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KIS, 아시아수학경시대회 입상.. 홍콩과기대 DP과정 참여지난 24일 홍콩한국국제학교(교장 신원식) 도서관에서 아시아수학경시대회(이하 AIMO)에서 입상한 학생들에 대한 상장 수여식이 열렸다. 아시아수학경시대회는 홍콩수학올림피아드협회(Hong Kong Mathematical Olympiad Association)에서 매년 주최하는 수학경시대회이다. 또한 예선대회인 HKMO를 통과한 본선대회로써 홍콩한국국제학교 학생이 예선에 10명, 본선에서는 7명이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학교의 중간고사 기간과 겹쳐 대회를 준비하기도 힘든 상황이었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학교의 위상을 드높였다. 금상에 김채린(12학년), 은상에 남예린(12학년), 김채리(11학년), 채희림(11학년), 동상에 김정아(11학년), 최지안(11학년), 박소정(10학년)학생이 수상했다. 그리고 올해는 홍콩과학기술대학교 영재교육의 일환인 DP과정 중 LIFE SCIENCE Level 1에 지원한 김채린(12학년), Physics Level 1에 지원한 박규리(12학년)학생이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합격하여 수업에 참여했고, 팀프로젝트 및 다양한 평가를 거쳐 우수한 성적으로 프로그램을 이수하면서 수학, 과학분야에서의 홍콩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의 실력을 다시 한 번 확인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신원식 교장은 “학생들의 수학에 대한 관심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홍콩과기대 DP과정에서의 학생들의 쾌거는 홍콩내 어떤 학생들과 견주어도 그 실력만큼은 단연 최고임이 확인된 것”이라며 학생과 교사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했다.
-
[홍콩한국국제학교] 사회 강사(시간제)채용 공고
-
홍콩한국국제학교 '학생자치회 국제교류' 행사홍콩한국국제학교(교장 신원식, 이하 KIS)는 지난 2024년 6월 12일 ‘장성 연합학생회 글로별 해외 문화탐방’ 행사 일환으로 KIS를 방문한 초등 학생자치회 대표단 16명의 학생을 포함한 인솔단장(유태숙 장성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장) 총 22명의 방문단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학생자치회 회장단의 상호이해를 위하여 KIS의 세계시민교육을 위한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 학생자치회의 운영 상황 등에 대하여 안내하고 학생 간 이해 증진의 활동을 공유했다. KIS 초등 학생자치회 회장단은 방문한 장성 초등 연합학생회 학생들에게 홍콩한국국제학교의 세계시민의 자질 함양 세계 교육과정 운영 현황, 자치회 구성과 운영 과정, 그리고 1학기 중 학교행사 활동 등에 대하여 안내했다. 이에 앞서 학생단은 원어민 수업을 직접 참관하고, 수영장과 농구장 등 체육시설, 학교 강당과 도서관, 식당 등의 학교 시설을 둘러 보았다. 상호 만남의 시간에서 학생들은 IPC 교육과정과 학생자치회의 공약, 실천 과정 등에 대하여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인솔단장인 유태숙 단장은 국내·외 한국 학생들의 경험을 확대하고 상호이해의 시간을 통하여 성숙한 민주시민과 한국인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피력하였다. 학교에서의 일정을 마친 후 학교 방문단은 학교 인근 쿼리베이 파크(Quarry Bay Park)에 위치한 홍콩소방서의 소방선 갤러리(Fireboat Alexander Grantham Exhibition Gallery)를 찾아 해양 소방 활동에 대하여 이해를 갖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 활동은 본국의 학생국제교류사업의 활동 지원의 목적을 달성함은 물론 참여한 학생들 모두 학생들의 자치활동의 리더로서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의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 KIS 신원식 교장은 ‘미래 세대의 리더이자 세계 속의 한국인으로서의 세계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리나라의 우수한 교육시스템의 소중함을 확인하는 소중한 체험으로 학생들의 도전과 발전의 시간이었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
홍콩한국국제학교 'English Speech Festival’ 행사홍콩한국국제학교(교장 신원식)는 지난 5월 31일(금)에 잉글리시 스피치 페스티벌(English Speech Festival) 행사를 진행했다. 잉글리시 스피치 페스티벌은 홍콩국제학교 한국 과정에서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학생들의 영어학습에 대한 동기 부여와 영어실력 성장을 위한 기회를 육성하고자 매년 개최하는 행사이다. 학생들은 그 동안 IPC 과정, 영어수업 및 북위크 등의 활동을 통하여 배우고 연습했던 영어실력을 자신있게 보여주었다. 이번 잉글리시 스피치 페스티벌 행사는 각 학급별 수준에 따라 진행되었다. 영어에 대한 흥미를 가지고 배우기 시작한 유치원은 단체로 간단한 문장 및 노래와 율동을 보였다. 영어와 친해지기 시작한 초등학교 1학년부터 2학년 학생들은 간단한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짧은 문장으로 구사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영어 실력을 뽐냈다.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기 시작한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학생들은 영어 레벨( EAL 그리고 English Classes)에 따라 개별적으로 잉글리시 스피치 페스티벌에 참여했다. 올해의 주제는 ‘Imagine, If..’로 다양한 상상 속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생각을 고취시킬 수 있었다. 학생들은 ‘Imagine, If..’ 주제 속 3가지 세분화 된 내용( 내가 만약 영웅이라면?, 우리가 만약 세상을 더 멋지게 만들 수 있다면?, 내가 만약 공룡을 키울 수 있다면?)중 주제를 선택해 전체 학생이 90초의 이내로 영어로 발표했다. 참여한 학생들은 “형님들과 동생들이 열심히 참여하고 내 영어에 귀 기울여주어서 행복했다”, “서로 같은 주제여도 다른 생각을 들을 수 있어 좋았고, 다른 주제에 대한 것도 함께 상상해볼 수 있어 좋았다”는 반응이었다. 참관한 학부모님들은 “아이들의 영어실력이 전과는 다르게 눈에 띄게 향상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매우 의미가 깊었다”, “아이들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영어로 이야기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아이가 영어를 자연스럽게 발표하는 활동으로 영어에 자신감이 생기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홍콩한국국제학교 신원식 교장은 “앞으로도 영어에 대한 흥미와 의사소통능력을 높이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세계적인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
홍콩한국국제학교 함영실 장학금 수여식 거행홍콩한국국제학교는 지난 5월 26일 함영실 장학금 수여식을 학교 헤리티지센터에서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함영실 여사, 탁연균 한국국제학교 이사장, 신원식 한국과정 교장, Daniel Hilton 국제과정 교장 등이 참석하여 장학생들을 격려해 주었다. 올해는 각 과정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로 선정된 한국과정 5명과 국제과정 4명의 학생이 총 10만 홍콩달러를 수여 받았다. 이날 함영실 여사가 직접 장학금 및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한편, 지난 10년간 함영실 여사는 매년 일정금액을 기부하여 총 74만 홍콩달러의 금액을 학교에 전달했는데 재능과 노력이 뛰어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해 오고 있다. 올해 수상학생들에게는 KIS와 홍콩이라는 국제도시에 있는 무한한 가능성과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당부했다. 이날 탁연균 KIS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장학금 조성에 도움을 주신 함영실 여사에게 감사를 표하고 학생들에는 기부하신 분의 정신을 받들어 학업과 재능 계발에 정진하여 한국과 세계의 자랑스런 인재가 될 것을 강조했다.
-
민주평통 홍콩지회, 2024 통일골든벨 행사 개최민주평통 홍콩지회가 주최하는 2024 해외 청소년 통일골든벨이 지난 25일 토요일 홍콩한국국제학교 대강당에서 열렸다. 홍콩 마카오에 거주하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했으며 대부분 홍콩토요한국학교에 재학 중인 중고등부 학생이 참석했다. 이현주 자문위원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기본학습문제는 통일부가 2023년에 발간한 『통일문제 이해』, 『북한 이해』, 그리고 2022년에 개정된「통일교육 지원법」, 한국 근·현대사를 범위로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8종(미래엔, 비상교육, 천재교육, 지학사, 두산동아, 금성출판사, 리베르스쿨, 교학사), 국사편찬위원회의 신편『한국사』와 ‘우리역사넷’을 주로 참고하여 출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학생들이 사전에 연습할 수 있도록 안내된 문제 유형은 우리의 통일정책과 통일방안 30문제, 갈등과 협력의 남북관계 28문제, 국제사회와 한반도 통일 27문제, 분단국 사례를 통해본 통일 15문제, 북한이해 20문제, 북한인원 25문제, 통일미래 비전과 통일 준비 27문제, 근데 국민국가 수립 운동 40문제, 일제의 식민지배 11문제, 민족 운동의 전개 38문제,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6.25전쟁 38문제, 민주주의의 발전 24문제, 경제성장과 세계 속의 대한민국 23문제였다. 골든벨 행사가 시작되자 첫 문제에서 우루루 떨어져 나가기 시작했다. 3, 4문제를 풀면서 3분의 2 정도 참가자가 탈락했다. 뒤부분으로 갈 수록 일반 성인돌도 미리 공부하지 않으면 어려운 문제도 많았다. 패자부활전을 통해 다시 도전의 기회가 주어졌지만 학습문제를 사전에 공부하지 않았다면 다시 우르르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 이날 최우수상 1명 남예린, 우수상 3명 이하랑, 조성찬, 황채빈, 장려상 3명 김건하, 이제훈, 민준기에게 상장과 장학금이 전달됐다.
-
홍콩한국국제학교 '전문가 초빙 진로 멘토링’ 행사홍콩한국국제학교(KIS) 한국과정(교장 신원식)은 지난 14일 오후 학생들의 글로벌 시대를 선도하는 전문직업 역량 기회 제공을 위하여 천성환 주홍콩총영사관 부총영사를 초청하여 직업 진로 멘토링 시간을 가졌다. 중고등부 5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시간에 걸쳐 강의 및 사전 질의 응답 시간 등의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이 강의를 통하여 외교 분야의 이해, 외교관의 직업 윤리와 갖추어야 할 자질, 홍콩 한인사회의 위상 및 외교 분야의 향후 비전 등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삶의 방향 설정과 전문 직업 분야의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강의에서 천성환 부총영사는 외교의 이해, 외교관으로 입직 후 업무 분야의 소개, 해외 근무 중의 보람 등 풍부한 경험담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하였다. 전문직업인으로서의 외교관의 활용 영역과 업무, 홍콩 총영사관의 주요 업무를 안내하고 25년간의 외교관 기간중에 있었던 애피소드를 소개하였다. 외교관으로서의 자질, 직업에 대한 소개 부문에서는 직업을 Job, Career, Mission으로 나누고 장래 직업의 선정 기준과 해결방안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가? 어떻게 할 것인가? 그리고 왜하고 싶은가?에 대한 질문으로 공직의 국가의 이익과 국민에 대한 봉사 측면을 강조하였다. 외교관 후보자의 선발 과정에 대하여 소개 하였고, 질의·응답 코너에서는 직업인으로서 필요한 덕목과 외국어 능력, 홍콩 내 한인사회의 우수성 그리고 ‘다시 태어난다면 외교관의 길을 걸을 건지?’ 에 대한 답변도 있었다. 강의에 앞서 천성환 부총영사는 학교 회의실, 교실과 강당 및 도서관등 학교환경을 둘러보면서 학교 현황에 대한 청취와 학교교육의 중요성에 대하여서도 학교교직원들과 의견을 교환하였다. 이 자리에서 홍콩한국국제학교의 연혁과 발전상에 대하여 공유하였고 홍콩의 위상에 걸맞는 한국국제학교의 역할을 주문하고 학교의 중·장기 발전에 대하여도 학부모 및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조는 물론 이사회와의 긴밀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한편 한국국제학교는 학생들의 진로역량 강화를 위하여 매 학기별로 홍콩 내 학생들의 롤 모델인 전문가를 초빙하여 진로 역량을 키우고 있다. 홍콩한국국제학교 신원식 교장은 미래와 나라의 주인공인 학생들에게 국제 외교 분야의 이해와 국가에 대한 미래를 생각게 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준 천성환 부총영사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학생들에게도 전문 외교관에 대한 존경과 관심을 갖도록 당부했다.
-
[홍콩한국국제학교] 2024년 썸머스쿨
-
탁연균 홍콩한인회장 인터뷰 "올해는 체계적인 조직강화, 외연확장에 집중"지난 4일 홍콩한인회는 75주년 명예의 전당 헌액식과 제4회 홍콩한인회 장학금 수여식을 홍콩한국국제학교에서 성대하게 개최했다. 전 세계로 뻗어나가 활동하는 한인 사회 중에서 홍콩 한인사회는 75년을 자랑하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곳이다. 큰 행사 개최를 며칠 앞두고 올해 새롭게 당선된 탁연균 한인회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목걸이와 팔찌, 스타일리시한 면남방에 페인팅 패턴의 청바지까지 편안한 분위기의 탁 회장을 한인회 사무실에서 만났다. 손정호 편집장 : 회장 취임에 축하드린다. 작년말부터 정신없이 바쁘셨을 것 같다. 어떻게 지내셨는지. 탁연균 회장 : 올해 1월 한인회장 임명장을 받고 난 뒤에 솔직히 잘 몰랐기 때문에 전임 회장님들의 일을 파악하는데 노력했다. 전임 조성건 회장님은 정말 큰 일을 하셨고 무엇보다 깨끗하게 투명하게 일하신 것 같다. 법적으로 행정적으로 한인회의 일과 방향을 투명하게 운영했다. 다만 안타까웠던 점은 혼자 일하시는 부분이었다. 손 편집장 : 조성건 전 회장님은 코로나 시국에 가장 많이 고생하시고 몸소 헌신하신 것 같다. 뒤를 이어 역임하시는데 부담이 되진 않았는지. 탁 회장 : 한인회장으로 당선 된 뒤 나같이 한인들을 잘 모르고 한인사회를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혼자 할 수 있겠나 생각하면서 한인회가 더 이상 몇몇 사람들의 고생으로만 운영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성건 전 회장님은 자신의 생활은 거의 포기하고 일하신 분이다. 저도 그렇게 될 수 있겠지만 그래서는 안 되는거 아닌가. 그래서 체계적인 한인회 조직을 구성하기 위해 두 달 가량 전력을 다했다. 손 편집장 : 임원단이 예전보다 많이 증원된 것 같다. 탁 회장 : 한 백번은 고친 것 같다. (웃음) 이사 및 자문단까지 포함해서 50여 명이 넘는다. 이렇게 많아진 것은 솔직히 임원 회비를 받는 부분도 필요했었고, 실제 일할 사람만 생각한다면 이렇게 많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구성해 놓으면 최소한 사람들이 조직으로 볼 수 있는 힘을 준다고 생각한다. 한인회에 전혀 경험이 없는 가 사심없이 진심으로 한인회를 위한 충정으로 봐 주시면 좋겠다. 집행부 조직의 구성이 마무리될 무렵에는 도리어 새로운 분들이 참여하고 싶어하기도 했다. 손 편집장 : 예전과 달리 한인사회 구성이 많이 달라졌다. 어떻게 파악하고 계신지. 탁 회장 : 현재 홍콩에는 1만 6천여명의 교민들이 거주 중인데 교수 약 200여명, 금융계 약 200여명, 회계사 및 변호사 등 전문직이 많아지면 최근에는 한인 사회가 매우 젊어졌다고 생각된다. 제가 1995년 홍콩에 처음 나왔을 때는 주재원들이 많고 주도하는 사회였다면, 지금은 예전과 많이 달라진 것 같다. 손 편집장 : 한인회 역할 중에서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지. 탁 회장 : 한인회의 주 목적 한인 사회의 위상을 높이는 것과 2세 교육이 가장 크다. 그래서 교육부, 청년부를 위한 활동을 강화해야겠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한인사회와 소통을 잘 하기 위해 언론 역할도 잘 하고 싶다. 75년 전 홍콩 한인들은 2명의 교사와 6명의 학생으로 한글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지금은 홍콩한국국제학교 국제부에 26여개 국적의 884명이, 한국부에는 110명이 재학 중이다. 토요한글학교는 522명이다. 이는 어마어마한 성장이다. 그러나 이렇게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한인들의 위치는 홍콩 사회에서 크게 자리 잡았는가 물어보았을 때, 한인들의 목소리는 약하다고 생각한다. 이제 한인회가 코리안클럽을 추진 중이지만, 다른 외국인 커뮤니티를 볼 때 대부분 클럽을 보유하고 있다. 심지어 인도, 필리핀, 파키스탄까지도 다 갖고 있다. 물론 우리가 학교(KIS)를 갖고 있긴 하지만 아직도 한인사회가 홍콩에서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했다고 판단된다. 손 편집장 : 한인사회가 더욱 뿌리를 내리고 확장되려면 어떤 방법을 구상하시는지. 탁 회장은 : 한인사회가 한인들만의 모임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외곽 조직, 서브 조직을 늘여야된다고 생각한다. 한국문화를 좋아하고 한국를 사랑하는 홍콩인들도 포용해야 한다. 홍콩의 8개 대학 중 6개(홍콩대, 중문대, 시티대, 교육대, 이공대, UOW)가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데 그 학생들도 관심대상이다. 여러 대학에서 한국관련 행사를 개최하고 있는데 하나의 큰 행사로 개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각 대학마다 한국어 전공 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인회로 끌어들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렇게 해야 한국에 관련된 행사 규모가 커지고 한인 문화도 풍성해질 것이다. 그래서 올해는 조직을 강화하고 외연을 확장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손 편집장 : 말씀대로 한인회가 한인사회 확장을 위해 대학, 교육, 청년 등의 분야에서 활발한 성과가 맺길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한인 회장으로서의 다짐이나 소감 등 한 말씀 부탁드린다. 탁 회장 : 1995년 1월에 홍콩에 와서 30년 가까이 해외생활 하면서 느낀 점은 한국 사람들끼리 안 싸웠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개인 한명 한명은 매우 스마트한데 뭉쳐 있으면 잡음이 많더라. 지나친 경쟁이 결국 우리를 스스로 망치게 하는 경우가 많았다. 가까운 이웃 일본만 하더라도 같은 업종간에 같은 물건이라면 가격을 동결하지 혼자 매출을 올리려고 후려치는 일은 없다. 처음 한인 회장 자리를 제안받았을 때 1차적으로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 솔직히 한인 사회와는 무관심하게 살앙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60년 넘게 살면서 제2의 인생을 고민하고 앞으로 뭔가 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하다 이왕 한다면 잘해보자는 생각에 수락하게 됐다. 지금까지 잘 해오신 선대 회장님들의 업무를 계승하고 한인들이 서로간에 격려하고 도와주는 그런 역할, 나보다 상대방이 더 잘 되고 진심으로 축하해줄 수 있는 분위기를 위해 노력해보고 싶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
홍콩한인회 75주년 기념 명예의전당 헌액 기념식 및 제 4회 장학금 수여식 개최지난 4일 토요일 홍콩한인회 75주년기념 명예의전당 헌액 기념식 및 장학금 수여식이 홍콩한국국제학교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오프닝무대는 박현락 씨가 진도아리랑을 부르며 큰 박수를 받았다. MC 홍지영 씨의 사회로 시작한 본 행사는 총 3부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탁연균 홍콩한인회장의 개회사, 유형철 주홍콩총영사의 축사, 신성철 홍콩한인상공회장의 축사가 전해졌다. 이어 75주년 명예의 전당 헌액자에 대한 감사패, 선물, 꽃다발 전달과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탁연균 회장은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인사회의 화합과 발전, 그리고 2세 교육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사랑과 노고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탁 회장은 "과거는 교훈이고 미래는 희망이다. 과거에서 배우지 못하는 사람은 미래에 희망이 있을 수 없다"면서 "홍콩한인회가 과거를 되돌아보고 좋은 선행을 기념하어 여기에 새김으로써 미래에 아름다운 유산으로 남기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2부에서는 2024년 한인회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으며 3부에서는 홍콩 한인여성합창단이 축하 공연을 이어갔다. 명예의 전당 기념 영상이 방영된 후 명예의 전당 헌액자에 대한 간단한 소개 및 감사패 전달이 진행됐다. 감사패와 함께 전달된 선물은 백제금동대향로 모형상패로 백제시대 기술과 미술문화의 정수이자 금속공예 최고의 걸작품이라고 알려져있다. 이날 헌액된 김진만 고문은 46대 한인회장과 KIS 이사장직을 역임했다. 1975년 주재원으로 처음 홍콩에 발을 디딘 이후, 95년부터 개인사업체인 Spiritic Development를 운영 중이다. 박병원 회장은 1991년 홍콩으로 이주한 이후 15개국, 1,200여명의 직원을 두고 글로벌 리테일 브랜드인 MTS/MTL을 성장시켰다. 이내건 회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천우사와 유영산업에서 각각 9년과 2년씩 근무했으며 1970년에 홍콩으로 이주한 이후, Kong Hing Agency를 설립해 큰 성공을 이루었다. 부부로 이름을 올린 이상열 회장은 현 유도그룹 회장이시자, 아비만엔지니어링 그룹 회장이며 아내인 류치하 회장은 KIS 학부모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한인여성회장으로서 교민사회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순정 고문은 제40, 41대 한인회장직과 KIS 이사장직을 역임했으며 민주평통 지회장으로서도 4년간 활동했다. 또 부부로 이름을 올린 최영우 고문은 48대 한인회장직과 KIS 이사장직을 역임했으며 아내분인 이명희 씨는 최영우 고문과 함께 현재 두란노 기독문화원을 운영하고 있다. 김재강 고문은 38대 한인회장직과 KIS 이사장직을 역임했고, 7대 한인상공회장으로서도 교민사회에 기여했다. 67년에 홍콩으로 이주해 50년이상 거주하시다가 현재는 한국에 머무르고 있어 아들 김현호 씨가 대리 수상했다. 36대 한인회장직과 KIS이사장직을 역임하신 장규찬 고문은 1990년 KIS 신축과 증축에 100백만홍콩달러를 기부했다. 이후 5대 한인상공회장직을 역임하며 상공회관 건립에도 10만홍콩달러를 기부했다. 이날 아들 장승엽 변호사가 대리수상했다. 박희봉 회장(HKD 글로벌 그룹)은 2011년부터 매년 빠짐없이 KIS에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으며 2020년 PHB장학프로그램을 만들기도 했다. 이날 박병원 회장이 대리 수상했다. 이날 참석하지 못한 마지막 헌액자인 오중선(JSOTEX 트레이딩 대표) 함영실 부부는2015년부터 매년, 올해로 10년째 KIS 장학금을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2부 행사에서는 한인회 이사이자 백수희 장학위원장이 홍콩한인회 장학금 운영에 대한 소개에 이어 1~3회 장학생으로 선발됐던 홍콩인 리이푸이(홍콩대 장학생), 최지안(KIS 한국어부 11학년), 이삭(과기대 재학) 학생이 무대에 올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2024년 제4회 한인회 장학금도 전달됐다. 김건하, 김도연, 김리현, 김민경, 김차민, 박규리, 박소정, 이동권, 이수빈, 이지민, 이지원, 종예가, 진수지, 최일우, 하민규, 한미카 등 총 16명이 수여받았다. 3부 축하공연에서는 홍콩한인 여성합창단이 무대에 올랐다. 장은명 단장님을 중심으로 임미정 부단장, 정혜욱 지휘자, 반주 유수연 등 20여명으로 구성되어 아름다운 선율로 합창했다. 이날 오전 급작스런 비 소식으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유형철 주홍콩총영사, 신성철 홍콩한인상공회장, 송세용 민주평화통일자문회 홍콩지회장, 류치하 홍콩한인여성회장, 정도경 코윈 담당관, 이동섭 마카오한인회장, 조윤태 홍콩교회협의회장, 이종석 홍콩한국요식업협회장, 신원식 KIS 한국어부문 교장, Daniel Hilton KIS 영어부문 교장, 미쉘 김 HKGNA Artistic Director 겸 대표, 한승아 글로벌어린이재단 GCF 회장, 어재선 KOTRA 관장, 홍콩한인회 고문단, 자문단 등 많은 한인들이 참석했다. 글 손정호 편집장 사진 홍콩한인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