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5월 1일부터 시행된 이스턴터널 요금인상으로 크로스하버터널(홍함터널)의 교통체증이 당분간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약 30퍼센트 이상의 교통량이 크로스하버터널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교통국은 시민들에게 30분 먼저 집에서 출발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이번에 이스턴터널의 요금인상은 비합리적이라는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칠 만큼 대폭 인상되었는데, 일반 승용차 및 택시의 경우 15달러에서 25달러로, 미니버스의 경우 23달러에서 38달러로, 이층버스의 경우 45달러에서 75달러로 평균 65퍼센트 이상 인상됐다.
이에 교통국은 출퇴근 시간에 약 4천대 이상의 차량이 이스턴터널에서 크로스하버터널로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크로스하버터널은 5월 1일부터 이미 인원을 대폭 증원한 상태다. 홍콩교통국 역시 아침 출근시간에 맞춰 크로스하버터널에서 비상근무를 펼칠고 있다.
이와 같은 혼란에 대해 시민들은 입법국에 건의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입법국 차원에서의 조정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앞으로 한 달 간 자동차가 통행하는 홍콩의 3개 해저터널(Cross Harbour Tunnel, Eastern Tunnel, Western Tunnel)의 통행량을 조사해 터널료 재조정을 시도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진다.