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롤라사에 의하면 현재 휴대폰시장 세계 3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가 중국내 GSM 단말기 직접 판매권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서 삼성전자는 중국내에서도 모토롤라, 노키아와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앞으로 삼성전자는 수입품 대리점에만 판매를 의존하지 않고 직판장을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중국내 고가형 휴대폰 단말기시장은 이들 3사의 각축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한편 모토롤라사의 경우 지난 한 해 동안 미화 57억불에 달하는 판매고를 올렸다. 모토롤라사의 사장 Mike Zafirovski씨는 "지난 한 해 중국내 매출이15퍼센트의 증가를 보였으며 2006년까지 중국내 공장 생산량은 10억불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트너 그룹의 휴대폰시장 분석전문가 앤리앙씨는 "지금까지는 모토롤라사와 노키아사만이 직판을 함으로서 삼성전자에 비해 우위를 선점하고 있었으나 이제 본격적인 3자 경쟁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이 상대적으로 판매망이 미약하기는 하지만 양사에 충분히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그룹은 지난 한해 중국내에서 약 미화 64억불의 수입을 올렸으며 이중 24억불을 반도체, 20억불을 정보기술관련 제품, 20억불을 수출로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