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6일간 계속되는 홍콩도서전시회가 7월 20일부터 열렸다. 이 전시회에서는 예년의 전시품목 외에 최고 70%까지의 할인 상품판매, 최근 홍콩에 유행하는 문화 관련서적도 전시된다. 도서 관계자들은 이번 도서 전시회에 지난해에 비해 20퍼센트 이상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서전시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도서 전시회에 출품되는 서적은 7천여 종에 달해 지난해에 비해 40퍼센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중 최근 홍콩에 유행하는 문화코드들을 담은 서적들이 특히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홍콩내의 공룡전시회 및 디즈니랜드 개막에 따라 올해의 도서 전시회에는 공룡관 및 디즈니관이 특별히 설치되어 방문객들을 맞는다. 이 특별관에는 관련 서적 및 모형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그밖에 홍콩내의 <대장금> 인기에 힘입어 <대장금> 회화서적이 출시되는데, 이 서적도 특별 전시된다.
또한 눈길을 끄는 것은 현 행정장관 도날드 짱을 희화한 <도날드 짱의 비밀(曾蔭權密碼)>. 이 책은 도날드 짱의 재정장관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발언을 수록한 책으로 그의 발언의 수수께끼 같은 점을 해석해 독자들로 하여금 현 홍콩정치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고안됐다.
이번 도서 전시회는 7월 25일까지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입장료는 20달러이다. 자세한 사항은
http://www.hkbookfair.com 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