024년 4월 1일부터 관련 사업이 전면 중단된다는 뉴스였다. 이유는 결국 사업성 때문이다. 세대를 거쳐 갈수록 줄어든 경마 인구가 직격탄이 되었다. 하나 홍콩은 이와 반대로 젊은층의 수요도 적지 않다. 이중에는 경마를 일종의 재테크 수단으로 여기는 이들도 있다. 마크 식스보다 당첨 확률이 높은 대신 돌아오는 금액은 적지만 이따금씩 대박도 터진다. 2003년 8월 31일은 경마로 역대급 대박을 터뜨린 행운아가 탄생한 날이었다. 행운의 주인공은 1억 5천 5백만 홍콩달러를 거머쥐었는데, 이는 역대 최고 당첨액이다. 참고로 경마의 베팅 방식은 매우 다양하다. 최소 베팅액은 10홍콩달러로, 경기 한 판에 걸 수 있는 액수이다. 짜릿함을 느끼고 싶다면 역시 현장을 찾는 것이 최고다. 인근에는 경마 박물관도 있으니 함께 둘러보면 좋을 것이다. 입장료는 무료이다. 또한 $770을 내면 직원 안내로 경마장 관광 및 VIP 석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여행 상품도 마련되어 있다. < 참고 자료 > https://www.discoverhongkong.com/eng/explore/culture/how-to-do-the-hong-kong-races.html https://www.nextstophongkong.com/tc/horse-racing/ https://m.jiemian.com/article/10693578.html#:~:text=界面新闻查阅香港赛马,观赏性有着直接关系。
-
[홍콩 생활을 위한 필수 중국어] 접속사 (3)<푸통화> <광동어>
-
[이흥수 약사의 건강칼럼] 유산균 이야기<한국의 인기 신바이오틱스 락토핏> 세상에 다양한 종류의 영양제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남녀노소 모두에게 권장되는 몇 안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유산균입니다. 부작용은 거의 없고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유익하기 때문입니다. 홍콩에서 광동어로 유산균은 익상콴(益生菌)이라고 부릅니다. <오랫동안 인기있는 일본의 신바이오훼르민S> 자고로 인체는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게 되지만, 현대인들은 스트레스, 각종 유해물질, 식품첨가물, 불균형한 식생활 등 여러가지 원인으로 인해 잘 싸는, 이 소화기능에 애로사항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화기관에서 대장은 생각보다 굉장히 많은 기능에 관여되어 있습니다. 대장에는 수많은 세균이 서식하고 있는데 이 균의 조성, 밸런스가 깨지게 되면 섭취한 음식물의 영양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고, 나쁜 균이 독소를 배출하여 몸이 붓고, 면역기능, 간기능이 저하되며,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에 이어지는 영향으로 신경이 예민해지고 수면의 질도 저하되는 등 생각보다 다양한 방면에서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아토피와 같이 심한 알러지 문제로 고생하는 경우에도 유산균 섭취를 통해 크게 개선되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평소 특별히 배변에 문제가 없는 분들은 김치, 된장국, 요거트, 낫또 등 발효음식과 과일, 야채 등 섬유질의 꾸준한 섭취로 기능을 유지할 수 있지만, 이미 밸런스가 깨진 경우에는 유산균 보조제를 섭취해 건강을 회복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홍콩의 인기 제품 G-NIIB> 그러면 어떤 유산균이 좋은 유산균일까요? 1. 유산균 함량이 많은 것 장내 유해균 조성이 커진 경우 유익균인 유산균을 다량 투입해 밸런스를 다시 회복시켜 줄 수 있습니다. 다만 개인에 따라 특정 조성의 유산균 균주를 다량 섭취한 경우에 오히려 가스가 차고 더부룩한 등 부작용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제조시에 투입한 규 수와 실제로 제조 후 소비자에게 도달했을때 생존하는 균 수가 다른 경우도 있어 투입량을 기준으로 표기하는 제품도 있지만, 실제 균 함유량을 기준으로 홍보하는 제품도 있습니다. 그리고 섭취된 유산균이 장에 도달하기 전에 위에서 파괴되어 실제 장에 도달하는 양이 많지 않은 경우도 있으므로 함유된 유산균이 얼마나 장에 도달할 수 있는지를 따져볼 필요도 있습니다. 2. 의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균주 장내에는 굉장히 다양한 균주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장에서 유익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균주도 다양합니다. 어느 유산균 제품이 어떤 균주를 넣었고 얼마나 많은 균이 있다고 홍보하지만 막상 그 균주 조합이 별다른 효과가 없는 경우도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효과가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효과가 없는 등 개인차가 크기도 합니다. 좋은 제품을 찾으려면 원료가 되는 유산균 조합이 의학적으로 증명된 효과가 있는지를 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광고를 많이 하는 제품보다도 시장에서 오래도록 사랑받고 있는 제품이 더 효과가 좋은 경우가 있습니다. 3. 새로운 개념의 유산균 보조제 최근에는 대장 건강을 위해 새로운 개념의 보조제들도 많이 출시되었습니다. 단순히 유산균(Probiotics)만 보충해 주는 것이 아니라, 인체에는 흡수되지 않고 장내에서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FOS(Fructooligosaccharide)같은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 대장 내에 유산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유산균 사균체 및 대사물질인 포스트바이오틱스(Postbiotics) 등이 있습니다. 유산균(Probiotics)과 유산균 먹이(Prebiotics)를 같이 함유한 제품을 신바이오틱스(Synbiotics)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실제로 유산균을 아무리 섭취해도 개선이 되지 않는 경우에 이러한 프리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 등을 같이 섭취해 많이 개선되기도 합니다. 약사인 본인도 개인적으로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경험하고 있는 바, 유산균의 섭취도 중요하지만 장에 좋지 않은 음식을 피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평소 알러지가 있는 음식, 장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고려하지 않고 생활하는 경우, 유산균을 아무리 보충해 주더라도 계속 장내 밸런스를 유지할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장 건강에 문제가 있으신 경우에는 알러지 검사를 하거나 유제품이나 돼지고기 등 평소 먹고 장이 불편했던 음식을 검토하여 식단에서 최대한 피하고 몸에 편안한 음식을 섭취해야 합니다. 평소에 장에 별 문제가 없으셨더라도 나이가 들고 신체기능, 생활습관이 변화함에 따라 장 건강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평소 규칙적이고 건강한 식습관, 장 운동을 도와줄 수 있는 적당한 운동, 필요에 따라서는 적절한 유산균 보조제 섭취를 통해 건강한 소화기,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홍콩약사 #유산균 #益生菌
-
[홍콩 생활을 위한 필수 중국어] 필수 어휘 150 (11)<푸통화> <광동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